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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유병재 삼행시집)
말장난 (유병재 삼행시집)
저자 : 유병재
출판사 : 아르테(arte)
출판년 : 2020
ISBN : 9788950992101

책소개

유병재, 농담이 아닌 시(詩)로 돌아오다!

‘감정 대리인’ 유병재가 전하는 201편의 삼행시들



코미디언, 방송인, 작가, 크리에이터…… 2014년 SNL에서의 첫 등장 이후 유병재라는 이름 앞에 따라오는 타이틀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어떤 단계에서든, 메모를 멈추지 않고 묵묵히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그는 늘 같은 모습이다.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되는 신간 『말장난』에는 짧고 깊이 있는 삼행시 201편이 담겨 있다.



삼행시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작가 유병재에게는 현실을 둘러싼 모든 낱말들이 표제어가 된다. 가족, 관계, 직장부터 기쁨, 절망, 분노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우러나는 감정들이 짧은 문장 안에 뿌리내리고 있다. 가볍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짧은 글 속에 사람들이, 그 마음들이 있다. 말장난인 듯 아닌 듯 가슴 어딘가에 턱턱 걸리는 문장 하나하나에 오늘도 우리는 마음을 달랜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유아인, 조세호 추천! 유병재 삼행시집 『말장난』

유병재, 농담이 아닌 시(詩)로 돌아오다!



코미디언 유병재, 방송인 유병재, 작가, 유병재, 크리에이터 유병재……! 2014년 SNL에서의 첫 등장 이후 유병재라는 이름 앞에 따라오는 타이틀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어떤 단계에서든, 메모를 멈추지 않고 묵묵히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그는 늘 같은 모습이다.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되는 유병재의 신간에는 짧고 깊이 있는 삼행시들이 201편 담겨 있다. 제목부터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한없이 가벼운 듯 묵직한 글들로 가득한 한 권의 책 안에서, 독자들은 눈물을 웃음으로 극복하고, 굳이 한계를 설정해 그 안에서 뛰어노는, ‘진지’와 ‘유머’ 모두를 갖춘 작가 유병재를 만날 수 있다.



“이전의 책 농담집을 ‘코미디언’으로서 썼다면 이번 책은 스스로 ‘감정 대리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써봤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공감할 만한 단어들 위주로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삼행시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작가 유병재에게는 현실을 둘러싼 모든 낱말들이 표제어가 된다. 가족, 관계, 직장부터 기쁨, 절망, 분노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우러나는 감정들이 짧은 문장 안에 뿌리내리고 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어설픈 위로보단 단순한 응원으로 남기를” 바라는 그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을 사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감정 대리인일지도 모른다.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병들고 늙어가도, 재미를 탐구하고 싶습니다.

‘감정 대리인’ 유병재가 전하는 201편의 삼행시들



《말장난》은 표지부터 글까지 작가 유병재를 쏙 닮았다. 띠지를 벗기면 보이는 유병재의 얼굴 이미지부터 소심한 듯 솔직한 듯, 웃음이 많은 듯 진지함이 가득한 글들이 지은이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만 같다. 그런데 읽다 보면 마치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서두에서 작가는 말한다. “왼손 손바닥을 보면 손금 모양에 ‘시’라고 적혀 있어 인간은 누구나 시를 쓰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누군가의 구라가 떠오릅니다.” 그 말대로라면 우리는 누구나 시인인 셈이다. 매일 실수하고 소심하게 움츠러들기를 반복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단어로 자신을 표현하길 원하지 않는가. 속 시원하게 울고 웃고 화내고 소리 지르며 감정을 내질러야 하는 우리기에,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이라는 부제목에 따라 인간의 온갖 감정을 담아놓은 이 작은 삼행시집에 공감하고, 그것을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진다.



새로 사귄 고민들, 벽돌 되어 머리맡에. (새벽)

치졸한 것들에 시달리다가 맥추는 유일한 시간. (치맥)

시발, 간다고 말 좀 해주지. (시간)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대화가 불편하긴 하지만, 면 년 후면 우리는 오늘을 추억할 수 있을 거예요. (비대면)



가볍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짧은 글 속에 사람들이, 그 마음들이 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혼자 고민하고, 황당한 배신에 분노하고, 치맥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며, 거리를 둔 채 서로 위안하는 모습들……. 말장난인 듯 아닌 듯 가슴 어딘가에 턱턱 걸리는 문장 하나하나에 오늘도 우리는 마음을 달랜다. 책의 말미에서 작가는 말한다. 단 한 사람에게 단 한 줄이라도 의미 있는 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겠노라고.



* TMI 하나, 《말장난》의 띠지를 벗기면 작가 유병재의 얼굴이 보인다. 2018년 유병재 그리기 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유정 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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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말장난 003

Prologue 작가의 말 005



순한맛



기억 014

새벽 015

하늘 016

응원 017

강아지 018

고양이 019

반려 020

마음 022

고구마 023

우울 024

요즈음 025

큰누나 026

작은누나 027

건강검진 028

한숨 029

민낯 030

희망 031

상담 033

거짓 034

거울 035

수제비 036

서점 038

덕질 039

기부 040

비대면 042

고백 044

연애중 045

백일 046

이백일 047

사백일 048

동거 049

권태기 050

결혼준비 051

상견례 052

이별 053

혼술, 자취 054

치맥 055

소심 056

하지만 057

모기 058

상담원 064

소방관 065

택배 066

운송장번호 067

어제 068

오늘 069

내일 070

행복 071

고마워 072

미안해 074

사과, 반성 075

걱정 076

실수 077

불안 078



중간맛



상처 082

장난, 농담 083

다이어트 084

눈바디 086

근손실 087

고기 088

채소 089

치팅데이 090

아쉬움 091

탄수화물 092

지방 093

치부 094

쾌변 095

인스타 096

인맥 099

최애 100

부계정 101

예민 102

표절 103

중고나라 104

세월 106

비혼 107

역세권 108

금수저 109

지갑 110

무소유 112

얼죽아 113

좋아요 114

적금 116

고통 117

가난 118

중산층 119

대출 120

이자 121

예비군 122

민방위 123

가끔 124

역할 125

편견 126

차별 127

길담배 128

소문 129

MBTI 130

INFP 131

모의평가 132

내신 133

적성 134

글쓰기 135

새내기 136

과제, 전공 137

사과문, 동대문, 서대문 138

남대문, 북대문, 취준생 139

자기소개서 140

사원, 대리 142

과장, 차장, 부장 143

상무, 전무 144

이사, 대표, 사장 145

사무실 146

월요병 147

아침, 출근 148

점심, 퇴근, 야근 149

서울 150

과정, 결과 152

분위기 153

월급 154

퇴사 156

사직사유서 157



매운맛



개인사업자 160

자영업 161

직장 162

장사 163

충고 164

조언 165

침대 166

캥거루 167

어머니, 아버지 168

불쌍 169

읽씹 171

MASK 173

성공 174

재테크 175

상한가 176

하한가 177

선물 178

펀드 179

채권 180

코스피 181

평범 182

고수익 183

건물주 184

졸부 185

조별과제 186

엄친아 187

실검 188

인건비 190

알바 191

오징어, 꼴뚜기 192

후회 194

친구 195

미시오 196

당기시오 197

주머니 198

시간 199

자존심 200

자존감 201

역사 202

일본 203

취향 204

존중 205

평양냉면 206

설날 208

세뱃돈 209

추석 210

가족 211

시기, 질투 213

체크카드, 신용카드 214

미니멀 215



Epilogue 작가의 말 217

말장난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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