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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교수의 철학이야기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강교수의 철학이야기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저자 : 강영안
출판사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출판년 : 2001
ISBN : 9788932845289

책소개

서양 근대 철학을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철학 에세이 모음집. 1998년 3월부터 2000년 3월까지 기독교 잡지 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았다.



데카르트에서 파스칼, 스피노자, 홉스, 라이프니츠, 로크, 버클리, 흄 그리고 칸트와 같은 서양 근대 철학자들이 가졌던 고민들을 돌아보고, 그것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신앙생활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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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근대 철학자를 통한 근대 읽기"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본 서양 근대 철학"
칸트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이자 일상 생활과 신앙, 신앙과 지성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는가를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저자는 서양 근대철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근대 철학자들은 어떤 문제로 씨름했고, 왜 그런 문제를 붙잡고 씨름했는가? 그 씨름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그 결과가 어떠한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적하는 일은, 오늘날의 시대 정신이기도 한 근대성의 명암을 이해하고 우리 시대에 복음과 신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금 인식하는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 특징
●알기 쉬운 철학 입문서이다.
●서양 근대 철학을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서양 근대 철학자들의 고민이 오늘 우리의 일상적 삶이나 신앙 생활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 독자 대상
철학이 신앙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는 이들.
근대 철학이 기독교 신앙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 .

본문 소개
제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데카르트(1596-1650)와 데카르트 이후의 근대 철학자들입니다. 데카르트를 비롯해 파스칼, 스피노자, 홉스, 라이프니츠(1646-1716), 로크(1632-1704), 버클리(1685-1753), 흄(1711-1766), 그리고 칸트와 같은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철학자들입니다. 이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읽어보자는 것이 제 의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이 철학자는 신자다', '저 철학자는 불신자다', '이 이론은 기독교적이다', '저 이론은 비기독교적이다', 그런 식으로 단정, 정죄하거나 그들의 이론을 이용하거나 대항해서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신학자들이 철학을 읽듯이 그렇게 읽을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근대 이후 서양 철학자들이 어떤 문제로 씨름했고, 왜 그런 문제를 붙잡고 씨름했고, 그 씨름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결과가 무엇이고, 그래서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런 것들을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이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기독교와 관련해서 근대가 지닌 이중성입니다. 근대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즉 고대 희랍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듯이 예컨대 근대 과학의 출현, 자본주의의 형성,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된 자유와 평등 이념과 같은 것들은 성경을 통한 기독교의 가르침 없이는 제대로 자리잡을 수 없었습니다.…그럼에도 근대는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경향으로 흐른 시대입니다.

…이제 종교는 거의 무가치한 것 혹은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극히 사적(私的)이고 개인적인 취향에 관련될 뿐 공적(公的)인 의미는 거의 없는 것으로 무시되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학문, 예술, 문화 등 공공 영역에서 신앙은 이제 의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개인의 신앙 생활 외에는 불우 이웃 돕기나 난민 돕기 정도가 종교에 할당된 공적 영역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사실상 '근대' 문화가 가져온 것입니다.

저자 소개
강영안(姜榮安)은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화란어와 철학을 공부하고 벨기에 정부 장학생으로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 과정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 이후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철학부에서 칸트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레이든 국립대학교 철학과 전임강사, 계명대 철학과 조교수를 거쳐 1990년부터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년에는 루뱅대 초빙 교수로 1년 간 연구하고 돌아왔다.

저서로 Schema and Symbol (Amsterdam: Free University Press, 1985), [주체는 죽었는가 - 현대철학의 포스트 모던 경향](문예출판사, 1996), [자연과 자유 사이](문예출판사, 1998), [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 칸트의 도덕철학](소나무, 2000)와 그 외 10여 권의 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C. A. 반 퍼슨의 [몸, 영혼, 정신](손봉호 공역, 서광사, 1985)과 [급변하는 흐름 속의 문화](서광사, 1994),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문예출판사, 1996)가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집행위원장 겸 공동대표, 기독교학문학회 부소장, 두레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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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론: 근대에 대한 반성 ... 11

1. 의심을 거쳐 확실성으로 - 데카르트 ... 29
2. 생각하는 갈대의 비참과 행복 - 파스칼 ... 55
3. 신 없이 신 안에 사는 삶 - 스피노자 ... 81
4. 국가 안에서의 인간의 행복 - 홉스 ... 107
5. 이 세계는 가능한 세계 중에서 가장 좋은 세계 - 라이프니츠 ... 135
6. 의견의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 - 로크 ... 159
7. 상식의 회복하기 위한 철학 - 버클리 ... 183
8. 회의론과 일상적 삶 - 홈 ... 207
9. 이성이 던지는 세 질문 - 칸트 ... 231

결론 : 근대가 빚어낸 대립의 극복 ...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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