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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1
눈먼 시계공 1
저자 : 김탁환^정재승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7483219

책소개

뇌 과학자와 소설가가 그려내는 충격적인 미래

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탁한과 로 한국인의 과학 눈높이를 업그레이드시킨 과학자, 정재승이 공동 집필한 장편소설『눈먼 시계공』제1권. 뇌과학과 로봇 공학이라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SF 문학사상 처음으로 중앙 일간지에 매일 연재되며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2049년이라는 30년 후의 서울과 시대, 그리고 인간을 생생하게 직조해 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한국 문학이 모색해 온 새로운 상상력의 광맥과 만난다!
로봇 공학, 뇌 과학, 문학의 뜨거운 융합

2049년, 서울
인류가 자연이 준 몸과 마음을 버리고,
기계와 몸을 섞으며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시대

서울 뒷골목에서 뇌를 탈취당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을 추적하던 서울특별시 보안청 특수 수사대 검사 은석범은 이 사건이 죽은 이의 뇌에서 단기 기억을 추출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자신들을 노린 연쇄 살인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은석범은 지상 최강의 로봇을 가리는 로봇 격투기 대회를 둘러싼 음모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로봇 공학과 신경 과학, 그리고 문학이 그려 내는 근미래 인간 군상!
뇌 과학자와 소설가가 그려 내는 충격적인 미래!!

김탁환과 정재승이 ‘통’했다! 정조 시대, 지식인 군상을 실감 나게 묘사한 〈백탑파 시리즈〉와 임진왜란의 진정한 주인공 이순신의 존재 그 자체를 그려 낸 『불멸의 이순신』 등으로 시간 속에 소설의 날개를 펼쳐 온 ‘소설계의 총아’ 김탁환과, 『과학 콘서트』로 한국인의 과학 눈높이를 업그레이드시키고, 21세기 과학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신경 물리학의 ‘기린아’ 정재승이 소설을 ‘함께’ 썼다.
문학과 과학의 통섭·융합을 향한 제일보라 할 수 있는 『눈먼 시계공』(전2권)은 소설가와 과학자의 몽상과 지식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2049년이라는 30년 후의 서울을, 시대를, 그리고 인간을 생생하게 직조해 낸다.
소설가와 과학자의 우정과 지혜 산물인 이 작품은 《동아일보》에 매일 연재되며 한국 SF 문학사상 처음으로 중앙 일간지에 연재되어 SF 팬은 물론이고 수많은 독자들과 지식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역사 소설가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의 뚝심과 재기발랄한 과학자가 치밀한 과학적 설정은 사이버네틱스(인공 생체 기술)와 로봇 공학, 그리고 최첨단 정보 기술로 뒤덮여 21세기 초반의 모습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범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죽은 자의 뇌에서 단기 기억을 추출해 내 영상으로 재현해 내는 장치인 스티머스, 이 스티머스를 이용해 범죄의 실마리를 찾는 서울 특별시 보안청 특수 수사대, 지상 최강의 로봇을 가리는 로봇 격투기 대회 ‘배틀원’, 이 배틀원을 둘러싼 자본가들과 과학자들의 경쟁심과 성취욕, 몸에서부터 자연까지 모두 기계화되어 오히려, 인공 환경이 더 자연스러운 유비쿼터스 도시 시스템. 이 모든 것을 배경으로 소설가와 과학자는 고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한국 소설은 이제 새로운 상상력의 광맥을 만났다. 미래 소설의 미래가 이 책에 있다.

문단 하나에 인문학적 교양과 과학적 지식이 멋지게 뒤섞인 여름밤에는, ‘아, 박지원과 김영, 이덕무와 백동수도 나처럼 즐거워한 밤이 있었겠구나!’ 여기기도 했다. 벗으로 인해 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 또 나로 인해 벗이 한계를 넘는다는 것. 이보다 더 기쁜 일이 또 있으랴. 벗이야말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중요한 스승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 김탁환, 1권 「작가의 말」에서

과학을 좋아하는 소설가와 소설을 좋아하는 과학자의 공동 집필이 어떤 식으로 가능할까? 함께 랩을 꾸려 가는 1년 동안 아무리 바빠도 우리 가슴엔 #눈먼 시계공##이란 작품이 촛불처럼 빛나고 있었다. 시간만 나면 서로 은밀히 속삭였다. 빨리 시작해야 되는데요,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그리고 결국 그날이 왔다. --- 김탁환, 1권 「작가의 말」에서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나는 곧 나의 뇌다. ‘나’라는 인간의 정체성이 몸이라는 생물학적 토대와 살아온 환경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면, 그것이 한데 모여 실질적으로 사고와 행동을 만들어 내는 곳이 ‘뇌’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이해가 가장 더딘 이 복잡한 기관에 대한 우리의 탐구가 조금씩 깊어지면서, 인간이 우리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면서, 그리고 휴머노이드라는 유사 인간을 잉태하고 싶은 욕망을 조금씩 실현하면서, 결국 인간이 겪게 될 사건을 이 소설은 다루고 있다. --- 정재승, 2권 「작가의 말」에서

새벽에 일어나 아침 공기를 마시며 머릿속에서 '과학적 상상력'을 쥐어짜며 한 문장 한 문장을 써내려 갔던 경험은 이야기꾼들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고, 과학자들이 지금 실험실에서 탐구하고 있는 것들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가늠해 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 정재승, 2권 「작가의 말」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등장 인물 소개

1부 - 나는 장님이 되어 가는 사람의 마지막 남은 눈동자처럼 고독하다
2부 - 2월, 잉크를 만지면서 눈물을 흘려라!
3부 - 오, 나는 미친 듯 살고 싶다
4부 - 나는 후회하지 않고, 아파하지 않고, 울지도 않으리
5부 - 태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작가의 말 | 김탁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