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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집 10: 소네트 시 (소네트/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강간/ 불사조와 산비둘기)
셰익스피어 전집 10: 소네트 시 (소네트/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강간/ 불사조와 산비둘기)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6
ISBN : 9788937431302

책소개

셰익스피어를 전공하여 꾸준히 그의 극작품을 연구해 온 최종철 교수(연세대 영문과)의 번역으로 선보이는『셰익스피어 전집. 10: 소네트 시』. 14행의 틀 안에서 인간의 사랑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을 보여 주는 셰익스피어의 시학 정수를 담은 154수의 시편이 담긴 『소네트』와 함께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바탕으로 미혹의 역사를 조명한 『비너스와 아도니스』,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그려 낸 『루크리스의 강간』, 셰익스피어의 시편 중 이례적인 형식을 보여 주는 『불사조와 산비둘기』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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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운문 번역’ 셰익스피어 전집
연세대 영문과 최종철 교수의 20여 년 연구 및 번역의 결정판


셰익스피어를 전공하여 꾸준히 그의 극작품을 연구해 온 최종철 교수(연세대 영문과)의 번역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초 ‘운문 번역’ 셰익스피어 전집. 셰익스피어 희곡들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운문 형식이며, 그 비율이 80퍼센트 이상인 희곡도 전체 38편 가운데 22편이나 된다. 따라서 이런 운문 형식의 대사를 우리말로 어떻게 옮기느냐 하는 문제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와 곧바로 연결된다. 1993년 처음으로 『맥베스』를 운문 번역한 데 이어 지난 20여 년간 셰익스피어 번역에 매진해 온 최종철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약강 오보격 무운시’라는 형식을 우리 시의 기본 운율인 삼사조에 적용하여 운문 형식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 10-시 · 소네트』에는 14행의 틀 안에서 인간의 사랑에 대해 가장 깊은 통찰을 보여 주는 셰익스피어의 시학 정수를 담은 154수의 시편이 담긴 『소네트』와 함께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바탕으로 미혹의 역사를 조명한 『비너스와 아도니스』, 인간의 강렬한 욕망과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그려 낸 『루크리스의 강간』, 셰익스피어의 시편 중 이례적인 형식을 보여 주는 『불사조와 산비둘기』까지 셰익스피어 운문의 총집편이 출간되었다. 이번 셰익스피어 사후 400주년(세례일 기준)을 맞아 출간된 『셰익스피어 전집 10-시 · 소네트』를 포함한 전체 10권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 전집은 2019년 완간 예정이다.

■ 음악적인 정형시 형식 안에 담아낸 셰익스피어의 사랑과 열정
영어 원문의 음악적 리듬을 풍부하게 살린 엄정한 14행 번역의 미학적 정수


영문학이나 영시에 낯선 독자들이라면 ‘소네트’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소네트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형성된 정형시의 한 형태로 16세기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에 수입되고 셰익스피어 역시 이 양식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냈다. 소네트는 14행이라는 길이, 시 한 행에 들어가는 운율과 음절의 수가 정해져 있는 시이기 때문에 각 행 마지막 단어의 끝소리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맞추는, 각운 법칙을 따라야 한다. 그 결과 ‘소네트’는 전체 길이 14행, 각 행은 다섯 쌍의 약강 음절로 구성된 약강오보격의 운율을 지기며, 세 개의 4행시로 이어지다 앞 12행은 한 줄씩을 건너 각운을 맞추고 마지막 두 줄이 같은 소리를 반복하게 되는 형식을 띈다.
국내 셰익스피어 번역의 최고 권위자이자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포함,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등 대표작을 번역하였으며 최근 총 10권으로 기획한 셰익스피어 전집을 번역 중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최종철 교수는 전집 중 10권에 해당하는 『셰익스피어 전집 ―시 · 소네트』를 번역하면서 최대한 이러한 정형시의 매력을 국내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했다. 우리말의 삼사조와 그 변형으로 영어의 운율을 대체하고, 한 행의 길이를 열여섯, 내지는 열여덟 자로 제한하는 한편, 전체 길이는 영어의 14행을 그대로 유지하는 최선의 번역을 독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애정, 환멸, 질투, 시기, 혐오 등 애정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각종 감정들이 지극히 절제된 정형시의 형식 가운데 표현된 이 154수의 시편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개인사적 측면들(작품 속 ‘아름다운 청년’에 대한 사랑이나 ‘검은 여인’에 대한 추적 등)을 조명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 신화와 상징을 바탕으로 한 운문 예술의 금자탑
오비디우스의 원전을 해석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셰익스피어의 장시 『비너스와 아도니스』와 『루크리스의 강간』, 그리고 최근까지 위작 시비에 휘말린 시편『불사조와 산비둘기』는 장대한 스토리와 강렬한 상징을 운문 속에 녹여낸 셰익스피어 운문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실린 신화 중 아들 큐피드의 실수로 사랑의 화살을 가슴에 찔린 미의 여신 비너스가 아도니스라는 미남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녀는 아도니스에게 빠져들어 그와 함께 사냥을 다니면서 멧돼지, 늑대, 사자 같은 맹수를 피할 것을 권고하나, 혈기왕성한 청년은 그 말을 어기고 결국 비극을 맞이한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 격정적이고 장엄한 서사시는 발표 당시 작가에게 상당한 성공을 가져다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다음 해에 출판된 『루크리스의 강간』 역시 오비디우스의 작품에서 빌려온 이야기로, 원래 100여 행에 불과한 원전을 2000여 행으로 확대한 장시이다. 여기서 늘어난 부분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실적인 내면 심리 묘사이다. 루크리스를 향한 욕망의 추구와 그 과정에 따른 회의, 목적의 정당성에 대한 갈등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크리스의 아름다움에 굴복하게 되는 타르퀸의 허위를 조망한 이 작품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욕정과 그 결과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전해 준다. 마지막으로 『불사조와 산비둘기』라는 시편은 위작 논란 가운데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진귀한 시로, 순전한 헌신과 충성을 그린 짧지만 아름답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전집 10권을 장식하는 가장 화려하고 보석 같은 작가의 정형시와 시편들은 고전의 품격과 그 의미를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될 것이다.

■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가 선보이는 운문 번역,
― 25종의 판본을 비교, 작품당 50여 개의 주석, 작품별 서문 포함


1623년, 글로브 극장 시절의 동료 배우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36편을 “Mr. William Shakespeares Comedies, Histories, & Tragedies”라는 제목으로 최초의 이절판(First Folio)을 출간한 이후 여러 연구자와 편집자 들에 의해 수많은 판본이 출간되었다. 이 판본들은 작게는 구두점에서부터 크게는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저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역자 최종철 교수는 각 작품별로 가장 공신력 있는 판본을 저본 삼아 번역을 진행하되 3~4권의 참고본까지 함께 확인하면서 꼼꼼하고 정확하게 원문 대조를 마쳤다. 예를 들면 『햄릿』의 경우, 해럴드 젱킨스(Harold Jenkins) 편집의 아든(The Arden Shakespeare) 판 『햄릿(Hamlet)』을 기본으로 하고, G. 블레이크모어 에번스(G. Blakemore Evans) 편집의 리버사이드 셰익스피어(The Riverside Shakespeare) 판, 필립 에드워즈(Philip Edwards) 편집의 뉴케임브리지 셰익스피어(The New Cambridge Shakespeare) 판, 그리고 조너선 베이트와 에릭 라스무센(Jonathan Bate and Eric Rasmussen) 편집의 RSC(The Royal Shakespeare Company) 판을 참조하였다. 가장 믿을 만한 판본으로 평가받는 아든 판과 리버사이드 판 외에도 뉴케임브리지 판, 뉴펭귄 판, RSC 판 등을 동시에 참고한 것이다.
셰익스피어 작품들은 400여 년 전에 쓰였고, 성경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 유럽의 역사, 당시 영국의 사회상까지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들이 종종 등장한다.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에서는 작품당 50여 개의 주석을 통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문을 인용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해석해 주는 주석에서부터, 아든 판이나 리버사이드 판 등 기존 판본들의 설명을 소개하고 각 판본들이 제시하는 해석의 차이까지 비교하고 있다.

『소네트』 23편, 1행~8행
완벽하게 못 외운 배우가 무대에서
두려움 때문에 대사를 싹 잊어버리듯이,
너무 심한 광분으로 가득한 맹수가
넘치는 힘 때문에 심장이 허약해지듯이
나 또한 나를 믿기 두려워 올바른 사랑의
완벽한 예의를 잊고 말 못 하면서
내 사랑의 막강함에 과도하게 눌린 채
그 사랑의 힘 때문에 무너지는 것 같네.

『소네트』 5막 1장, 101행 그 철학
수많은 각주의 설명처럼 스토아주의는 아니다. 물론 이후의 103~107행에서 스토아주의의 핵심 교리가 드러나기는 하지만. 플루타르크에 따르면 브루투스는 플라톤 학파를 더 좋아했다고 한다. 브루투스의 죽음은 군인이 철학자를 넘어선 경우를 보여 준다. (아든)

『햄릿』 1막 2장, 65행 촌수는…줄었죠
햄릿의 첫 대사. 조카인데 억지로 아들로 만들어 촌수는 약간 줄여 놓았지만 둘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말. 몇 가지 말장난을 의역한 것이다. 지문은 없지만 보통 방백으로 처리된다.

『오셀로』 3막 1장, 3~4행 나폴리…내는데요
광대는 나폴리 병이라 불리는 성병을 말하고 있으며 코가 썩는 것은 그 증상 중 하나이다. 이 비유를 음악으로 풀어내면 악기가 맑고 밝은 소리 대신 코맹맹이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아든)

『리어 왕』 2막 4장, 121~122행 건초…발랐대
마부들이 흔히 쓰는 속임수 중의 하나는 건초에 버터를 바르는 것이었다. 말은 기름 묻은 풀을 먹기 싫어하므로 마부들은 남은 풀을 훔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아줌마의 동생은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아든)

『맥베스』 1막 3장, 64행 달러
이 극의 역사적인 시간보다 근 500년 후인 1518년쯤에 처음으로 주조된 화폐이다. 셰익스피어 극에는 가끔 시대착오적인 사실이 나타나지만 중요한 것은 동시대 관객들의 지식이다.

『셰익스피어 전집 4, 5―비극 I, II』에는 셰익스피어 극작품의 정수로 불리는 비극 열 편 중 대표작 일곱 편이 수록되었다. 비극으로 묶이는 작품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쉽게 해결될 수 없는 갈등으로 인해 결국 주인공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최종철 교수는 각 작품의 「역자 서문」에서, 이 ‘죽음’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작품들을 분석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비극적인 죽음(『로미오와 줄리엣 』),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어나는 암살(『줄리어스 시저』), 복수와 존재의 고민 속에서 벌어지는 죽음(『햄릿』), 음모와 질투로 인한 살인과 자살(『오셀로』), 엇나간 사랑이 불러온 죽음(『리어 왕』), 권력욕이 불러일으킨 시해와 연이은 죽음(『맥베스』),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인한 자결(『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이다.
『셰익스피어 전집 4―비극 I』에 수록된 『햄릿』에서는 문제적 대사 “To be, or not to be”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시도되었다. 최종철 교수는 이 문장을 “존재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번역하였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 『햄릿』에서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민한 결과이다.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역자가 ‘사느냐 죽느냐’로 옮겼다.(최재서의 ‘살아 부지할 것인가, 죽어 없어질 것인가’와 이덕수의 ‘과연 인생이란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강우영의 ‘삶이냐, 죽음이냐’는 예외이다.)그런데 원문의 To be, or not to be는 ‘사느냐 죽느냐’를 포함하는 존재와 비존재를 대립시키고 있기 때문에, 또 이 독백이 살고 죽는 문제를 처음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명시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쉽고 모호하며 지극히 함축적인 일반론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것을 생사의 직설적인 선택으로 옮김은 미흡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원문의 뜻에 가장 적합한 순수 우리말은 ‘있다’와 ‘없다’의 적당한 변형이 될 것이고, 필자는 앞선 번역에서이 부분을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옮겼다. 그러나 있음과 없음에 아직 역사적, 철학적, 언어학적 무게가 충분히 실리지 않아 역자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이번에는 원문의 뜻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 한자어를 쓰는 번역으로 바꾸었다

셰익스피어 전집은 작품의 성격 및 장르에 따라 희극, 비극, 사극, 로맨스로 나누어지며, 향후 5년간 꾸준히 출간하여 2019년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10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셰익스피어 전집 1―희극 Ⅰ(『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좋으실 대로』 『십이야』 『잣대엔 잣대로』)
·셰익스피어 전집 2―희극 Ⅱ
·셰익스피어 전집 3―희극 Ⅲ
·셰익스피어 전집 4―비극 Ⅰ(『로미로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햄릿』)
·셰익스피어 전집 5―비극 Ⅱ(『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셰익스피어 전집 6―비극 Ⅲ
·셰익스피어 전집 7―사극·로맨스 Ⅰ(『헨리 4세 1부』 『헨리 4세 2부』 『겨울 이야기』 『태풍』)
·셰익스피어 전집 8―사극·로맨스 Ⅱ
·셰익스피어 전집 9―사극·로맨스 Ⅲ
·셰익스피어 전집 10―소네트·시

■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 모티프를 따온 표지 디자인,
셰익스피어 작품의 특성을 표현한 고유한 타이포그래피


셰익스피어 전집의 표지 및 본문 디자인은 서울대, 홍익대 강사이며 타이포그래피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유지원이 맡아 진행했다. 표지는 영국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은 1599년에 셰익스피어가 소유했던 로드 체임벌린스 멘 극단이 지었으며 그의 연극 대부분이 상연되었다. 그의 연극 「헨리 8세」 공연 도중 대포 사고로 소실되었다가 재건축되지만 그 후 문을 닫고 철거되었다. 그 후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려 1997년에 다시 지어졌다. 이 건물의 흰색 벽면에 그려진 선들에서 따온 모티프로 각 권의 성격에 맞는 그리드를 그리고 그 위에 독특한 패턴을 올린 표지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과 그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표지를 넘기면 보게 되는 면지에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내부 관객석을 단순화하여 디자인하였고, 그 결과 마치 글로브 극장 안으로 들어와, 이제 곧 그의 작품들을 보게(읽게)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제목 ‘셰익스피어 전집’의 글자체 또한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에 어울릴 만한 서체를 구상하여 만든 십여 개의 타이포그래피 중 하나를 선정하였다. 본문 디자인은 희곡이라는 특성과 특히 운문 형식인 대사, 행수 표시 등을 고려하려 물 흘러가듯이 부드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셰익스피어 전집 10 - 시·소네트
셰익스피어 전집의 운문 번역을 시작하며 5
소네트 11
비너스와 아도니스 177
루크리스의 강간 241
불사조와 산비둘기 337

작가 연보 345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