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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적 종교주의의 해체 (함석헌의 탈종교론과 비판적 종교철학)
소비적 종교주의의 해체 (함석헌의 탈종교론과 비판적 종교철학)
저자 : 김대식
출판사 : 동연출판사
출판년 : 2021
ISBN : 9788964476758

책소개

종교공학적 측면에서 종교는 시민을 위하고, 시민을 향한 종교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종교를 중심으로 메커니즘을 설계했던 종교공학은 이제, 시민을 중심으로, 좀더 정확하게는 매체를 중심으로 공학적 종교를 설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인의 기계에 접속한 수많은 종교 정보는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서 종교를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는 이제 소비의 대상이 되었고, 헌신과 생산의 가치를 중요시하던 만남의 종교는 소격과 불통으로 더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종교공학은 종교 예측입니다. 저자는 함석헌을 통해서 종교 분석, 종교 본질의 대안적 행위, 시민의 인식 쇄신을 위한 무조직의 느슨한 연대 가능성 등을 진단해보려고 했습니다.

정신의 가치는 생각에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사는 씨?들이라면 사실상 고급 종교의 메시지를 소비한다고 한들 산 사람들이 아닙니다. 함석헌은 제도적 종교에 대해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설파했지만, 생각하지 않는 존재자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정신체계가 붕괴되고 있는 이 시대에 함석헌을 더 젊게, 더 강력한 운동력으로 실현시켜야 할 당위성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시대를 이끌어왔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이때 함석헌을 소환해서 무얼 하자고 하는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소환의 명분입니다. 시대를 이끌어갈 인물이 존재하지 않고, 철학과 사상도 쉽게 던져버리는 이 상황에서 다시 함석헌의 르네상스를 바라는 것입니다.

종교는 정신적 생산자입니다. 종교의 제 기능과 역할도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자신의 삶(생명)을 버리면 더 좋은 삶을 주겠다는 예수의 말에 부합하여 소비하려면 올바로 소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aletheia)를 깨우친 사람이 갖는 자유는 제도, 체제, 조직에 매이지 않는 오로지 초월자를 향한 지향성만 있을 뿐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종교공학적 측면에서 종교는 시민을 위하고, 시민을 향한 종교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종교를 중심으로 메커니즘을 설계했던 종교공학은 이제, 시민을 중심으로, 좀더 정확하게는 매체를 중심으로 공학적 종교를 설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인의 기계에 접속한 수많은 종교 정보는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서 종교를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는 이제 소비의 대상이 되었고, 헌신과 생산의 가치를 중요시하던 만남의 종교는 소격과 불통으로 더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종교공학은 종교 예측입니다. 저자는 함석헌을 통해서 종교 분석, 종교 본질의 대안적 행위, 시민의 인식 쇄신을 위한 무조직의 느슨한 연대 가능성 등을 진단해보려고 했습니다.

정신의 가치는 생각에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사는 씨?들이라면 사실상 고급 종교의 메시지를 소비한다고 한들 산 사람들이 아닙니다. 함석헌은 제도적 종교에 대해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설파했지만, 생각하지 않는 존재자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정신체계가 붕괴되고 있는 이 시대에 함석헌을 더 젊게, 더 강력한 운동력으로 실현시켜야 할 당위성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시대를 이끌어왔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이때 함석헌을 소환해서 무얼 하자고 하는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소환의 명분입니다. 시대를 이끌어갈 인물이 존재하지 않고, 철학과 사상도 쉽게 던져버리는 이 상황에서 다시 함석헌의 르네상스를 바라는 것입니다.

종교는 정신적 생산자입니다. 종교의 제 기능과 역할도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자신의 삶(생명)을 버리면 더 좋은 삶을 주겠다는 예수의 말에 부합하여 소비하려면 올바로 소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aletheia)를 깨우친 사람이 갖는 자유는 제도, 체제, 조직에 매이지 않는 오로지 초월자를 향한 지향성만 있을 뿐입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말마루

추천의 글



1부 종교 사유를 향하여



분노하는 민중(씨 )과 함석헌 효과

민중의 뜻이 존재할 권리

종교의 외형과 참에 대한 물음

무교회주의의 종교학적 이해: 민주주의적 신앙을 찾아서

무교회주의의 종교 수사학

무교회주의보다 더 본질적인 무교회주의

현실 구원의 종교

무교회로부터의 신앙 독립선언



2부 종교 구원을 향하여



무교회의 반항아이자 종교적 노마드 함석헌

종교의 집단적 배타성과 종교적 동일성의 문제

신앙 언어 ‘만’(sola)의 문제

사유하는 종교, 도덕적 종교

종교, 삶-짓의 다름

민중의 수신과 종교적 현실 인식

종교, 도덕적 결벽증의 저항 ― 번스타인과 사르트르의 논리를 중심으로

초월자에 대한 지향 의식과 존재론적 삶



3부 종교 시민을 향하여



평일의 종교를 위한 종교적 망명자

그리스도교의 선조들도 난민들이었다!

평화공동체는 현실(태)적 이성의 완전한 구현이다!

천국, ‘만인을 위한’ 존재론적 공간 서술

만인의 종교, ‘뜻’의 종교

자폐 폐쇄적 종교 비판

종교의 나르시시즘

성과주의 사회와 종교임금노동자



4부 인간의 절대적 자유를 위한 종교



공동의 세계를 상실한 개인과 혁명의 기억을 말살하는 재앙공동체

신성한 것들의 이중성의 화(禍)

가용성 편향을 극복해야 할 종교

목소리의 성스러운 주이상스

다시, 종교에 대한 물음

함석헌과 종교인문학의 가능성

포스트산업종교 시대의 종교 노동자와 함석헌의 종교혁명

종교의 종언 시대에 함석헌의 종교공학

현대 사회에서 뮈토스의 상실과 함석헌의 종교적 스토리텔링

종교가 가진 몫의 배분과 규범종교의 불편함

나오는 말: 종교공학과 종교학 그리고 종교적 아나키즘



덧붙임글

덧붙임글 1: 4차 산업혁명과 종교의 미래 존재 양식

덧붙임글 2: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종교의 미래를 위한 타자 영성 ―한 개신교 종교학자의 현실 분석과 전망

덧붙임글 3: 세기의 편견으로부터 해방(구원): 함석헌과 사회적 영성

덧붙임글 4: 안중근과 동북아 평화공동체 모색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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