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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다)
인문학으로 읽는 국악이야기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다)
저자 : 하응백
출판사 : 휴먼앤북스
출판년 : 2020
ISBN : 9788960787209

책소개

오페라나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시간이 허용할 때마다 조금씩 민요 노랫말을 정리해서 『창악집성』(2011)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 책 출간을 계기로 국악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 동안 ‘하응백의 창악집성’이란 타이틀로 약 2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악신문에 국악 노랫말 관련 글을 약 3년 동안 연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100회 분량으로 ‘하응백의 재미있는 이야기 시조’를 녹음해서, 현재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놀량사거리 연구』(2019)라는 연구서도 출간하기도 했다.
글이 넘치면 책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썼던 국악 관련 글 중에는 일회성 글이나 품위 없는 글도 많다. 걷어낼 것은 걷어냈으나 볼품없을 것이란 염려에도 불구하고, 국악에 관한 책을 상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국악 노랫말을 인문학, 특히 문학적 관점에서 본 책은 희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학평론가가 보는 국악 노랫말 분석은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문학으로 보는 국악 이야기다. 또한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국악 노랫말이 함유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고자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관점을 더했다.

진정한 한국인의 DNA를 찾아가는 국악인문학의 흥미로운 여정!

민요는 오랜 세월 동안 민중 사이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으므로 그 노랫말에 여러 내용이 다층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당패 소리인 〈놀량사거리〉에는 시조와 한시, 18세기의 한글 가사 등이 폭넓게 수용되어 있고, 사당패들의 공간 이동(공연 활동)이 노랫말 속에 내재되어 있다. 때문에 인문학적 잣대를 통해 〈놀량사거리〉를 살펴보면 기층민중인 사당패가 어떤 생활을 하면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 그들의 생활사에서 애환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거의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경기소리와 서도소리와 같은 민요의 노랫말의 뜻풀이에 대한 방법론도 제시한다. 민요 노랫말은 방언, 문헌 조사, 전설 같은 여러 요소를 종합하여 실체적 내용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렇게 민요를 탐구하다보면 〈긴아리〉 같은 민요에서는 김소월 시의 원형을 발견해 낼 수 있다. 〈강원도 아리랑〉의 경우, 역사적 고증을 통해 목재 생산 기지로서의 강원도 주민의 실제 애환상을 찾아내, 발생론적으로 〈강원도 아리랑〉의 연원을 찾아간다. 이렇게 해서 노랫말의 의미를 알고 민요를 부르면 노래가 더 감칠맛이 난다. 노랫말을 알고 국악을 들을 때 국악은 훨씬 더 재미있어 진다.
이처럼 문학, 역사, 언어학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국악의 노랫말을 들여다보는 거의 한국 최초의 작업이다. 어려운 학술 용어를 배제하고, 가독성 있는 문장으로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인, 교양으로 국악을 알고자 하는 지적 탐구자, 문학 애호가, 그밖에 인문학을 탐독하는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해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오페라나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시간이 허용할 때마다 조금씩 민요 노랫말을 정리해서 『창악집성』(2011)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 책 출간을 계기로 국악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 동안 ‘하응백의 창악집성’이란 타이틀로 약 2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악신문에 국악 노랫말 관련 글을 약 3년 동안 연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100회 분량으로 ‘하응백의 재미있는 이야기 시조’를 녹음해서, 현재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놀량사거리 연구』(2019)라는 연구서도 출간하기도 했다.

글이 넘치면 책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썼던 국악 관련 글 중에는 일회성 글이나 품위 없는 글도 많다. 걷어낼 것은 걷어냈으나 볼품없을 것이란 염려에도 불구하고, 국악에 관한 책을 상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국악 노랫말을 인문학, 특히 문학적 관점에서 본 책은 희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학평론가가 보는 국악 노랫말 분석은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문학으로 보는 국악 이야기다. 또한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국악 노랫말이 함유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고자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관점을 더했다.



진정한 한국인의 DNA를 찾아가는 국악인문학의 흥미로운 여정!



민요는 오랜 세월 동안 민중 사이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으므로 그 노랫말에 여러 내용이 다층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당패 소리인 에는 시조와 한시, 18세기의 한글 가사 등이 폭넓게 수용되어 있고, 사당패들의 공간 이동(공연 활동)이 노랫말 속에 내재되어 있다. 때문에 인문학적 잣대를 통해 를 살펴보면 기층민중인 사당패가 어떤 생활을 하면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 그들의 생활사에서 애환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거의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경기소리와 서도소리와 같은 민요의 노랫말의 뜻풀이에 대한 방법론도 제시한다. 민요 노랫말은 방언, 문헌 조사, 전설 같은 여러 요소를 종합하여 실체적 내용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렇게 민요를 탐구하다보면 같은 민요에서는 김소월 시의 원형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의 경우, 역사적 고증을 통해 목재 생산 기지로서의 강원도 주민의 실제 애환상을 찾아내, 발생론적으로 의 연원을 찾아간다. 이렇게 해서 노랫말의 의미를 알고 민요를 부르면 노래가 더 감칠맛이 난다. 노랫말을 알고 국악을 들을 때 국악은 훨씬 더 재미있어 진다.

이처럼 문학, 역사, 언어학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국악의 노랫말을 들여다보는 거의 한국 최초의 작업이다. 어려운 학술 용어를 배제하고, 가독성 있는 문장으로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인, 교양으로 국악을 알고자 하는 지적 탐구자, 문학 애호가, 그밖에 인문학을 탐독하는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해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민요라는 수수께끼 풀기

1부 민요와 인문학의 만남
민요가 내는 수수께끼
〈관산융마〉, 석북 신광수와 평양기생 모란의 사연
〈수심가〉와 이옥봉
민요 속의 보석, 〈긴아리〉
가사 〈매화가〉와 조선의 명품(名品)
대한제국 ‘눈물의 파티’와 연예인의 탄생
강원도 목재와 아리랑의 탄생
『청구영언』 속의 외설 시조에 대한 변명
소상팔경과 신도팔경과 몽유도원도
서도소리 〈배따라기〉와 김동인의 「배따라기」

2부 국악, 인문학으로 들여다보기
국악의 갈래와 입창(立唱)
〈놀량사거리〉는 무엇인가?
〈놀량사거리〉는 언제 생겼을까?
〈경기산타령〉 노랫말의 미스터리
가곡(歌曲)이란 무엇인가?
판소리 〈적벽가〉와 선조의 『삼국지』
남도민요 〈새타령〉 노랫말의 뜻
〈수궁가〉의 연치 다툼
〈명기명창〉과 〈팔도유람가〉
〈녹조 청강상에〉와 계축옥사
경기소리 〈제비가〉와 〈건드렁타령〉의 탄생
단가 장부가(丈夫歌)와 계명구도(鷄鳴狗盜)

3부 국악 재미나게 읽기
신고산의 처녀와 궁초댕기의 총각
〈사설난봉가〉와 〈풍구타령〉의 외설성
서도 〈배치기〉의 칠산과 철산
〈양산도〉의 고향
〈창부타령〉과 ‘하야구구’
〈범벅타령〉과 용감한 여인
〈장대장타령〉의 해학성
〈이별가〉의 이별
아리랑의 확장성과 십이령 아리랑
누더기가 된 가사 〈죽지사〉의 노랫말
마케팅과 협상의 달인, 별주부의 간 빼먹기
사대부의 ‘님’은 누구일까?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 〈풍등가〉
권주가의 여러 모습
휘모리잡가 〈육칠월 흐린날〉의 해학성
민요 속 여인의 죽음, 〈진주난봉가〉와 〈쌍가락지 노래〉
가난한 신랑·신부는 〈총각타령〉에서 위안을
판소리 〈심청가〉와 대동(大同) 세상

4부 명인·명창의 자취
정남희와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
전태용의 〈창부타령〉과 홍국영의 파멸
가야금병창과 국악교육의 어머니, 박귀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