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스탠리 하우어워스 읽기 (그리스도의 증인 된 교회를 위한 신학적 윤리학)
스탠리 하우어워스 읽기 (그리스도의 증인 된 교회를 위한 신학적 윤리학)
저자 : 김희준
출판사 : IVP
출판년 : 2022
ISBN : 9788932819679

책소개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적 윤리학을 삶에 잇닿은 언어로 풀어 쓴 입문서.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왕성한 학문적 저술과 함께 『한나의 아이』, 『덕과 성품』 등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도 신학적 윤리학을 펼쳐 왔다.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인 그는 그리스도인 됨, 교회 됨이라는 기독교의 주요하고 절실한 주제에 천착하며, 초기부터 벽돌을 쌓듯 일관되게 자신의 신학적 윤리학을 발전시켰다. 국내의 독보적인 하우어워스 연구자인 저자 김희준은 하우어워스의 주요 저작들에 기반하여 그의 신학적 윤리학의 이론적 밑바탕을 다루고, 이를 한국 교회라는 맥락에 실천적으로 적용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우어워스를 읽어야 하는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에게서
그리스도의 증인 된 교회를 세우는 삶의 윤리를 배우다

“미국 최고의 신학자”이자 『한나의 아이』의 저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 그는 “기독교에 관한 20세기 100대 명저”, “최고의 기독교 서적 100권” 등의 목록에 꼽힌 왕성한 학문적 저술과 함께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도 신학적 윤리학을 펼쳐 온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다. 그는 그리스도인 됨, 증인 됨, 교회 됨이라는 기독교의 주요하고 절실한 주제에 천착하며, 초기부터 벽돌을 쌓듯 일관되게 자신의 신학적 윤리학을 발전시켜 왔다.

한국에도 그의 이름이 잘 알려져 있고, 그의 책들도 적지 않게 번역되었다. 그러나 하우어워스의 신학이 충분히 알려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울뿐더러, 하우어워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이들도 거의 없다. 더욱이 국내에 출간된 그의 저서가 중·후반기 작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신학의 중요한 이론적 기초가 더 잘 소개될 필요가 있다. 이에 하우어워스의 주요한 초기 저작 및 핵심 개념의 뼈대를 세우고, 이를 그리스도인의 삶과 특히 한국 교회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시도하는 첫 한국인 저자의 『스탠리 하우어워스 읽기』가 출간되었다.

저자 김희준은 하우어워스의 제자이자 The Hauerwas Reader의 편집자인 존 버크만에게 논문 지도를 받았고, 칼 바르트와 하우어워스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의 독보적인 하우어워스 연구자다. 그는 하우어워스의 교회 중심적 신학과 삶의 현장에 대한 관심 및 일상의 생생한 언어로 신학을 풀어내는 방식에 주목하며 이 입문서를 저술했다. 더욱 유의미한 점은, 저자가 미국이라는 개인주의적 배경에서 발전되어 온 하우어워스의 공동체 윤리가 한국의 공동체 중심적 문화에 중요한 통찰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하며 글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외부의 관찰자가 아닌 내부의 참여자로서, 저자는 한국 개신교회의 문제적 맥락을 차근차근 짚어 가며 하우어워스의 윤리를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 이는 곧 하우어워스가 중요시하는 ‘주체자의 관점’으로 그의 신학적 윤리학을 펼쳐 보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스탠리 하우어워스를 읽어야 하는가?
한국 교회의 맥락에서 성찰하는 그리스도인, 제자, 증인, 교회 됨의 윤리

우선 1장에서는 하우어워스 신학의 이론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성품(character)과 도덕 주체자(moral agent)에 대해 다루며, 특히 성품이 도덕 생활을 실천하는 주체적 개념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보여 준다. 2장에서는 이렇게 성품이 삶에 체화된 성품의 사람이 도덕 주체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비전(vision)과 덕(virtue)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3장에서는 하우어워스가 그의 신학적 자서전인 『한나의 아이』를 통해 보여 준 것처럼, 이러한 도덕 주체자가 살아가는 삶에 관하여 서사/내러티브 대신 이야기(story)라는 용어로 풀어낸다. 4장은 하우어워스의 윤리학을 대표하는 공동체(community)에 대해 살피며, 성품의 사람이 어떻게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와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5장에서는 하우어워스가 기독교 윤리학의 존재적 실체와도 같은 것으로 주장하는 교회(church)의 의미와 기능을 고찰한다. 그리고 7장에서는 교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는 증인(witness)에 대해 살펴보며, ‘교회가 바로 사회 윤리다’라는 하우어워스의 주장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 사이에 어떠한 연결점이 있는지 들여다본다. 한편 6장에서는 하우어워스에게 제기되는 대표적 비판들을 살펴보고 이에 답하며, 8장에서는 콘스탄티누스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이라는 맥락에 하우어워스의 신학적 윤리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특히 이 두 장은 하우어워스의 신학적 윤리학을 균형 있게 안내하는 저자의 역량이 돋보이며, 최신 연구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는 부수적 유익이 있다.

풍성하고 충실한 부록에는 하우어워스의 신학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그의 신학을 일목요연하게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부록 1에서는 윤리학적 명제들의 빈틈을 메워 줄 수 있는 하우어워스의 성령론(Pneumatology)에 주목하여, 그의 하나님 중심 윤리학을 조명한다. 부록 2에는 하우어워스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실어, 하우어워스를 비롯하여 기독교 윤리학에서 접할 수 있는 주요 개념들을 파악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부록 3에는 하우어워스의 주요 저서 가이드가 실려 있는데, 이미 국내에 소개된 책들뿐 아니라 아직 번역되지 않은 중요 저서들도 함께 다루어 하우어워스 신학의 지평을 고르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학문의 상아탑을 넘어 교회와 삶의 현장을 향해 질문하는 윤리

학문의 상아탑에만 머무르기보다 신학을 삶으로 살아 내고 교회라는 공동체로 나아간 스탠리 하우어워스처럼, 그를 연구하는 저자 역시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분투하며 이 책을 써냈다. 하우어워스가 “그의 저술은 내가 지금껏 해 온 작업의 핵심을 명료하게 짚어 준다”고 인정한 하우어워스 연구자로서, 저자는 무차별적 옹호나 막연한 비판 대신 단단하고 정제된 언어로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적 윤리학을 꿰뚫어 살피고 이를 자신이 몸담은 한국이라는 상황에 실천적으로 적용한다. 이 적용이란 결코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오히려 읽는 이들을 향해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던지는 예리한 질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인생에서 많은 경우 개별 사건들에 대한 독립된 해답들이 존재하리라는 생각이 얼마나 단순하고 순진한 바람인지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유일한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선택들이 사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인생의 신비 가운데 놓인 질문들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놀라운 발견도 그리 멀리 놓여 있지만은 않다.” 하우어워스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답 없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했듯, 답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이 한 권의 입문서를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우어워스를 읽어야 하는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대상 독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 및 신학적 윤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을 자세히 알기 위한 가이드가 필요한 독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이 궁금한 독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적 윤리학이 한국 교회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론
1장 성품과 도덕 주체자
2장 비전과 덕
3장 이야기
4장 공동체
5장 교회
6장 하우어워스 비판적 읽기
7장 교회 됨을 넘어 증인으로
8장 한국에서 하우어워스 읽기
결론

부록 1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성령론
부록 2 하우어워스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부록 3 하우어워스의 주요 저서 가이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