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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마리아 마들렌 (막달라 마리아의 믿음 소망 사랑)
예수와 마리아 마들렌 (막달라 마리아의 믿음 소망 사랑)
저자 : 롤랑 위로
출판사 : 창해
출판년 : 2011
ISBN : 9788979199819

책소개

마리아처럼 예수를 사랑하고 예수처럼 서로 사랑하라!

막달라 마리아의 믿음 소망 사랑 『예수와 마리아 마들렌』. 이 책은 2천년의 기나긴 시간 동안 서양의 정신세계를 휘감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를 파헤치며, 그녀를 통해 진정한 구원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문학의 소재로 선택하는 허구로서 정의할 때와 복음서의 실존 인물로서 정의할 때를 구별해야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사실성이 결여된 외경서나 개인적 주관에 따른 인물인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역사성과 객관성을 지닌 복음서를 근거로 한 실제 인물 마리아 마들렌을 정의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서의 언어적 문맥과 상황적 배경을 분석하면서 막달라 마리아의 정체성을 파악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회개한 죄인으로부터 부활의 증인, 나아가 예수의 사도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성경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면서 마침내 우리에게 구원 신앙의 본질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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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리아처럼 예수를 사랑하고
예수처럼 서로 사랑하라!


왜곡된 상상의 인물이 아니라
복음서의 실제 인물로서 마리아 마들렌을 통해
구원 받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을 밝힌 책!

막달라 마리아, 그녀는 회개한 죄인인가,
예수가 가장 사랑한 제자이자 최고의 사도인가?

마리아 마들렌. 그녀는 누구인가? ‘갈릴리의 죄인’으로 복음서에 등장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그녀의 유명한(?) ‘막달라 마리아’라는 이름을 마다하고 굳이 마리아 마들렌이라고 부른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지은이 롤랑 위로는 ‘막달라 마리아’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벗기고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밝히려 했다.
그녀가 살았던 ‘막달라’라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흔히 막달라 마리아라고 불리는 마리아 마들렌은 ‘죄지은 한 여인’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 뒤 교황 그레고리우스에 의해서 ‘회개한 창녀’로, 사도 요한과 여러 사도들에 의해서 ‘최고의 사도’와 ‘예수가 가장 사랑한 여인’으로 그녀의 위상은 극단적으로 갈라지게 된다. 그 뒤 결정적으로 『다빈치 코드』에서 작가인 댄 브라운은 그녀를 ‘예수의 아이를 낳은 육적 연인’으로 그려낸다.
때로는 찬양으로 때로는 비방과 조롱으로 채색된 그녀의 위상은 말 그대로 모순과 역설로 얼룩져 있으며, 종종 상상과 허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마리아 마들렌은 성경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언제나 예수와 ‘가장 가까운’ 관계이자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예수를 향한 마들렌의 불같은 사랑은 아름다운 메아리처럼 다시 예수의 사랑이 되어 그녀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랑은 신앙의 본질이다. 예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때 비로소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서로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유일한(!) 계명을 지키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이다!”
성경의 실제 인물로서 마들렌을 연구하는 작업이 말처럼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마들렌은 물론 전통적으로 막달라 마리아를 일컫는 이름이지만, 정작 막달라 마리아가 성경의 어떤 인물(들)을 가리키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유월절 아침에 예수의 무덤에서 부활한 예수를 처음 만난 막달라 마리아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갈릴리의 ‘죄지은 한 여인’과 마르다와 나사로의 동생인 ‘베다니의 마리아’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모두 동일한 인물로서 하나의 마들렌인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저자는 성경의 본문을 깊이 있게 분석하면서, 그노티시즘(gnotiscisme)의 의도적 왜곡에 따른 동방 정교회의 주장을 배제하고 서방 교회의 전통을 따른다. 최고의 성인이자 신학자로 꼽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을 따르며, 갈릴리의 죄인과 베다니의 마리아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모두 동일한 인물로서 마리아 마들렌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갈릴리의 하찮은 죄인에서 출발해서 마침내 ‘예수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되는 마들렌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최고의 사도’로 추앙받는 마들렌의 신앙 여정은 죄인이 구원받고 변화되어 예수의 제자로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영성의 길을 여실히 보여준다.

2천년의 기나긴 시간 동안 서양의 정신 세계를 휘감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그녀는 진정한 구원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한다.

성경의 숱한 인물들 가운데 막달라 마리아 만큼 파문과 충격을 일으킨 인물이 없지만, 동시에 그녀만큼 실제 역할이 가려지고 모습이 왜곡된 경우도 드물다. 그녀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해석부터 성경의 실존 인물로서 그녀의 역할에 대한 의문에 이르기까지, 막달라 마리아는 성경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특별한 존재이지만 분명히 정의되지 않은, 신비스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갈릴리의 죄인, ‘회개한 죄인’으로 복음서에 처음 등장해서 마침내 예수 부활의 증인, 나아가 ‘예수가 가장 사랑했던 사도’로 위상의 반전이 일어나기까지 그녀가 보여주는 신앙 여정은 바로 죄인인 우리가 예수의 구원받은 제자가 되는 과정을 밝히는 본보기가 된다. 막달라 마리아의 영광스러운 변신은 죄인, 곧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원의 조건은 의인의 율법적 행위가 아니라 죄인의 회개라는,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이루기 때문이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왜곡은 무엇보다 외경서의 문학적 상상과 더불어 가톨릭의 일부 종파들이 주도했던 의도적 폄훼에서 비롯되었다. ‘예수의 육적 연인’이라거나, ‘회개한 죄인’ 혹은 ‘회개한 창녀’의 소극적 위치로 막달라 마리아의 역할을 축소·왜곡시키는 근거는 댄 브라운을 필두로 일부 작가들의 기발한(?) 문학적 상상력과 함께 종교 권위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막달라 마리아의 허상에서 비롯되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문학의 소재로 선택되는 허구로서 정의할 때와 복음서의 실존 인물로서 정의할 때를 구별해야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사실성이 결여된 외경서나 개인적 주관에 따른 인물인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역사성과 객관성을 지닌 복음서를 근거로 한 실제 인물 마리아 마들렌을 정의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서의 언어적 문맥과 상황적 배경을 분석하면서 막달라 마리아의 정체성을 파악한다. 이제 막달라 마리아는 회개한 죄인으로부터 부활의 증인, 나아가 예수의 사도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성경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면서 마침내 우리에게 구원 신앙의 본질을 전해준다.

이 세상과 나의 삶을 구원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
예수를 사랑한 여인 그리고 예수가 사랑한 여인으로서 마리아 마들렌을 이해하고 그녀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예수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구절은 성경의 핵심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새 계명’이다. ‘내 계명이 사랑’이며,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라고 말하면서 마침내 믿음보다 앞서는 사랑의 의미를 강조하는 한, 예수의 종교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가 사랑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도인들이 진정 사랑하며 사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사랑의 가치를 알고 있지만 정작 사랑의 의미를 모르고, 따라서 사랑의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처럼 사랑하라”는 예수의 선언은 사랑의 의미와 방법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말하는 사랑이 ‘나를 위하여’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남을 위하여 사랑하라는 의미이며,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서 나를 비우는 것이며,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 차별 없이 사랑하라는 의미가 된다.
마들렌을 ‘죄인’의 지위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가 무엇이든, 그리고 성경의 기록대로 그녀가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런 이유로 예수와 마들렌의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 그녀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없고 구원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며 ‘최고의 사도’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런 잣대는 세상의 윤리와 율법을 따를 뿐, 예수의 사랑을 설명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우리 모두 죄인이다. 그러나 죄인이기 때문에 회개할 수 있고, 회개하기 때문에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다. 구원은 ‘차별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분명하게 정의한다면, 우리가 죄인이라서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할 뿐이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는 예수의 선언은 죄인을 불러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하려는 생명의 초청이며, 마들렌이 죄인에서 그리스도의 사도로 변화되는 성경적 근거가 된다.
마리아 마들렌의 눈물을 떠올린다.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용서를 간구하는 여인, 마침내 용서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의 발을 부여안고 흘리는 그녀의 눈물은 구원받은 죄인의 환희의 눈물이다. 참된 신앙은 눈물 흘리는 신앙이다. 물로 세례 받고, 머리에 기름 붓는 상징이 정결의 실제가 아니다. 회개의 눈물이 마침내 구원받은 자의 기쁨의 눈물이 될 때, 신앙의 승리자가 된다.
겸손과 순종, 희생과 열정, 충성과 용기의 진실을 보여주는 마들렌의 사랑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나아가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질을 전하고 진실을 깨우치는 사랑의 원형(archetype)이 될 것이다.
예수와 마들렌의 관계를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육적 관계로 단정하고, 따라서 마들렌을 예수의 연인으로 정의하는 흥미로운(?) 주장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호기심은 상상을 부르고, 상상은 다시 가설을 정당화시키면서 사실로 둔갑되기도 한다. 저자 롤랑 위로는 다양한 주장에 대하여 굳이 부정도 하지 않고 긍정도 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주장을 숨김없이 나열하면서 성경의 실존 인물을 말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 지극히 당연한 - 원론적인 입장을 취한다.
이 책의 특징은 성경의 인물로서 마리아를 밝히기 위하여 복음서를 철저하게 파헤치면서 논리를 전개하되, 외경이나 기타 자료는 성서적 가치가 있는 것들만 참고하면서 주관적 관점을 최대한 피했다는 점이다. 특히 독자에게 조금 낯설거나 미묘한 해석이 따르는 부분은 옮긴이의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주석을 꼼꼼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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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읽기 전에
프롤로그

1 성경의 출처
2 마리아-마들렌은 한 사람인가, 세 사람인가?
3 마리아-마들렌은 누구인가?
4 마들렌의 특권
5 사라지지 않는 관계
6 어디까지?
7 마리아-마들렌은 전수자인가?
8 베다니 마리아의 비밀

에필로그_유월절 이후의 마리아-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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