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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 (지역복지사업 사례집)
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 (지역복지사업 사례집)
저자 : 도래샘
출판사 : 인간과복지
출판년 : 2010
ISBN : 9788980071845

책소개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좋은 이웃으로 살아가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이다. 꿈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하루하루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보면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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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우리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



“(담담하게) 무슨 일을 하시나요? ”

“(쑥스러운 듯) 사회복지사에요.”

“(환한 얼굴로) 좋은 일을 하시군요.”



사회복지사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는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하고 감탄한다. 그런데 그 좋은 일이 실제로 어떤 일인지, 사회복지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 맞다. 사회복지사는 어려운 이웃을 만나는 일이 익숙하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 관심을 갖고 돕는다. 돕는 게 일상인 사람들이다. 동네 곳곳을 누비며 어려운 이가 없는지 살핀다.



‘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라고 외치는 이 열정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동네를 기록하는 작가가 되어 꾸밈없이 진정성이 묻어나는 글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2008년 1월, 전국 12개 종합사회복지관 네트워크인 도래샘은 지역복지사례집을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고 애쓴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가 꾸려진지는 3년이 된 시점이었다. 각 복지관 별로 대표적인 사업을 골랐다, 전국에 흩어져 있기에 뜻이 모아져도 책을 준비하는 과정은 더뎠다. 내가 했던 일인데도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무척 어려웠다. 1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전하는 이야기의 흐름을 가다듬고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인내가 필요했다. 그렇게 꼬박 2년이 걸려 현장 사회복지사 12명이 써내려간 지역복지사례집이 완성되었다.



12명의 사회복지사들은 지역주민들과 부대끼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성장했다. 그들 역시도 돕는 일에 익숙한 나머지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간과하기도 했다. 이걸 하면 좋겠지, 이게 필요할거야 짐작하고 준비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주민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한 발 뒤로 물러나 있기 시작하고 주민들이 먼저 말할 때 까지 기다리자 주민들이 달라졌다.



우리는 가끔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 청소년, 결혼 이민 여성, 여성 가장, 외국인 노동자들을 TV에서 본다. 딱한 사정 이야기에 ARS 모금 전화를 걸기도 한다. 그런데 1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만난 우리 이웃들은 그저 불쌍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누구나가 그렇듯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사회복지사들이 주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셜네트워크로 실시간 소통하는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에 목말라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다. 연예인, 정치인, 사회유명인사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설렌다. 전 세계로 친구가 확산되는 느낌이 때로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이것이 바뀐 세상의 모습이고 우리는 계속 진화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옆집 사람에게는 어쩐지 과묵하다. 목례정도 하고는 현관문 열고 들어가 잠그기가 바쁘다. 어쩌다 주차문제나 소음문제로 몇 마디 대화를 할 때는 껄끄럽기만 하다. 이웃의 이름은커녕 얼굴도 모를뿐더러 이웃에 대해 알고 싶은 것도 없고 나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



하지만 조금만 알게 되도 우리 마음이 달라진다. 이 책에 등장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 옆집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역과 이웃에 대한 사소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다면 말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지역에 대한 사소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동네 곳곳을 누비는 사회복지와 그들과 동행한 지역주민들은 오늘도 서로를 응원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



함께 쓴 사회복지사



강상준 / 지역사회의 소외와 억압을 고민하고, 진정성 있는 실천 가치를 품는 사회복지사

권지현 / 우리사회의 모순과 편견의 극복, 화합이라는 멋진 꿈을 가진 사회복지사

박경남 /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가까운 이웃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품는 사회복지사

박선해 / 진실함으로 주민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회복지사

박은주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는 말처럼 수많은 지역주민을 만나고 알아가며 지역을 살피는 사회복지사

류지현 / 믿음과 신뢰를 주고,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사회복지사

선애희 / 지역에 대한 사소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이 지역을 반짝이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양정모 /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라는 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걸음씩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사회복지사

원혜진 / ‘비타민 같은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사

유라미 / 복지현장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사

이수원 /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사회복지에 대한 열의를 바탕으로 노력하는 사회복지사

한상희 / 지역주민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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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공감]

그래도 꿈을 꿉니다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의 이주노동자 이야기

하늘 아래 첫 동네, 난곡에서 생긴 일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의 위기가정 긴급지원기금 시스템



[나눔]

I am 샘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의 결혼이민여성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조직화사업

지역화폐로 일구는 도시공동체

부산 동원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화폐 활성화 운동 가마골품앗이

고단한 홀로서기에서 마주서기 도우미로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의 북한이탈주민 나눔활동



[동행]

동서남북 어린 신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대덕종합사회복지관의 결혼이민여성 정착 이야기

황혼에 시작한 화려한 외출

부산 반송종합사회복지관 홀로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동행

생애 가장 행복한 결심

대전 생명종합사회복지관의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로 함께하기



[희망]

우암 마을 남촌 협주곡

부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주민 열린음악회 개최기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목감종합사회복지관의 아동지원협의체 ‘아동사랑한마음회’

희망을 내리는 바리스타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청소년의 창업 도전기

영희 씨, 광세차의 달인이 되다

연기종합사회복지관의 저소득주민 자활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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