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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저자 : 박현주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07
ISBN : 9788934925804

책소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아름다운 꽃이 되어 활짝 피어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전문가들조차 궁금해하던 박현주의 돈과 인생이야기 최초 공개!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펀드의 역사를 창조한 투자승부사.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외 금융 수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최고의 금융전략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1위의 투자전문그룹을 꿈꾸는 박현주. 그는 누구인가?

미래에셋 창업 10년 만에 자산규모 7000배 성장, 조직규모 1200배 확장시키며 단숨에 업계 리딩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투자할 때마다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며, '금융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그가 최초로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 증시 파워맨 1위, 가장 닮고 싶은 금융 CEO 등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추어진 박현주 회장의 돈과 투자철학, 그동안 언론에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출판사서평 중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 이로서 전국은 온통 주식열풍에 휩싸였다. 물론 며칠사이 서프프라임 모기지 쇼크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2000대가 무너지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전문가와 펀드매니저들은 장기 상승세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의 주가지수 상승은 한국 주식시장의 규모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산의 운용형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주식은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먼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고, ‘1가구 1펀드 가입 시대’라는 말이 거대한 ‘금융 현상’이 된지 오래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펀드’와 ‘주식’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체질혁신’을 이루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었다. 불과 10년 전인 1997~98년만 하더라도, 은행 ‘적금’이 서민들의 유일한 재테크 수단이었으며 돈 있는 사람들은 모두 부동산에 집중했다. 평범한 직장인에게 ‘주식’은 요원한 ‘남의 일’이었으며, ‘펀드’라는 개념은 80년대 ‘인터넷’처럼 듣도 보도 못한 ‘딴 세상’ 이야기였다.
10년 만에 대한민국 자산운용의 체질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부동산 위주의 투자 방식을 ‘금융’으로 돌려놓은 사람이 있다. 바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박현주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현주 회장이 누구인가? 97년, 3투신(한국, 대한, 현대)이 전체 자산운용시장의 70%를 장악할 당시 미래에셋을 창업한 뒤, 10년 만에 보란 듯이 역전승을 거둔 기적의 장본인 아닌가? 그의 성과를 두고 어떤 이는 ‘돈의 흐름을 꿰뚫는 천부적인 자질’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은 ‘탁월한 분석력과 전략적 사고’를 요인으로 꼽는다. 어떤 사람들은 박현주 회장의 성공을 검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사실은, 그가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전략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돈’이 있다면, ‘박현주’에게 맡기고 싶어 한다는 것.
선택하는 곳마다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며 투자불패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박현주식 투자 비법과 원칙은 무엇인가? 창업 후 5년 이내에 망하는 기업이 95%에 달하는 우리나라 경영환경에서, 최단기간 내에 그것도 그 어렵다는 금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산규모를 8000배(자본금 100억 원으로 출발, 10년 만에 전체운용자산규모 80조원) 성장시키고, 조직규모를 1250배(9명으로 시작, 10년 만에 약 1만 명 규모) 확장시키며 업계 리딩기업으로 부상한 결정적 비결은 무엇인가?
그동안 언론 인터뷰나 기사에서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박현주 회장의 솔직한 돈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김영사 刊)』를 보면 그에 대한 답이 명확히 나와 있다. 돈이 다니는 길목과 돈이 모이는 곳을 찾아내는 박현주 회장, 그는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투자하는가? 그리고 그의 시선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10년간 한국 금융 성장과 발전의 흐름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써내려온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21세기 한국경제의 역사를 한눈에 읽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파트너를 고르는 심정으로 우량자산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성공투자의 핵심비결
투자에 대한 기본철학에서 구체적인 투자원칙과 비법, 해외투자의 4가지 기준까지…
업계 최고 수익률 신화를 창조한 박현주식 투자법을 직접 밝힌다!
사람들이 박현주 회장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법’, 즉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박 회장은 그동안 한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기준을 밝혔다.
우선, 박현주 회장이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그가 돈을 운용하거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가, 아닌가’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말은 투자에 있어 치명적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현주 회장은 투자를 할 때, 즉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입할 때 그것을 매입하는 순간보다 조사하고 분석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분석을 통해 많이 알면 알수록 불확실성, 즉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우량자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우량자산이란 자산의 질(quality)이 좋은 것을 말하는데, 주식으로 치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가 있고 산업전망이 좋은 회사를 뜻하고 부동산으로 이야기하면 입지나 환경이 좋은 곳을 의미한다. 시장이 좋을 때는 모든 부동산이나 주식의 가격이 오른다. 하지만 시장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불황이 오더라도, 좋은 입지의 부동산은 하락폭이 가장 적고 시장이 다시 좋아지면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 이것이 바로 박현주 회장이 말하는 장기투자의 의미다.
그렇다면, 박현주 회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고를까? 박 회장은 ‘코스피지수’를 예측하는 일에는 자신이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신도 모르는 게 주식시장인데, 지수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종목을 고르는 단 한가지 기준은 바로 ‘좋은 파트너’를 구한다는 점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유가증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업 파트너를 구하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업자를 고른다면 어떤 사람을 고를까? 우선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볼 것이다. 정직한 사람인지, 돈에 대한 관념이 철저한 사람인지를 점검할 것이다. 그리고 사업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만큼 충분한 노하우가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또한 해당 비즈니스를 통해 얻을 이익과 직원들의 급여 등 각종 비용도 생각해야 하며, 경쟁업체가 있는지도 챙겨야 한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라 하더라도 경쟁이 치열하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고, 가격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자를 할 때 박현주 회장의 소신과 기준은 무엇일까? 미래에셋은 국내 최초로 금융의 해외진출을 통해 금융업을 내수산업이 아닌 수출산업으로 전환시킨 선구자적 기업이다. 중국과 인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미래에셋의 입지는 점점 공고해지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 ‘해외펀드=미래에셋’이라는 등식을 떠올리게 만든 것도 미래에셋이었다. 이러한 해외투자의 성공 뒤에는 늘 박현주 회장의 의사결정이 있었다. 박 회장은 해외투자를 할 때 4가지 기준과 원칙을 지킨다. 첫째, 성장률이 높은가. 둘째, 설비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인가. 셋째, 부존자원이 많은가. 넷째, 환경이 좋은 나라인가. 성장률 개념을 충족시키는 나라는 중국과 인도인데, 돈의 속성이 성장하는 곳으로 모이게 마련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설비투자는 일본의 예를 든다. 최근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을 지나 활기를 되찾는 이유가 바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설비투자가 많은 나라는 일시적으로 과잉설비에 따른 고통을 받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부존자원에 대해서는 현재 에너지 전쟁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에 모든 나라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환경의 중요성은 부동산의 예를 들어, 대기오염이나 조망권 등 환경적 요소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바뀌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간다.
지금까지 미래에셋이 출시한 해외펀드를 보면 위의 4가지 개념 중 최소한 2~4가지 개념을 결합시킨 것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 뒤흔든 미래에셋발 최초리스트는 ‘소수시각’과 ‘차별화전략’의 산물…
창업 후 10년, 박 회장이 써내려간 도전과 열정의 금융개척사를 한권으로 읽는다!
최단기간 조직확장과 성장에 성공한 박현주의 조직관리법과 경영전략, 인재론!
97년 미래에셋을 창업한 뒤, 98년 국내 최초의 폐쇄형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발매해 2시간 30분 만에 500억 원 한도를 모두 팔면서 금융계의 스타로 부상한 박현주 회장은 이후에도 꾸준히 세상을 놀라게 하는 차별화된 행보를 계속해왔다. 그래서인지 미래에셋에는 최초리스트가 많다.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 ‘인디펜던스’ 출시, 국내 최초 수수료선취형 뮤추얼펀드 ‘디스커버리’ 출시, 국내 최초 랩어카운트 상품 판매, 국내 최초 PEF ‘미래에셋 파트너스 1호’ 출범, 국내 운용사 최초 인도와 중국 진출 등이 그것이다.
미래에셋의 모든 성과는 박현주 회장 특유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미래에셋의 기업경영과 상품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소수의 관점’에 있다고 말한다. 사회의 모든 현상을 바라볼 때, 늘 소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답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차별화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미래에셋은 사업 초기부터 ‘차별화와 소수의 관점’을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해왔다. 국내 최장수 주식형 펀드인 인디펜던스와 디스커버리를 출시할 때도 그랬다.
2001년 이전만 해도 주식형 펀드의 주류는 스폿펀드였다. 스폿펀드란 6개월, 1년 등 일정 기간에 맞게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그 수익률이 달성되면 펀드를 자동으로 환매하는 펀드다. 투자자들의 단기투자 성향을 부추기는 상품이었음에도 인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판매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셋은 철저히 장기펀드로 갔다. 미래에셋이 인디펜던스와 디스커버리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자 다른 회사들도 앞 다투어 장기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장기’라는 개념만으로 차별화하기가 어려워지자 이번에는 ‘해외펀드’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출시한 상품이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sector)펀드’였다. 대표적 상품이 경제발전으로 새롭게 중산층이 형성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소비시장을 주목해 만든 ‘아시아퍼시픽 컨슈머펀드’다.
증권회사를 설립할 때도 ‘차별화’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었다. 다른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입을 기반으로 하는 브로커리지 영업에만 매달리고 있을 때,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가격 민감도와 서비스 민감도를 양축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낮은 수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29퍼센트를 무기로 들고 나온 것이다.
또한 자산관리업의 핵심 경쟁력인 인력에서도 차별화를 기했다. 증권사를 설립하면서 증권사 출신을 뽑지 않고, 자산관리 영업 경험자로만 뽑았다. 점포 입지에서도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고객이 은행에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증권사에 와서 업무를 처리하도록 초기에는 사통팔달 지역에 미래에셋증권 지점을 개설했다. 점포에는 전광판을 설치하지 않았다. 고객에게 장기투자를 권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전광판을 들여놓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 경영에 있어서도 남다른 면을 고수했다. 박 회장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직원들이 부자가 되는 회사’였다. 또한 직원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 회사였다. 이 두 가지를 충족하는 것이 바로 직원들에게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미래에셋 임직원들이 지니고 있는 주식을 합치면 모두 1조 원 어치의 가치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이 15퍼센트, 미래에셋생명이 25퍼센트다.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이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그가 내놓는 상품이 놀라운 성과를 내는 이유는 이처럼 그의 ‘전략’에서 기인한 것이다.


“내가 알아야 할 돈에 대한 모든 것은 어머니에게 배웠다”
언론에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인간 박현주’의 가족과 인생이야기!
어린이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남들보다 먼저 ‘어린이 펀드’ 출시하고, 투자에 ‘교육’개념 도입
사람들은 ‘박현주 회장’을 두고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분석력과 돈에 대한 직관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돈이 무엇인지, 올바른 인생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스승이 있었다. 바로 그의 어머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뒤, 미래에셋을 창업한 박현주 회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20여년을 몸담고 있었다. 그동안 업계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자산운용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은 모두 어려서 어머니께 배운 돈에 대한 올바른 관념에 힘입은 바가 크다.
박현주 회장의 어머니는 쌀을 시장에 내다 팔아 내일 들어올 돈이 있어도 ‘내일 들어올 돈이 100만원 있다’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았고, 돈을 손에 쥐고 나서야 ‘돈이 들어왔다’는 표현을 했다. ‘내 손안에 든 돈이 정말 내 돈이지, 들어올 돈은 돈이 아니다’라고 여겼던 것. 돈에 대한 이러한 가르침은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박 회장에게 허튼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동원증권 시절, 서른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을 맡아 고전하던 때의 일이다. 초임 지점장인 데다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점포였던 탓에 늘 돈이 부족했다. 고민을 하던 박현주 회장은 결국 어머니께 1년만 생활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어머니는 “나도 돈이 없어 남에게 빌려서 주는 것이니 꼭 갚으라”며 돈을 빌려주셨다. 그는 어머니에게 연단위로 환산하면 17퍼센트에 달하는 이자를 드려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돈의 주인은 어머니였다. 남의 돈을 쓰는 것의 무서움을 알도록 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 일로 박 회장은 돈의 ‘코스트(cost)’ 개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그에게 어머니는 돈과 인생, 기업경영에 있어서 최고의 조언자이자 스승이다.
요즘처럼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교육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공이 크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돈과 경제관념’의 소중함을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들의 올바른 경제교육이 선행되어야, 대한민국의 금융체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어린이펀드’를 출시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와 돈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야 할 시기에 중국 경제도시 상하이를 방문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리더 대장정’을 진행해 투자에 교육의 개념을 도입한 것도 모두 이러한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착안한 것이다.

한국 자본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실천적 방법에서 금융인재 육성 방안까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금융산업에 대한 인식 바뀌고 규제 풀어야
금융의 역사를 재창조한 최고의 금융전략가 박현주가 직접 말하는 10년 후, 부의 물결!
국내 증시가 선진금융시장의 사소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널뛰기를 하고, 여전히 부동산 자산비율이 80퍼센트에 육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현주 회장은 그 이유가 우리나라 금융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낙후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 회장이 생각하는 금융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금융업을 여전히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후방산업’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으로 번 돈을 ‘불로소득’으로 치부해 건강한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전까지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제조업을 서포트하기 위한 후방산업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 축적된 자본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에서 돈을 빌려오고, 국민들에게는 저축을 장려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에 쌓인 돈을 정부의 뜻대로 분배했다. 금융업은 반도체, 철강, 조선 등 5대 산업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후원자 역할을 했다. 그래서 독자 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없었다. 그 대가가 바로 ‘외환위기’였다.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 이전에 만들어놓은 국내 자산들은 외국 자본에 의해 헐값에 팔려 나갔다. 박 회장은 더 이상 금융업을 제조업의 후방산업이나 투기산업으로 여겨서는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도 없다고 단언한다. 이제는 금융산업을 수출산업, 경쟁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갈파한다.
그는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치고 금융이 약한나라가 없다고 말한다. 사실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호주, 아일랜드 등 잘 사는 나라들은 모두 금융이 강하다. 영국이 우리나라처럼 고통스러운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영국은 1986년 ‘금융빅뱅’이라는 금융개혁을 통해 질적인 도약을 이룩했다. 빅뱅은 한마디로 경쟁을 촉진하는 개혁이다.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 금융기관이 동일한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국 10대 증권사중 9개가 외국 금융회사에 넘어갔지만, 결국 영국은 세계 최대 금융 수출국이 되었으며 금융업은 영국에서 가장 큰 고용창출을 효과를 내를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이로서 영국은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도 금융업이 한 단계 도약한다면, 더 강력한 나라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설비투자를 통해 제조업에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금융을 합치면 상상 이상의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박현주 회장은 금융업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 금융인재의 육성과 규제완화를 꼽았다. 앞으로 새로운 국부가 금융을 통해 창출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금융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결되어야 할 조건은 우리나라의 반시장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럴 때만이 10년 만에 자산규모 8,000배, 조직규모 1,250배의 성장을 이룬 미래에셋보다 더 위대하고 훌륭한 금융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박 회장의 꿈은 뛰어난 금융인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2, 제3의 미래에셋을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아니 이들이 미래에셋보다 더 큰 회사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국부 창출과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꿈이자, 새로운 할 일이라며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응원한다는 이야기로 책을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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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장 바르게 벌어야 바르게 쓴다
“현주야, 성공하려고 하지 마라!”
인생에 공돈은 없다
투자란 무엇인가?
좋은 파트너를 고르는 것이 성공 투자의 열쇠
나는 모르는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해외투자의 4가지 기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
돈이 아닌 사람에 투자하라
누구를 위해 기업은 존재하는가
직원이 부자되는 회사
온몸을 정직으로 무장하라
끝까지 투자전문가로 남겠다
돈은 꽃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2장 첫눈에 첫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27살에 세운 첫 회사
내 꿈은 10억과도 바꿀 수 없었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 밑에서 배워라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법
자기를 비워야 성장한다
큰 산을 보고 투자하는 회사
박현주 1호 탄생
실패에서 배우다
미래를 위해 미래에셋이 존재한다
나도 한때는 샐러리맨이었다
때로는 평범한 일상이 그립다

3장 나는 소수의 게임을 즐긴다
전략은 곧 차별화다
성장이란 도전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창조다
강점위에 설계하라
소수의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독서
10년간 한국증시의 저평가를 외친 이유
모든 가치 판단은 ‘for the client’
미래에셋에는 정해진 기업문화가 없다
움직이는 회장실
“나를 안다고 하면 뽑지 마시오”

4장 기본으로 승부하는 기업
창업과 동시에 경영이념을 만들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펀드의 대중화 시대를 열다
투자 가르쳐주는 회사
미래에셋의 브랜딩 전략
조직은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
일관된 전략으로 승부한다
목표는 아시아 1위
Love Age, 오래 사는 것이 즐거운 나라

5장 10년 후, 부의 물결
시급한 가계의 자산재조정
뼈아픈 교훈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가려면
세계를 움직이는 금융의 힘
외환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금융경쟁력이 국가경쟁력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전략
투자 없이 성장 없다
능력만 있다면, 외국인도 OK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