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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욥기 (고통, 정의, 아름다움에 관한 신의 드라마)
특강 욥기 (고통, 정의, 아름다움에 관한 신의 드라마)
저자 : 조민아 (엮음)
출판사 : IVP
출판년 : 2019
ISBN : 9788932817101

책소개

욥의 하나님,
인간의 철저한 무지와 자기기만적 믿음에
철퇴를 내리시다!!!

“이 책은 세월호 사건 이후 욥기 이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_김근주, 『특강 이사야』 저자,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성경에서 가장 도전적인 목소리 중 하나인 욥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_콘라드 슈미트 취리히 대학교 고대 유대교 및 히브리 성경 교수

안근조(호서대학교), 유선면(백석신학대학원) 추천
욥기는 그저 고통의 문제를 다루는 신정론에 관한 책이 아니다. 욥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장엄한 드라마다. 욥기에 관한 치밀한 연구서인 이 책은, 욥기가 인간의 고통과 악의 문제, 정의와 심판, 신적 자유와 주권을 증언함과 동시에 우리의 철저한 무지와 거짓된 종교성을 폭로함으로써 하나님의 우주적 위엄과 비전을 선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욥기는 시작부터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번영신학을 강력하게 정죄하며 거짓되고 탐욕스런 종교심에 철퇴를 내린다. 욥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말과 말이 싸우고 논리와 논리가 싸우는 치열한 법정 공방에 참여해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게 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비전을 비추어 그 우주적이고 거대한 진리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욥기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 드러내심은 성경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한국 교회는 부흥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의 양적 성장을 추구했고, 교리의 순수성을 이유로 교리의 엄밀함에 몰두했다. 그리고 종교적 성장 문제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억압받는 자들을 향한 관심이 서로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기독교는 그 어느 때보다 문화화되었다. 세속의 자본주의 구조가 교회에 침투해 교회를 물질주의의 노예로 전락시켰다.
욥기는 이러한 천박한 이해를 산산이 부셔 버리는 도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특강 욥기』는 욥기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교정하고, 성경적으로 균형 잡히고 더 깊이 있는 신학을 발견하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특징
_욥기에 관한 성경적으로 통찰력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_욥기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가 충성하게 담겨 있다.
_욥기를 성경의 다른 성경과의 관계 속에서 살핀다.

*독자 대상
_욥기를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
_욥기에 관한 최신 신학 연구들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연구하려는 그리스도인들

[책속으로 이어서]
욥기를 읽어야 할 이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스라엘의 역사는 물론 미래의 이야기도 다루지 않은 욥기를 읽어야 하는가?
첫째, 욥기는 하나님 중심의 우주적 세계관을 진술한다. 인간의 고통, 인과응보의 법칙과 회의에 찬 질문들, 그리고 여호와의 연설을 통해 욥기는 신적 정의에 대한 인간의 무지를 알려 주고 인간의 무지 속에서 펼쳐지는 우주적 비전을 보여 준다. 이 비전 속에서 여호와의 주권과 통제도 아울러 목격한다. 이는 무질서하고 정형화할 수 없는 자유로운 하나님의 본성에 관한 것이다. 데이비드 웰스(David Wells)는 『신학 실종』(No Placefor Truth, 부흥과개혁사)에서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포스트모던 문화에 종속된 현대 복음주의 교회를 진단했다. 물론 어느 시대건 교회는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지나치게 민감하게 인간 중심의 문화(마케팅, 심리학, 경영학 등)에 반응한다. 이에 따라 창조주 하나님이 중심인 성경의 신관이 무너져 가고 있음을 쉽게 발견한다. 그러나 욥기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우주적 세계관을 보여 주며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님에 대한 거짓 이미지를 거부한다. 욥기는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 세계에서 정의와 심판에 대해 자율권을 가지시며, 그 어떤 인간의 법칙에도 얽매이지 않으시고,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소비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심을 입증한다. 문화와 인간 지성의 판단 기준에 따라 그 위엄과 영광이 훼손되지 않는 분이시라는 신관은 오늘날 교회가 최우선으로 회복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
둘째, 욥기는 세상의 정의에 대한 교회의 무관심을 깨우친다. 무죄한 자의 고통이라는 이야기의 토대 위에서 고통과 정의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전개된다. 욥기는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시편과 함께 인간의 절망과 고통의 상황을 가장 절절하게 그려 냈다. 책 속의 상황들은 실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욥은 자신이 생각하고 믿었던 세계의 질서와 정의로운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무너졌기에 절망한다. 그리고 그는 의심을 품고 질문한다. 물론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과 고백 위에서 있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교회’는 경건한 욥처럼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 속에서 악과 고통의 모순을 발견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불의한 일들에 대해 질문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하나님은 욥의 세 친구가 주장해 왔던 인과응보의 원칙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긍휼이 상실된 의문과 의심 없이 세워진 그 철학자들의 자기기만을 향해 진노의 철퇴를 내리셨다.
욥기는 연속 드라마와 같다.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욥기는 고통과 정의, 신적 아름다움이 마치 무대 위 배우들이 연기하듯 끝없는 독백과 대사의 공방으로 이어진다. 욥기의 모든 장(chapter)을 지면에 다루려 했고 실제 상당 분량의 원고를 작성하였으나 독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다이얼로그의 일부분을 취사선택해야 했다. 따라서 이 책은 욥기 전체 42장 중 일부 장을 선별해 구성했으며, 세 친구와 욥의 다이얼로그 일부(9-10, 12-17, 19-22, 25-27장)는 생략했다. 무엇보다 성경 본문의 단어와 문장의 본래 의미 및 문맥상 의미를 모두 고려했다. 그리고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요약과 적용점을 함께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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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7
들어가는 글 13
1장 무죄한 자의 고통 (1:1-2 :10) 39
2장 욥의 애가 (3 :1-26) 55
3장 신중한 신학자 엘리바스: 인간의 고통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 (4 :1-5 : 27) 67
4장 욥: 하나님의 임재가 절망이 되는 순간 :(16-7 : 21) 89
5장 전통의 수호자 빌닷: 인과응보에 대한 믿음 :(18-22; 18 :1-21) 117
6장 지혜자 소발: 인간의 이해를 능가하는 신적 지혜 (11:1-2 0) 141
7장 욥, 정의를 외치다 (23 :1-24 :17) 157
8장 지혜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2 :18-28) 177
9장 최후 변론 (29 :1-31: 40) 189
10장 결함 있는 해석자 엘리후: 하나님의 의사소통 (3 :12-33 : 33) 227
11장 엘리후의 정의 (34:1-37; 36 :1-37 : 24) 245
12장 세상의 설계자, 여호와 (3 :81-40 :2) 275
13장 여호와의 자유 (40 : 3-41: 34) 305
14장 욥의 반응 그리고 에필로그 (42:1-17 ) 329
나가는 글 351
감사의 글 357
참고문헌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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