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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 vs. 창조과학 (개혁신학으로 본 창조과학의 신학적 문제)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개혁신학으로 본 창조과학의 신학적 문제)
저자 : 윤철민
출판사 : 기독교문서선교회
출판년 : 2018
ISBN : 9788934118640

책소개

창조과학이 한국 교회의 창조론을 장악하고 있던 2013년에 이 책의 초판이 나왔을 때, 이 책은 한국 기독교 출판계에서 전례가 없었던 충격적인 이슈를 던져주었다.
창조과학은 개혁신학 전통과 어울릴 수 있는가?
본서는 어울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 창조과학은 칼빈, 벤자민 워필드를 인용하면서 개혁주의적임을 선전해왔던 터라, 이 책의 도전은 창조과학에 열광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겐 무모한 것처럼 보였다.
무명의 저자가 쓴 초판은 입소문을 타고 여러 개인과 단체에서 필독서로 추천되었다. 칼빈, 아브라함 카이퍼 등 개혁주의 신학자들을 풍성하게 인용하면서, 창조과학이 개혁신학 전통을 오용하고 있는 현실과, 개혁신학이 창조과학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저자는 한국보수신학의 요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의 신학대학원에서만 수학했고, 20년 동안 변함없이 고신에서 섬기고 있는 현장의 목사라는 점에서 설득력은 배가되었다. 그래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정증보판이 나올 수 있었다.
본서는 창조과학의 과학이 아니라 그 신학과 해석학에만 초점을 맞춘다. 많은 한국기독교인들이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에 대해 어느 정도 꺼림칙함을 느끼면서도, 수동적으로 창조과학을 지지하고 있다. 본서는 그 꺼림칙함이 정당한 것이며, 오히려 더 성경적임을 확신시켜 준다. 창조과학의 건전하지 못한 신학과 해석학에서 떠나 건강한 개혁신학으로 창조론을 재고하게 만들어 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세기만 하더라도 ‘젊은지구창조론’ 진영의 서적들이 독점적인 형세였으나, 21세기에 들어서는 다양한 창조신앙의 스펙트럼을 소개하는 책들이 출판되고 있다. 그런 책들과 비교할 때, 내 책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첫째, 창조신앙의 성경본문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을 염두에 두었다.
창조신앙에 관한 책이 대중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하지만, 과학이라는 영역 자체가 워낙 전문적인 분야인지라 대중이 과학논쟁 자체를 따라잡기가 어렵다. 과학지식에 있어서 평균적이라고 자처하는 내가 보기에 그런 책들은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수준에 적합하며 대부분의 평범한 신자들에겐 부담스러울 것 같다.
또한 창조신앙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신자라면 과학적 이슈보다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더 관심 크다. 또한 평범한 신자들은 당연히 과학이 아니라 성경으로 창조신앙을 배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는 문외한이지만 성경을 사랑하는 신실한 분들에게 창조신앙과 관련된 성경본문을 개혁주의적 시각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
둘째, 이 책은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이 과연 개혁주의 전통과 어울릴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
창조과학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비평하고 어떻게 그런 해석이 가능했는지 역사적, 신학적으로 논의한 후에, 이에 비해 개혁주의 전통은 어떠한지 비교하였다.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Three Views on Creation and Evolution, 모어랜드 외 지음 [IVP]; 이하 『세 가지 견해』)의 ‘젊은지구창조론’ 대표인 폴 넬슨(Paul Nelson)과 존 마크 레이놀즈(John Mark Reynolds)는 자기 진영이 ‘1등급 성경해석 + 2등급 과학해석’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한다(pp. 91-93). ‘2등급 과학해석’이라고 자인한 점에는 비록 찬성하지 않을 창조과학자들이 있겠지만 나는 적극 동의한다. 그러나 ‘1등급 성경해석’이라는 평가에 나는 생각이 다르다. 이 책에선 창조과학의 성경해석에 문제점이 상당히 많아서 도저히
1등급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사실상 이 책 전체는 창조과학 진영의 성경해석이 2등급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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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추천사_성기문 교수, 김민석 작가, 우종학 교수 6
독자들께 8
서론 15

제1장 창조과학의 성경해석 이해하기 19
1. 근본주의와 창조과학 20
2.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창조과학 25
3. 세대주의 종말론과 창조과학 32
4. 창조과학의 문자적 해석 36
5. 성경의 올바른 활용 52

제2장 네페쉬 교리: 타락 전의 불사(不死)와 채식 55
1. 네페쉬 교리 56
2. 네페쉬 교리와 이사야의 채식주의 69
3. 네페쉬 교리의 교의학적 뿌리 83
4. 신화와 창세기 86

제3장 타락 전 네페쉬의 사망 유무 89
1. 사람의 사망 91
2. 동물의 사망과 로마서 8장 100
3. 형벌의 조건 111

제4장 타락 이전 육식 가능성 115
1. 시편과 바울에게서 117
2. 창세기 9장의 육식 허락 123
3. 창세기 1장의 채식만 허락 137
4. 무혈 통치가 아니라 바른 통치 147

제5장 다른 주석가의 견해 153
1. 채식에 찬성하는 주석 156
2. 어정쩡한 입장을 취한 주석 160
3. 육식을 긍정하는 주석 161
4. 불멸을 누리는 에덴에 관해 167
5. 사자가 소처럼 초식한다는 이사야의 예언 169
6. 더 좋은 해석 다발 172

제6장 족보의 해석 175
1. 창세기 5장과 창세기 11장의 족보 겉보기 178
2. 겉보기와는 다른 족보 속보기 181
3. 가이난 186
4. 족보 바르게 이해하기 190
5. 창세기 족보에서 지적 설계 흔적 찾기 200
6. 창조과학의 족보 해석 속보기 214
7. 내부의 자찬 226

제7장 통섭의 방주학과 한자해석 229
1. 방주학의 한자해석 231
2. 창조과학 VS 시라카와 시즈카 248
3. 기독교 세계관과 방주학 281
4. 전쟁과 평화 285

제8장 창조과학이 아닌 창조신앙 293
1. 창조과학의 대안 293
2. 마지막 제안 304

다은이에게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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