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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탄광 마을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바닷가 탄광 마을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저자 : 조앤 슈워츠
출판사 : 국민서관
출판년 : 2017
ISBN : 9788911126002

책소개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빛나는 신작!

아름답고도 고달픈 탄광 마을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

여름날 아침, 어린 소년이 잠에서 깨어 바다를 내다봅니다. 소년은 친구와 놀고, 가게에 엄마 심부름을 가고, 할아버지의 묘지를 방문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러는 내내 마음속으로는 바다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석탄을 캐는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조앤 슈워츠는 탄광 마을의 어둡고 고단한 일상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어린이 노동 착취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광부가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탄광 마을 소년을 화자로 하여 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냈습니다. 이처럼 아름답고 절제된 문장으로 쓴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사의 한 조각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 보스턴 글로브 혼북 아너상 수상작
★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 2018 경남독서한마당 선정작
★ 뉴욕 타임스 &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그림책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그림책
★ 스쿨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그림책
★ 커커스 리뷰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 캐나다 총독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작
★ 혼북 팡파르상 수상작


캐나다 총독 문학상 수상작 《거리에 핀 꽃》을 그린
‘시드니 스미스’의 빛나는 신작!

빛을 그리다
《거리에 핀 꽃》으로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받은 시드니 스미스는 햇살에 반짝이는 바닷가와 광부들이 일하는 컴컴한 땅속 사이의 대비를 또렷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대조함으로 아름다운 섬 이면의 탄광굴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 책은 소년이 일어나는 아침부터 잠드는 밤까지의 시간 순으로 탄광 마을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이 됨에 따라 이동하는 빛의 묘사와, 마침내 깜깜한 밤바다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강렬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또한 글 없는 네 컷을 자세히 보면, 해가 저물면서 빛이 바닥에서부터 점차 문지방 위까지 올라옵니다. 아빠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시간을 빛으로 나타낸 시드니 스미스의 놀랍도록 섬세한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부신 햇살로 바다에 반짝이는 물비늘, 오후의 따사로움을 머금은 햇빛과 그림자 등을 표현한 잔잔하고 따스한 그림은 혼을 쏙 빼 놓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고찰이 필요한 삶의 모습을 담다
가혹한 땅굴에서 무사히 집에 돌아온 아빠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 탄광 일을 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묘비를 보면 광부와 그 가족들이 얼마나 애달픈 삶을 살아가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깜깜한 땅굴과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잠드는 소년을 통해 소년 또한 아빠, 할아버지와 같은 삶이 고스란히 반복될 것을 암시하며 독자의 마음을 애처롭게 합니다. 이처럼 고찰이 필요한 삶의 한 방식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
한창 뛰놀고 배움이 필요한 열 살 남짓한 어린 나이에 탄광굴로 들어가야만 하는 소년들이 있습니다. 소년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하고 좁은 땅굴 속에서 열두 시간의 노동을 견뎌 내야 합니다. 자칫 우리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등 제 3세계에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캐낸 광물은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부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필수품이자 오락 거리인 스마트폰에 탄광 소년들의 눈물이 감춰져 있는 것입니다. 탄광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일 뿐만 아니라 바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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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