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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보기 영상 읽기 (처음 만나는 문화와 영상 입문서)
문화 보기 영상 읽기 (처음 만나는 문화와 영상 입문서)
저자 : 강승묵
출판사 : 한울
출판년 : 2018
ISBN : 9788946070561

책소개

고전적인 문화연구에 현실을 접목시킴으로써
다양하고 풍부한 관점에서 문화를 해석하다

구조주의, 모더니즘, 페미니즘 등 전통적인 문화연구 이론을 기반으로 공간, 젠더, 세대 등 일상의 여러 요소에서 나타나는 문화를 관찰·분석하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발원지인 문화연구를 중심으로 문화와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3장에서는 영상의 본질, 문화와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살펴본다. 4장부터 7장까지는 일상문화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여성과 남성, 계급과 세대, 기억의 문제들을 문화와 영상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나씩 들여다본다.
8장에서는 소수자와 다수자의 차별을 중심으로 소수자의 문화와 영상에 대해 논의하며, 9장에서는 문화를 통한 실천행위의 중요성과 영상을 통한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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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화연구의 다양한 이론을 쉽고 간결하게 소개하는 입문서



문화연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문화연구의 발원지인 영국을 중심으로 문화의 기본적인 개념과 문화연구의 출발점이 된 주요 이론들을 다룬다. 아놀디즘과 리비스주의로 대표되는 대중사회론, 레이먼드 윌리엄스와 스튜어트 홀이 주도한 문화주의 문화론, 문화연구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문화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마르크스주의 문화론 등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프랑스의 학문적 전통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소쉬르의 기호론, 롤랑 바르트의 의미작용,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신화 개념을 통해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직된 구조로 인식한 구조주의 문화론을 다루는 한편, 구조주의에 반기를 들고 등장한 자크 데리다, 자크 라캉, 미셸 푸코 등의 후기구조주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회화, 사진, 영화 등 시각 환경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이미지를 영상으로 규정한다. 이미지와 영상의 차이, 영상을 재현할 때 작동하는 특정 규칙과 관습 체계, 문화커뮤니케이션과 영상커뮤니케이션 개념 등을 설명하면서, 현대사회에서 문화적 접촉을 수행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영상임을 강조한다.

4장부터 7장까지는 일상문화의 다양한 요소에 문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룬다. 4장에서는 우리의 경험과 감정이 개입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모더니즘 문화론과 앤디 워홀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론을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남성성과 여성성에 따른 문화권력을 분석한다. 페미니즘 문화론은 남녀간의 불평등이 생산되는 주요 장소로 문화를 지목한 바 있다. 6장에서는 88만원 세대, 수저계급론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세대 간 갈등이 내재된 세대문화를 다루며, 7장에서는 집단기억과 사회적 기억, 문화적 기억을 설명하면서 기억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기억의 구성 및 재구성에 매우 중요한 영상의 역할을 짚어본다.

8장에서는 외국인노동자, 탈북자, 비행청소년 등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와 영상을 다루면서 영화의 극적 전개를 위해 이들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전제로 이들에게 접근해야 하며 차이와 차별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9장에서는 현실에 대한 실천을 독려하는 문화연구의 특성을 분석하면서, 참여와 연대를 통해 문화적 실천의 동력을 확보해야 하며 문화적 실천이 단지 예술적 측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동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화와 영상에 대한 인식이 삶과 인간에 대한 인식을 결정한다



이 책에서는 대중사회론, 문화주의 문화론, 마르크스 문화론, 구조주의/후기구조주의 문화론,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 문화론, 페미니즘 등 문화연구의 주요 이론을 개괄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홀로문화, 욜로, 잉여 세대, 평화의 소녀상 같은 오늘날 현재진행형인 문화 현상과 접목시켜 논의한다. 문화연구가 우리 삶에 의미를 갖는 이유는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관점에서 보면 문화는 독점 자본주의의 이익에만 충실한 산업이라서 대중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창의적인 문화생산에 수동적인 탈정치적 인간으로 인식되며, 포스트구조주의 입장에서 보면 문화는 어느 누구의 전유물도 아니며 모든 계급은 자신만의 문화를 향유하는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된다.

하지만 문화에 대한 연구란 사실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일상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곧 문화연구이며, 이를 바탕으로 일상의 부조리에 대처할 수 있는 문화적 실천을 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시간과 공간, 여성과 남성, 세대와 계급, 기억, 사회적 소수 등은 일상에서 수시로 부딪치는 문제들이다. 일상에서 겪는 이러한 요소들이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하나의 문화연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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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장 문화 산책

2장 대중문화와 풀꽃

3장 문화와 영상커뮤니케이션

4장 시공간의 숨바꼭질 문화와 영상

5장 여성과 남성의 문화와 영상

6장 거리세대와 계단계급의 문화와 영상

7장 영상으로 읽는 기억문화

8장 소수를 위한 문화와 영상

9장 문화실천과 영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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