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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저자 : 후지와라 신야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11
ISBN : 9788971848586

책소개

슬픔 또한 풍요로움이다.

, 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의 에세이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 지하철에 놓이는 무가지 에 6년 동안 연재한 일흔한 편의 글 가운데 열네 편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저자가 인생에서 겪은 일들과 보통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꽃만 찍는 사진가’라 부르는 미야마 아쓰시와 모델, 꽃과 비가 하나가 되었던 날의 기억이 담긴 ‘수국이 필 무렵’, 시부야 인터넷 카페에 만났던 남녀의 코스모스 밭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코스모스 그림자 뒤에는 늘 누군가 숨어 있었다’ 등 지극히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삶고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인도방랑》으로 젊은이들의 전설이 된 후지와라 신야,
당신과 내가 만나고 헤어진 그 순간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기록해주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당신과 내가 사랑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딱 한 정거장 지나는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그 아름다운 한순간


사진작가들이 사랑한 사진계의 거장이자, 일본과 한국의 젊은 여행자들이 가슴에 품고 떠난 《인도방랑》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 40여 년간 수많은 사진과 글을 통해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전설적 존재로, 고도성장의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청춘의 구루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그가 투명한 감성이 빛나는 에세이스트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에 6년간 연재되며 대중적인 공감을 획득한 일흔한 편의 에세이 중 열네 편의 정수를 고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 빛나는 인연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한 이 책은 허무와 고독이 익숙해진 일본의 젊은이들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건네준 리얼리티 넘치는 응원가”라는 평을 받았다.

이 책에는 무명 카메라맨과 모델의 진심이 통한 한 장의 사진에 얽힌 이야기 , 현대인의 무심한 관계를 상징하는 편의점, 그 안의 냉기를 녹여주는 오르골의 인연을 담은 , 시부야 인터넷 카페의 고독한 남녀가 코스모스 밭에서 발견한 의미를 다룬 , 갈매기와 떠돌이 개, 할머니가 함께하는 짧은 순간을 통해 살아있는 존재가 외로움을 달래는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한 , 반복되던 일상을 깬 단 한순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담아낸 등 총 열네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들엔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들이 고독을 벗 삼아 살아가는 평범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크나큰 상실을 겪으며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삶에 찾아온 인연 앞에 손을 내밀어 온기를 주고받게 되면서, 잿빛 일상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비범한 순간으로 변모한다. 후지와라 신야가 그려낸 이 열네 편의 이야기는 절대고독을 경험한 이들에겐 위안을 선사할 뿐 아니라, 불완전한 과거의 상처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고통과 슬픔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이다.

인간의 일생은 무수한 슬픔과 고통으로 채색되면서도, 바로 그런 슬픔과 고통에 의해서만 인간은 구원받고 위로받는다는, 삶에 대한 나의 생각과 신념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 같다. 슬픔 또한 풍요로움이다. 거기에는 자신의 마음을 희생한, 타인에 대한 한없는 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후지와라 신야

당신이 누구든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 하나씩은 분명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살아가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슬픈 일도 점점 많아진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리얼리티 넘치는 응원가를 들려준다. -일본 아마존 리뷰

후지와라 신야를 읽고 인도로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근처 슈퍼로 고로케 샌드위치를 사러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이 둘은 동일할 것이다. -일본 아마존 리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수국이 필 무렵
고로케 샌드위치와 오르골
코스모스 그림자 뒤에는 늘 누군가 숨어 있다
바닷가의 도메 씨와 목걸이와 제로
오제에서 죽겠습니다
작지만 이곳에 행복이 있기를
당신이 전철의 다른 방향을 보았을 때
누가 바친 꽃입니까?
거리의 소음에 묻혀 사라질 만큼 작고 보잘것없는 것
고마워! 도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첩에 쓰여 있는 것
예순두 송이와 스물한 송이의 장미
자기 손금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불행하다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그림에서 위로 받는다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