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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의 시대를 평론하다 (현대의 대표적 지성 랑시에르의 시론 모음집)
합의의 시대를 평론하다 (현대의 대표적 지성 랑시에르의 시론 모음집)
저자 : 자크 랑시에르
출판사 : 인간사랑
출판년 : 2011
ISBN : 9788974180164

책소개

이 책은 랑시에르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여년에 걸쳐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에 연재한 시론들 중의 일부를 모아 편집한 것이다. 책에 실린 34개의 시론들은 프랑스의 정치, 사회적 사건들에서부터 이라크 전쟁, 보스니아 전쟁과 같은 국제적 사건들은 물론 화제가 된 영화들과 전시회들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여러 사건들에 대해 랑시에르는 자신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해석한다.

랑시에르가 고민해 온 정치의 문제, 인권의 문제, 예술의 문제 등이 개별적 사건들과 만나면서 함축적으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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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랑시에르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여년에 걸쳐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에 연재한 시론들 중의 일부를 모아 편집한 것이다. 책에 실린 34개의 시론들은 프랑스의 정치, 사회적 사건들에서부터 이라크 전쟁, 보스니아 전쟁과 같은 국제적 사건들은 물론 화제가 된 영화들과 전시회들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여러 사건들에 대해 랑시에르는 자신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해석한다. 랑시에르가 고민해 온 정치의 문제, 인권의 문제, 예술의 문제 등이 개별적 사건들과 만나면서 함축적으로 다뤄진다. 랑시에르의 생각에 어느 정도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의 생각이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사건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랑시에르가 말하는 합의란 정해진 방식으로 사물들, 사건들을 가르고 구분하는 것이다. 소재가 된 사건들 대부분은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들이지만 글을 읽다 보면 한국의 정치현실, 지역감정, 학교교육문제, 식민지근대화논쟁, 언론문제 등,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렵지 않게 연상이 된다. 때문에 랑시에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이 책에서 발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5월에서 다른 5월로’라는 시론은 한국 정당 정치의 문제를 떠올리게 만든다. 랑시에르와 같이 생각한다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떤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을 합의라고 할 수 없다. 랑시에르가 보기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대립하는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 구분되는 것 자체가 바로 합의이다. 그런 합의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투표를 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랑시에르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구분 자체가 갖는 문제를 보여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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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옮긴이 서문

서문
머리와 배
사라예보의 보르헤스
세기말과 새로운 천년
차가운 인종주의
마지막 적
땅 위의 비행기
변증법 안의 변증법
마지막 사회학자들의 땅으로의 여행
과거에 대한 판결
예술의 위기인가 생각의 위기인가?
영화의 잘못?
이름 없는 전쟁
영상에 대한 한 권리는 다른 권리를 쫓을 수 있다
부패의 삼단논법
여기 있는 것을 보라/다 된 것을 보라: 영상들의 운명
사실에서 해석으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새로운 논쟁
하나의 고문에서 다른 고문으로
영화인, 인민 그리고 통치자들
시간, 말, 전쟁
목욕탕 안의 철학
무한의 포로들
5월에서 다른 5월로
빅토르 위고: 200주년의 모호함들
기계와 태아
죽은 작가인가 아니면 너무 살아있는 예술가인가?
기억상실의 논리
불안전의 원칙
악의 새로운 픽션들
범죄적 민주주의?
미쉘 푸코의 어려운 유산
거짓말의 새로운 이유들
예술 너머?
영상의 정치
민주주의와 그것의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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