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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크리스천
라스트 크리스천
저자 : 데이비드 그레고리
출판사 : 럭스미디어
출판년 : 2011
ISBN : 9788962340501

책소개

영원한 생명이 가능해지는 미래가 온다면, 인간이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라스트 크리스쳔』은 2005년 세계적 베스트셀러 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공상과학소설과 복음의 핵심,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제기한 소설이다. 저자는 궁극적인 실재의 본성,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정당성, 하나님이 자신과 인간을 연결하려는 의도 등 지금까지 추구해 온 주제를 그대로 담아냈다. 2088년. 정글 사람들을 몰살시킨 의문의 질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교사의 딸 애비게일 콜드웰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문명세계로 나온다. 애비는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미국에 기독교 신앙을 다시 알리라는 할아버지의 오래된 메시지를 지키기 위해 고국인 미국으로 향하지만, 미국에서 기독교가 이미 완전히 소멸했다는 소식을 깨닫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아마존,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작가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최신작!!!
내가 마지막으로 남은 기독교인, "The Last Christian"이다!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마지막 믿음 라스트 크리스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작가가 발표한 새로운 장르의 신작!

2005년 세계적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로 이른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공상과학소설(SF)과 복음의 핵심,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제기한 새로운 장르의 신작 ≪라스트 크리스천≫을 발표했다.

공상과학소설의 요소가 가미된 복잡한 플롯을 통해 공학과 의학, 신학의 미스터리에 도전
전작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독교 교리를 이해시키고, 종교와 삶을 아우르는 진리를 얻을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였다면, 이 책 ≪라스트 크리스천≫은 공상과학소설의 요소를 가미하여 공학과 의학, 신학의 미스터리에 도전해 보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궁극적인 실재의 본성,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정당성, 하나님이 자신과 우리 인간을 연결하려는 의도 등 지금까지 추구해 온 주제를 그대로 담아냄은 물론 여기에 새로운 것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여러 인물을 다층적으로 발전시키는 복잡한 플롯 전개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얻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제기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게 한다.

영원한 생명이 가능해지는 미래가 찾아온다. 인간이 치러야할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2088년.
정글 사람들을 몰살시킨 의문의 질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교사의 딸 애비게일 콜드웰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문명세계로 나온다. 애비는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미국에 기독교 신앙을 다시 알리라는 할아버지의 오래된 메시지를 지키기 위해 고국인 미국으로 향하지만, 미국에서 기독교가 이미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기독교의 소멸보다 더 커다란 문제가 다가온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가가 마침내 인간의 뇌를 실리콘 형태로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완성시킨다. 두뇌 이식수술이 시작되면서 드디어 인간의 육체적인 죽음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이 부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인간은 도대체 어떤 비용을 치러야하는 것일까?
영혼의 추구보다는 몸의 자극에 중독된 이 미래세계에서 애비게일은 아버지의 돌연한 죽음에 의심을 품은 역사학자 크라이턴 다니엘스와 힘을 모으게 되고, 이 둘은 자신들의 사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서슴지 않고 저지를 자들의 표적이 된다. 이제 모든 인류의 영성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의 과학과 우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종교적인 주제가 합해진 결과물이 바로 이 한 편의 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이 있는 소설이다.

기독교인만을 위한 소설이 아닌,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과 신학적 문제 탐구
이 책의 제목은 “라스트 크리스천(The Last Christian)”이지만 단순히 기독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철학, 신학적 문제를 공상과학을 배경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미래의 인간들은 하나하나 인공 뇌로 대체하게 된다. 인공 뇌는 신을 알 수 없으며 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신과의 관계를 잃게 된다. 이 소설은 바로 이 점을 통해 우회적으로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과연 뉴런과 뉴런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인간의 두뇌작용을 넘어서는 인간 본질적인 어떤 것이 존재하는가의 문제, 또는 인간의 의식, 기억, 판단, 감정 등 모든 인지적 능력 역시 실리콘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지의 문제를 던지는 것이다.
뇌를 갈아 끼우면 정체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백질로 이루어진 뇌의 뉴런에 저장된 정보를 실리콘 인공두뇌에 완벽하게 복사한다 하더라도 신을 느끼고 알게 되는 능력까지 복사할 수는 없다. 그야말로 복제 불가능한, 인간고유의 영역, 곧 신과 맞닿아 있는 영역은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인공기계로는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작가는 인간 본질의 존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인간의 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사람들은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형, 무형의 존재나 현상 등에 대해 호기심과 깊은 의문을 갖고 연구해왔다. 이 연구가 우리 인간의 몸에 대해 이루어질 경우 인간의 삶과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함께 따라오게 마련이다. 예컨대 인간이 세포를 발견하고 유전자를 찾아내면서 유전공학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된 것이다.
유전공학 이후 또 다른 신세계로 급부상한 뇌 연구로 인해 신경공학이 가능하졌다. 이 뇌신경공학을 전제로, 인간이 인간의 뇌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이 소설의 기본 출발점이다. 인공 심장이나 인공 팔과는 전혀 다르게, 뇌, 혹은 인공두뇌에 대한 생각은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등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나아가 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인간과 신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세 시간 6분 후에 콜드웰의 새로운 뇌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마취에서 깨어났다. 이제 그의 두개골에 자리 잡은 실리콘 덩어리가 전자파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수술대에서 벌떡 일어나 수술실 안을 둘러보았다. 그의 시선이 1미터 거리에서 미소 짓는 브라이슨 니콜스의 얼굴에 고정되었다.
“레이, 정말 멋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놀라운 신세계로군. 기분이 어떤가?”
그의 시선이 니콜스 옆의 유리병으로 옮겨졌다. 자신에게서 추출된 1.36킬로그램의 회색물질이 병 안에 담겨 있었다. 그의 공포감이 어느새 체념과 슬픔으로 변했다. 무엇보다 두려워했던 일이 이미 벌어져버렸다.
사라졌다.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그는 자신의 연결고리를 영원히 잃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