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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존재를 묻는 철학 키워드)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존재를 묻는 철학 키워드)
저자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출판사 : 동녘
출판년 : 2010
ISBN : 9788972976240

책소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시리즈 1권.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단어>에는 우리가 외면하는 소수자들, 인정받고 싶어 하는 나, 가족 속의 나, 기술사회의 자아, 이기적 혹은 이타적인 인간의 본성, 욕망, 역사 속의 개인,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 인간의 사이보그화 등의 문제를 짚어보며 ‘인간’이란 존재의 비밀을 풀어간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젊은 연구자들의 공동 집필로 완성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시리즈는 지식과 교양은 단순히 배워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삶과 관계되는 것들이라는 문제의식이 시리즈의 전편에 깔려있다. 지식이라는 것은 스스로 질문을 하는 삶의 태도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질문, 그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이 시리즈는 , , 이라는 3가지 큰 주제로 시리즈를 구성하고, 그 큰 주제 하나당 다시 9개의 단어를 뽑아 총 27개의 키워드로 책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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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하는가?
삶과 사회 그리고 인생과 세계를 이어줄 지식교양의 네트워크
시리즈


누군가 당신의 손에 실리콘 칩을 이식하겠다면 당신은 수락할 것인가? 그 칩은 당신이 건물에 들어설 때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고, 방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응답한다. 또한 인터넷과 두뇌를 연결시켜 당신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컴퓨터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은 이러한 이식 수술을 수락할 것인가?

시리즈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지식, 교양’이라고 하면 먼저 그 단어가 주는 무게에 부담감을 느낀다. 지식과 교양을 전달해주는 책은 많지만, 그것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왜 우리가 그것을 알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독자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알며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구성 방식을 취했다. 각권의 주제와 그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하나씩 읽어가면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느새 스스로 생각하고, 말로만 들어왔던 위대한 고전을 엿보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 그 현장에서 주제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철학자들의 흥미진진한 토론 속에서 나와 세계, 현실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식과 교양으로 가는 키워드 ― 인간, 세계, 현실
나를 읽고, 세계를 보고, 현실을 읽으면 자유로운 지식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식을 쌓아라, 교양인이 되어라”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 그 답변의 정확성과는 무관하게 ‘지식인’이 되고, 두꺼운 인문서를 읽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교양’과는 멀어지는 것 같은 콤플렉스를 느끼는 이 시대, 과연 지식과 교양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쓴 ‘지식의 거인’으로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렇게 말했다. “교양은 다른 말로 하면 인류의 지적 유산입니다. 그래서 교양 교육은 지적 유산의 재산목록을 가르치는 것이 됩니다. 지식의 전체상을 그리도록 하고, 지의 세계의 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그것을 상상할 수 있는 지점으로 학생을 데리고 가는 것이 교양 교육이라고 봅니다.” 다카시에 따르면, 지식과 교양은 우리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할까?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젊은 연구자들의 공동 집필로 완성된 시리즈는 바로 이 물음에서 시작한다. 지식과 교양은 단순히 배워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삶과 관계되는 것들이라는 문제의식이 시리즈의 전편에 깔려있다. 지식이라는 것은 스스로 질문을 하는 삶의 태도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질문, 그 자체가 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지식과 교양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문제, 헤쳐 나가야 할 현실,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한다. 바로, 나 자신과 세계―현실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리즈는 , , 이라는 3가지 큰 주제로 시리즈를 구성하고, 그 큰 주제 하나당 다시 9개의 단어를 뽑아 총 27개의 키워드로 책을 꾸몄다. 이 시리즈는 나열된 지식이 아니라 삶과 사회 그리고 인생과 세계 사이에서 서로 통하는 지식교양의 네트워크를 모색한다. 막연히 구름 위에 노니는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나의 삶 주변의 일들과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물음들을 던지고 흥미진진한 주제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피하고 독자 스스로 자아와 세계를 찾아나서는 사유의 탐험을 해보도록 돕고자 했다. 스스로의 생각을 되짚어보게 하는 글로 시작해 고전을 발췌하고, 역사화 현실에서 해당 키워드를 읽게 하고,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철학자들이 자유롭게 가상으로 토론을 벌이게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지식과 교양을 통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자 스스로가 인생과 세계 그리고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도록 안내하고자 했다.

소수자*인정*가족*기술*이기주의*욕망*개인*덕*사이보그

나는 정말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20세기 우리의 삶을 바꾸고 인간을 변화시킨 아홉 개의 블랙박스를 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나는 누구일까? 이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두꺼운 책을 써내며 알고자 했던 인문학의 핵심 주제이다. 우리는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 가지 키워드를 뽑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이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다. 우리가 외면하는 소수자들, 인정받고 싶어 하는 나, 가족 속의 나, 기술사회의 자아, 이기적 혹은 이타적인 인간의 본성, 욕망, 역사 속의 개인,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 인간의 사이보그화 등의 문제를 짚어보며 ‘인간’이란 존재의 비밀을 풀어간다. 단순하게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소수자들, 가족의 의미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이기적 유전자와 인간의 이타성, 더 나아가 기술시대의 사이보그까지 넘나들며 인간 존재를 풀어간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공부하지만, 정작 왜 공부하는지 모른 채 무작정 공부한다. 도대체 무엇을 알기위해 그렇게 공부를 할까? 그 탐구의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 즉 ‘인간’이 아닐까? 인문학도 결국은 인간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외로운 무인도에 난파한 로빈슨 크루소가 아니라면 늘 우리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살아간다. 사회와 차단한 채 홀로 살아가는 히키코모리조차 ‘자신(ego)’과는 마주할 수밖에 없다. 죽음에 이르지 않은 한 우리 앞에 늘 이해를 바라는, 그러나 이해의 저 너머에 있는 존재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은 가장 모르는 미지의 존재(存在) 인간! 에서는 바로 그 인간을 알기 위해 아홉 개의 단어를 추렸다. 소수자, 인정, 가족, 기술, 이기주의, 욕망, 개인, 덕, 사이보그. 이 아홉 개의 단어들은 블랙박스에서 우연히 골라낸 색색의 공이 아니다. 이것들은 20세기 내내 우리들의 삶을 바꾸어 오고, 인간 존재를 변화시켜 온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단어들이다. 이 책은 세상의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에서부터 미래의 사이보그까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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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1-소수자
세상을 향한 소수자들의 한걸음
생각 속으로 |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은 가능할까?
고전 속으로 | 아리스토텔레스와 질 들뢰즈, 세계인권선언
역사와 현실 속으로 | 흑인 노예와 여성, 동성애자와 이주노동자
가상토론 | 동성애자 오스카 와일드는 진정 유죄인가?

2-인정
나를, 우리를 인정하라
생각 속으로 | 인정받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성일까?
고전 속으로 | 프리드리히 헤겔과 루스 이리가레이
역사와 현실 속으로 | 여자들의 권리장전, 인어공주 그리고 문근영
가상토론 | 다르지만 동등한 세상은 어떻게 가능할까?

3-가족
가족이라는 신화를 넘어
생각 속으로 | 가족은 영원한 제국인가?
고전 속으로 |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미셸 바렛
역사와 현실 속으로 | 혈연가족과 가정폭력을 넘어
가상토론 | 가족은 친밀함의 대명사인가?

4-기술
기술적 이브의 출현
생각 속으로 | 기술은 자아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고전 속으로 | 하이데거, 자크 엘룰, 돈 아이디
역사와 현실 속으로 | 존스 비치 공원 앞 고가도로, 국회의사당 그리고 생명공학
가상토론 | 테크노피아의 꿈, 축복인가 재앙인가?

5-욕망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생각 속으로 | 이성적인 나는 욕망하는 나와 만날 수 없을까?
고전 속으로 | 임마누엘 칸트와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사와 현실 속으로 | 묻지마 살인, 아우슈비츠, 그리고 된장녀
가상토론 | 이성과 욕망, 어느 쪽이 인간다울까?

6-이기주의
인간의 본성, 이기적일까? 이타적일까?
생각 속으로 | 어떻게 이기주의가 이타주의를 낳을까?
고전 속으로 | 리처드 도킨스와 요아힘 바우어
역사와 현실 속으로 | 부와 권력의 세습, 살인 유전자?
가상토론 | 이기적 유전자인가, 이타적 개체인가
이기주의

7-개인
나의 역사, 마음에서 몸으로
생각 속으로 | 역사 속의 개인,‘ 나’는 누구인가
고전 속으로 | 르네 데카르트와 메를로-퐁티
역사와 현실 속으로 | 홀로코스트, 그리고 존 케이지의
가상토론 | 너와 나는 진정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개 인

8-덕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을 묻다
생각 속으로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고전 속으로 | 제러미 벤담과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역사와 현실 속으로 | 도덕 재무장 운동, 나치의 준법과 히틀러의 연설
가상토론 | 20세기 윤리학은 진정 윤리적일까?

9-사이보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생각 속으로 | 사이보그화, 몸이 기술의 대상이 되어도 좋은가?
고전 속으로 | 다나 해러웨이와 한스 요나스
역사와 현실 속으로 | 성형, 성전환, 인공생식 그리고 사이보그화
가상토론 | 당신의 몸을 컴퓨터와 연결한다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