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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타고난 절대군주가 뿜어낸 애민의 카리스마 숙종의 진면목)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타고난 절대군주가 뿜어낸 애민의 카리스마 숙종의 진면목)
저자 : 이한우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년 : 2013
ISBN : 9788973378715

책소개

최강의 권력으로 기울어진 조선을 휘어잡은 절대군주, 숙종

역사로부터 배우는 리더십 교과서『이한우의 군주열전』시리즈. 조선왕조의 6대 왕을 선정하여 그들의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선왕조를 빛낸 군주들의 활약상과 그들의 리더십을 현대적 감각에 맞는 문체로 풀어내었다. '조선왕조실록'의 흥미진진한 사료들을 추적하고, 그 행간의 의미를 포착하여 역사적 상황을 직조해 내는 저널리스트 이한우의 감각이 돋보인다.

다섯 번째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는 잘못된 역사인식이 왜곡해 온 숙종의 리더십을 재평가한 책이다. 열네 살에 왕위에 오른 숙종은 양대 외란 이후 기울어져가는 왕권을 되살리고자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신권을 쥐락펴락했던 막강한 권력의 군주였으며, 잦은 환국에도 일관성 있게 화폐를 개발하고 주전사업을 추진한 실리적인 경영자였다. 또한 왕권 강화와 더불어 국력 신장을 도모하여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이 책은 많은 공적과 치적을 행한 임금임에도 희빈 장씨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숙종의 진면목과 그의 리더십을 밝히고자 했다. 저자는 흥미 위주의 TV 드라마, 뒷담화로 일관하는 야사의 전파자들의 그동안 행했던 왜곡을 비판하면서, 신권을 휘어잡은 왕권의 실체와 조선 최고의 권력을 휘두른 숙종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정통성과 제왕학으로 무장한 조선의 지존 숙종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조선 최고의 절대군주, 숙종
최강의 권력으로 기울어진 조선을 휘어잡다!
열네 살에 왕위에 올라 백발의 신하들을 호령한 카리스마
부국강병을 기치로 청에 대항, 화폐유통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했고
당쟁으로 어수선한 조정에 수차례 환국을 단행한 ‘순수 권력’
암행어사로 민생을 보살핀 애민의 국왕, 숙종을 아직도 왜곡하려 하는가!

“100년 동안 없었던” 적장자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보양청-강학청-서연-경연이라는 제왕학을 단계별로 학습한 후 정상적으로 왕위에 오른 유일한 임금, 태종 이방원에 의해 허수아비 임금을 해야만 했던 공정대왕을 ‘정종’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노산군을 ‘단종’으로 왕호를 추복해 ‘태정태세문단세~’라는 족보를 완성시킨 왕가의 수호자, 잦은 환국에도 일관성 있게 화폐를 개발하고 주전사업을 추진한 실리적인 경영자, 양대 외란 이후로 기울어져가는 왕권을 되살리고자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신권을 쥐락펴락했던 막강한 권력의 군주…… 그가 바로 숙종이다.
현종 시대, 왕권의 적통성과 남·서인의 대립의 대립이 빚어낸 1, 2차 예송논쟁으로 신권이 탱천해 있던 가운데, 34세 현종이 세상을 떠나고 드디어 숙종 시대가 열렸다. “나는 날 때부터 군왕으로 태어났다”라고 자부했듯 숙종은 14세 때 즉위해 4개월 만에 수렴청정을 거두었고, 사림의 대로(大老) 송시열을 조정에 들였다 내쳤다를 반복했다. 또한 주석지신(柱石之臣) 김석주를 등용해 군신들을 휘어잡고 복심(腹心)을 알렸으며, 임금은 아랑곳없이 학문과 스승만을 중시하는 신하들의 폐단을 막고자 서인에서 남인으로 다시 소론에서 노론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환국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제까지 일어났던 사화(士禍)에서 목숨을 잃은 정승보다 더 많은 숫자가 숙종의 한 마디에 세상을 떴지만, 숙종은 결코 사람 씀을 함부로 하지 않았다. 남인에게 힘을 실어줬던 경신환국 이후에는 권력을 쥔 남인이 서인에 대해 관대해질 것을, 또 서인이 권력을 잡았을 경우에는 남인에게 관대해질 것을 기대했다. 그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환국(換局)이라는 조치로 신하들을 징벌했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정승을 교체하지 않았고, 산림에 묻혀 공맹의 시대가 도래하길 원하는 선비들이 30, 40차례 사의를 표명한 다음에야 허락해 주었다. 46년 동안 영의정이 10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왕권 강화와 더불어 숙종이 원했던 것은 국력 신장이었다. 17세기 조선은 병자호란 패전 당시 청나라에 행했던 항복조건에 따라 군비를 증강하거나 성곽을 보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조약을 깨뜨리고 한양을 뒤에서 받쳐줄 북한산성을 수축할 것을 지시했으며, 강화도에 성을 쌓아 섬 전체를 요새화함으로써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또 「군제변통절목(軍制變通節目)」으로 군권에 대한 국왕의 통제권을 강화했고, 백두산 경계를 철저히 해 세종 시대 개척한 지방이었으나 단종과 세조 때 오랑캐에 빼앗긴 지역들을 되찾았으며, 울릉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했다.
이토록 많은 공적과 치적을 행한 임금을 어이없게도 ‘희대의 호색한’으로 오해하고 있는 후세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이 책을 쓴 저자는 이와 더불어 조선 최고 권력을 휘두른 숙종의 진면목을 밝히고자 한다. 재위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사냥놀이를 일삼지 않았고 후대를 이으려는 노력 외에는 결코 여색에 빠져 있지 않았던 그가, 당쟁과 얽혀버린 후궁 들이기 때문에 4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왜곡된 기억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가?
〈군주열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국왕이 바로 숙종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흥미 위주의 TV 드라마, 뒷담화로 일관하는 야사의 전파자들이 그동안 행했던 ‘숙종 죽이기’를 이제는 그만두길 바란다. 숙종을 무작정 매도하기 전에 선비들의 무리짓기와 역사에 대한 반성이 전제되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신권을 휘어잡은 왕권의 실체도, 조선 최고의 절대군주 숙종도 당당히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숙종 이후의 영정조 시대도 제대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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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 조선 최고의 절대군주, 숙종

프롤로그 삼전도와 송시열, 그리고 소현세자의 억울한 죽음
삼전도의 굴욕
청년 송시열의 충격
권력 투쟁에 희생된 소현세자 가족

1장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크다
적장자 콤플렉스를 풀어줄 유일한 원자
극진한 사랑 속에서 성장하다
현종의 뒤늦은 각성과 분노

2장 폭풍전야와도 같았던 집권 초기
소년 왕임에도 수렴청정이 없었던 까닭
“나는 조선의 군왕으로 태어났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시작

3장 청년 숙종의 정신세계
최고의 학자들에게 학문수련을 받다
현실의 제왕과 사상의 제왕의 운명적인 만남
성리학의 세계로 나아가다

4장 자신감으로 어루만진 역사의 상처
조선의 역사가 제자리를 잡다
한 맺힌 원혼을 되돌아보다

5장 숙종의 꿈, 부국강병
국가의 골격을 바로 세우다
백성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군주
굳건히 뿌리내린 암행어사제

6장 대혼돈의 물결
숙종 초기의 남인 조정
요승(妖僧) 처경의 옥사사건
청남(淸南)과 탁남(濁南)

7장 돌아온 송시열과 서인의 불안감, 후사의 부재
서인의 남인 소탕작전
분열된 서인, 노론과 소론
아들, 아들, 아들

8장 장희빈, 남인 그리고 기사환국
권토중래를 노리는 남인
기사환국, 남인의 재집권

9장 조선 역사상 왕권이 가장 강력했던 시대
숙종과 남인의 위태로운 공존
남인의 예고된 몰락
홀로 환국의 결단을 내리다
장희빈을 사사하다

10장 후계구도를 걱정하기 시작하다
소론에서 노론으로 이동된 권력
폭노의 군주 숙종
선위파동 이후 서두르는 노론
노론의 이념에 물들어가는 숙종

11장 조선 절대권력의 불꽃, 사그라지다
흉흉한 민심
급한 성질과 과로가 부른 건강 악화
정유독대와 세자 대리청정

사진출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