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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인문사전
소나무인문사전
저자 :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출판사 : 휴먼앤북스
출판년 : 2016
ISBN : 9788960784246

책소개

『소나무인문사전』은 소나무에 대한 민족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다는 목표 하에 기획된 책으로, 문화예술, 인문역사, 생활, 생태, 지리, 자연유산, 제도를 통해 소나무를 살펴본 책이다. 10명의 전문 집필진이 참여하여 1,447개의 표제어, 500여장의 사진과 도판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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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한 식물에 대한 방대한 인문 사전 출간!
소나무에 대한 한국 인문학 지식의 결집!
문화예술, 인문역사, 생활, 생태, 지리, 자연유산, 제도로 살펴 본 소나무에 대한 백과사전!
1,447개의 표제어, 500여장의 사진과 도판, 10명의 전문 집필진!

소나무에 대한 민족문화의 총화-『소나무인문사전』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에 오래도록 각별한 영향을 미쳐왔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과거 한국인들은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고 생솔가지를 꽂은 금줄이 쳐진 집에서 지상의 첫날을 맞는다. 사는 동안 소나무로 만든 가구나 도구를 사용하고 죽을 때도 소나무 관에 육신이 들어간다. 생활재, 가구재, 건축재, 조선재로서의 소나무의 역할은 광범위했다. 때문에 소나무가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와 인문학에 서 차지하는 비중도 대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종합 지식을 망라한 책이 없어,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는 소나무에 대한 민족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다는 목표 하에 『소나무인문사전』의 출간을 기획했고, 이 기획에 어울리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편찬위원
김주영(소설가:편찬위원장)
김명인(시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박봉우(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변영섭(고려대학교 교수)
전영우(국민대학교 교수)
윤대웅(울진문화원 원장)
최동호(시인, 경남대학교 석좌교수·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편찬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검토하여, 문화예술, 인문역사, 생활, 생태, 지리, 자연유산 등의 7개 항목으로 대분류를 나누었고, 이 대분류를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분류표를 작성하였다.

P884 표 삽입

이 분류표를 토대로 표제어를 작성한 결과 1447개의 표제어가 선정되었다.
또한 일반 사전과는 달리 소나무라는 특수한 분야에 대한 사전이라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총설을 달았다.
집필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의뢰 1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집필진
고규홍(나무칼럼니스트, 인하대·한림대 겸임교수)
고인환(경희대학교 교수)
박봉우(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변영섭(고려대학교 교수)
이경식(작가·번역가)
전영우(국민대학교 교수)
최혜인(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연구원)
하응백(문학평론가·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소장)
함은혜(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연구원)
허균(한국민속미술연구소 소장)

이 사전에 실린 내용을 살펴보면 신경림의 와 황동규의 등의 소나무 관련 현대시 70여 편, 시조 20여 편, 이규보의 등 한시 200여 편 등 문화예술(문학) 관련 항목 표제어 300여 개, 추사 김정희의 등 미술 항목 표제어 100여 개, 소나무에 관련된 인문역사 표제어 370여 개, 생활 관련 표제어 150여 개, 이밖에 생태, 제도 관련 표제어 등 소나무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소나무와 관련한 고사(古事), 사건 등도 총 망라되어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소나무와 지방기념물 소나무, 중요한 노거수 등을 모두 수록하였고 북한의 소나무도 포함시켰다. 단순한 천연기념물에 대한 생태적 서술뿐만 아니라 그 나무에 대한 설화나 전설 등도 모두 포함시켜 종합적으로 소나무를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소나무는 첫째 물질적 유용성, 둘째 정신적 상징성에서 가장 한국적인 나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소나무를 물질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건축재, 가구재, 조선재, 땔감(심지어 소금과 도자기 생산에도 소나무는 없어서는 안 될 나무였다), 구황식품, 관곽 등 소나무는 계층과 장소를 불문하고 모두 요긴하게 쓰였다.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물질적, 상징적 요소에다 또 하나의 소나무의 유용성이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힐링(healing)의 목적으로 소나무 숲이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이나 안면도 휴양림처럼, 전국 각처에 있는 소나무 숲은 공해에 찌들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그 숲에서 현대인들은 정신과 육체를 치유하는 것이다.
소나무가 이렇듯 우리 조상으로부터 현대인들에게까지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 때문에 소나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비롯 수많은 그림의 소재가 바로 소나무였다. 한시(漢詩)로부터 현대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학작품에 영감을 준 것도 바로 소나무였다. 수많은 전설과 민담의 배경으로 소나무가 자리하며, 전국 각처에 있는 천연기념물과 노거수에도 소나무가 다수(多數)를 차지한다. 애국가에도 남산의 소나무가 등장하며, 유행가에서 조차 소나무는 자주 등장한다.
이런 소나무에 대한 인문학의 총합의 결과가 바로 『소나무인문사전』이며, 또한 역으로 이 사전은 한국 인문학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이 사전은 색인 기능을 강화하여, 독자들의 관심분야별로 찾아볼 수 있는 분류별 색인을 마련하였고, 인물 검색 기능도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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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 서문 | 소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의 총 결실 김주영 11
| 일러두기 | 15
| 총설 |
소나무의 식물학적 개관:전영우 16
조선시대의 소나무-제도와 정책:박봉우 34
문화시대에 읽는 소나무 그림의 상징성:변영섭 48
상징성으로 본 소나무:허균 57
우리 문학 속의 소나무:고인환 67
본문 78

색인 ‘가나다’ 색인 860
인물색인 884
분류별 색인 910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