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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나의 읽기 당신의 읽기)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나의 읽기 당신의 읽기)
저자 : 황석영^성석제^김연수^천명관^김애란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3
ISBN : 9788954622516

책소개

한국 작가가 읽어낸 세계 문학이야기가, ‘당신의 읽기’가 되다!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은 오랜 동안 불멸의 명작으로 인정받아온 작품들과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ㆍ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로운 작품들을 엄선하여 번역, 소개하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중, 우리의 작가들이 직접 골라 읽고 쓴 세계문학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해온 결과물을 책으로 묶었다.

황석영, 성석제, 김영하, 김연수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부터 황정은, 이영훈, 손보미 등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 소설가와 시인, 문학평론가, 서평가, 라디오 PD,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 102명이 참여했다. 깊이 있는 비평과 에세이부터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 등 작가들의 개성에 따른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며, 각 필자들이 어떠한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위대한 개츠비≫를, 독특한 개성의 박민규는 미국문학의 전통인 ≪톰 소여의 모험≫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읽어준다.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문학사의 빛나는 별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불어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나의 읽기에 변화를 일으키고 나의 문학경험을 풍요하게 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당신의 읽기, 그 여자의 읽기, 그 남자의 읽기다.” _도정일

한국 작가가 세계문학과 만났다!
황석영, 성석제, 김영하, 김연수, 박민규, 천명관, 김애란…
엄선된 세계문학과 다채로운 한국 작가의 글을 함께 즐기는
‘나의 읽기, 당신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10권을 돌파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에 대한 상식을 존중하면서도 지난 반세기 동안 일어난 정전의 변동을 고려해, 오랜 동안 불멸의 명작으로 인정받아온 작품들과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로운 작품들을 두루 포함시키고 있으며, 이렇게 엄선된 작품과 충실하고도 시대에 걸맞은 번역, 세련된 디자인으로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문학동네는 우리 작가들이 직접 골라 읽고 쓰는 세계문학 이야기를 듣고자,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2011년 5월~2013년 9월) 연재해왔다.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은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동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과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02명. 황석영·성석제·김영하·김연수·박민규·천명관·김애란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부터 황정은·이영훈·손보미 등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이병률, 문학평론가 서영채·황종연, 사회학자 김홍중·정수복,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CBS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깊이 있는 비평과 에세이에서부터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작가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를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이랄 수 있는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위대한 개츠비』를, 슬픔을 감싸안는 긍정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소설가 정한아는 격정적인 텍스트 『피아노 치는 여자』를 선택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고독한 개인의 삶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가 편혜영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의 박민규는 미국문학의 전통인 『톰 소여의 모험』을, 일상적이고도 섬세한 감성의 가사가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은 톨스토이의 『부활』을 골랐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하고 또 다채롭게 하는 ‘당신의 읽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작가들이 미리 읽어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 책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모토이기도 한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더불어 왜 책(고전)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였다.
●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은 네이버캐스트 > 오늘의 문학 > 세계문학의 고전 코너에 게재되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두 가지 임무를 가지고 탄생한 소설이다, 『여명』은.
그 하나는 작고 보잘것없는 이 세상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요술에 취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함과 동시에 원숙한 사랑의 힘을 수혈해주는 것이고, 또하나는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팔팔한 자극을 촉진하는 것.
_이병률, 「사랑은 ‘언어’라는 도구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명』

이 세계에는 대체가 불가능한 경험을 향유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그것을 ‘겪으’려는 이들이, 비록 소수라 할지라도 분명히 존재한다. 만약 어떤 소설이 그런 유일무이한 경험을 줄 수만 있다면, 그 작품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경험을 찾는 독자들께 이 책을 권한다. _김영하, 「고통의 독서, 보상은 어디에?」, 『염소의 축제』

하, 고전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뒷부분까지 읽어야 흥미롭고, 다시 한번 읽었을 때 더 큰 감동을 주며, 나이가 들어 읽으면 공포와 전율이 일게 하는 것인지?
_류보선, 「여성의 힘 혹은 고전의 힘」, 『더버빌가의 테스』

그런 책들이 있다. 책장을 열기 전 표지와 저자의 이름을 번갈아 쳐다보고 눈대중으로 두께를 가늠해보며 마라톤 출발선상에 선 선수처럼 긴장과 흥분, 기대와 각오로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게 되는 그런 소설 말이다. 또 그런 작가들이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영원히 가 닿을 수 없는 어떤 높이(깊이가 아니다)에 절망해 망연자실, 또 한숨을 내쉬게 되는 그런 작가 말이다.
_천명관, 「루슈디, 전체에 대한 사라진 열정」, 『한밤의 아이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도정일(문학평론가)

001~3 『안나 카레니나』 이현우(서평가), 백영옥(소설가)
004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정홍수(문학평론가)
005 『황금 물고기』 황석영(소설가), 김연수(소설가)
006 『템페스트』 김미월(소설가)
007 『위대한 개츠비』 이혜경(소설가)
008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전성태(소설가)
009~10 『파우스트』 천운영(소설가)
011 『가면의 고백』 정도상(소설가), 정미경(소설가)
012 『킴』 박진규(소설가)
013·038 『나귀 가죽』 『루이 랑베르』 함정임(소설가)
014 『피아노 치는 여자』 정한아(소설가)
015 『1984』 송재학(시인)
016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장은진(소설가)
017~18 『적과 흑』 하성란(소설가), 정수복(사회학자)
019~20 『휴먼 스테인』 강영숙(소설가)
021 『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김진규(소설가)
022 『왼손잡이』 이기호(소설가)
023 『소송』 김숨(소설가)
024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김언수(소설가)
025 『파계』 한창훈(소설가)
026 『내 생명 앗아가주오』 권희철(문학평론가)
027 『여명』 이병률(시인)
028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이명랑(소설가)
029 『슬픈 짐승』 신형철(문학평론가)
030 『피로 물든 방』 김민정(시인)
031 『숨그네』 김애란(소설가)
032 『우리 시대의 영웅』 심보선(시인, 사회학자)
033~34 『실낙원』 정용준(소설가)
035 『복낙원』 황인찬(시인)
036 『포로기』 허연(시인)
037 『동물농장·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박형서(소설가), 이신조(소설가)
039 『코틀로반』 이현우(서평가)
040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김성중(소설가)
041 『순교자』 이문재(시인), 백가흠(소설가)
04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편혜영(소설가)
043 『더블린 사람들』 김경욱(소설가)
044 『설득』 윤성희(소설가)
045 『인공호흡』 정혜윤(CBS 라디오 PD)
046 『정글북』 문태준(시인)
047 『외로운 남자』 하창수(소설가)
048 『에피 브리스트』 김종옥(소설가)
049 『둔황』 김원우(소설가), 오현종(소설가)
050 『미크로메가스·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황종연(문학평론가)
051~52 『염소의 축제』 김영하(소설가)
053 『고야산 스님·초롱불 노래』 장석남(시인)
054 『다니엘서』 차미령(문학평론가)
055 『이날을 위한 우산』 오은(시인)
056 『톰 소여의 모험』 박민규(소설가)
057 『카사노바의 귀향·꿈의 노벨레』 서영채(문학평론가)
058 『바보들을 위한 학교』 황현진(소설가)
059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김경주(시인)
060 『웃는 늑대』 전아리(소설가)
061 『팔코너』 정이현(소설가)
062 『한눈팔기』 조경란(소설가)
063~64 『톰 아저씨의 오두막』 임경섭(시인)
065 『아버지와 아들』 이장욱(시인)
066 『베니스의 상인』 성석제(소설가)
067 『해부학자』 권혁웅(시인)
068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허수경(시인)
069 『호텔 뒤락』 정소현(소설가), 김남희(여행작가)
070 『잔해』 구효서(소설가)
071 『절망』 김연경(소설가)
072 『더버빌가의 테스』 류보선(문학평론가)
073 『감상소설』 황인숙(시인)
074 『빙하와 어둠의 공포』 정찬(소설가)
075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 안보윤(소설가)
076 『이인』 박성원(소설가)
077 『달려라, 토끼』 한유주(소설가)
078 『몰락하는 자』 강정(시인)
079~80 『한밤의 아이들』 천명관(소설가)
081 『죽은 군대의 장군』 최은미(소설가)
082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구병모(소설가)
083~84 『목로주점』 김사과(소설가)
085·097 『아베 일족』 『만(卍)·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 이영훈(소설가)
086 『폭풍의 언덕』 김인숙(소설가)
087~88 『늦여름』 이종산(소설가)
089 『클레브 공작부인』 신수정(문학평론가)
090 『P세대』 김홍중(사회학자)
091 『노인과 바다』 남진우(시인)
092 『물방울』 황정은(소설가)
093 『도깨비불』 김태용(소설가)
094 『프랑켄슈타인』 김유진(소설가)
095 『래그타임』 서효인(시인)
096 『캔터빌의 유령』 조남주(소설가)
098 『맨해튼 트랜스퍼』 이현수(소설가)
099 『단순한 열정』 김이설(소설가)
100 『열세 걸음』 심윤경(소설가)
101 『데미안』 박현욱(소설가)
102 『수레바퀴 아래서』 정여울(문학평론가)
103 『소리와 분노』 한은형(소설가)
104 『곰』 손보미(소설가)
105 『롤리타』 장석주(시인)
106~107 『부활』 루시드 폴(싱어송라이터)
108~109 『모래그릇』 박주영(소설가)
110 『은둔자』 정지아(소설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