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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의 커피 예찬 (시정 에세이)
산장의 커피 예찬 (시정 에세이)
저자 : 이재우
출판사 : 진한엠앤비
출판년 : 2011
ISBN : 9788984325159

책소개

이재우의 시정詩情 에세이『산장의 커피 예찬』. 이 책은 그간 잡지에 실렸던 글과 최근까지 정리된 수필 60편을 한 권의 책에 엮은 것이다. 저자는 어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수필에 아름다운 시정詩情이나 단편적인 감상, 유머를 담아 냈다. 밝은 달과 한가위, 커피 한 잔의 추억 등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 이재우는 한평생 대학에 몸담아 왔으며 몇 해 전에 정년이 되기까지 학생들에게 문학 강의를 했다.
시골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문학이 어떤 학문인지 마치 김이서린 거울 속을 보는 것처럼 희미하게 느껴졌다.
그 후 대학에 다닐 때에 막연히 김소월(金素月)과 릴케(Rainer Maria Rilke)의 시, 로렌스(D. H. Lawrence)의 소설, 그리고 가아디너(Alfred George Gardiner)와 피천득(皮千得) 교수의 수필 등을 탐독하면서 나도 글을 써보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나 언어를 선택하고 문맥을 아름답게 다듬지 못해 나의 언어 세계에서는 정한(情恨)이 증발된 기분이었다.
그 후 우리 주변에 있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삶의 고된 물결은 잠시도 파도를 멈추지 않았다. 대학 강단에서 나의 전광과목인 영 소설을 강의하면서 시(詩)와 수필(隨筆) 등을 쓴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틈나는 대로 어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아름다운 시정(詩情)이나 단편적인 감상, 유머가 적나(赤裸)하게 붓 가는대로 조금씩 수필을 써 모았다. 얼마 전, 그 중에 하나인 수필 “추석달과 한가위”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이에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앞으로 더 멋진 글을 못 쓰게 되더라도 쓰는 일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격변하는 작금의 혼탁한 현실에서 문학이 내게 왜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물질 만능과 배금주의로 인한 정신적 빈곤으로 가치관이 마비된 현실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갈등과 불안에서 헤어날 수 있는 청량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수필가인 피천득(皮千得) 교수는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제부터 나는 더 많이 향취와 여운이 담긴 수필을 써 보려고 한다. 그간 잡지에 실렸던 글과 최근까지 정리된 수필 60편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는다. 그 중에는 중복되거나 어휘와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으며 한 권의 저서로서는 내용의 체계와 조화가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으리라고 생각된다. 모든 분들의 질책(叱責)과 성원(聲援)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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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장 밝은 달과 한가위
1. 밝은 달과 한가위
2. 내 고향의 산하(山河)
3. 백제유적 낙화암
4. 소풍 다닌 왕대산
5. 유년기, 고향의 정취(情趣)
6. 六・二五 혼란기의 학생시절
7. 깨어나는 자연
8. 산이 주는 교훈
9. 미소어린 인사
10. 결혼문화 산책

제2장 파도치는 해변의 추억
11. 북한산(北漢山) 등반
12. 파도(波濤)치는 해변의 추억
13. 청소년 예찬(禮讚)
14. 따뜻한 친절봉사
15. 독서의 생활화
16.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17. 등산 예찬
18. 가을 여정(旅情)
19. 초로인생(草露人生)
20. 재클린(Jacqueline) 여사의 비운

제3장 가을 예찬
21.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
22. 청계천 헌 책방의 추억
23. 도덕생활
24. 자아성찰(自我省察)
25. 정신적 양식으로서의 독서
26. 가을 예찬
27. 손의 역할
28. 인정무상(人情無常)
29. 결혼(結婚)과 사주팔자(四柱八字)
30. 설악산(雪嶽山)의 설경(雪景)

제4장 산장의 커피 예찬
31. 세모(歲暮)를 재촉하는 가을
32. 미국 흑인대학생이 준 선물
33. 디지털(digital) 시대의 독서
34. 산장(山莊)의 커피 예찬
35. 운명의 갈림길
36. 결혼(結婚)과 이혼(離婚)
37. 무궁화 예찬
38. 과다노출
39. 황진이와 에밀리 디킨슨
40. 성(性)의 신성화(神聖化) 소설 산책

제5장 스승의 노래
41. 비추(悲秋)
42. 잠(睡眠)
43. 노변(路邊)의 코스모스
44. 거짓말 세상
45. 커피 한 잔의 추억(追憶)
46. 스승의 노래
47. 무정세월(無情歲月)
48. 이역만리(異域萬里) L.A.에 비친 달
49. 어느 여인의 비운
50. 고향유정(故鄕有情)

제6장 매화 예찬
51. H. J. Hermanowicz 교수의 친절
52. 이역(異域) 캠퍼스의 설경(雪景)
53. 나이아가라 폭포수
54. 나무숲
55. 추수감사절
56. 758 Glenn Rd.를 떠나면서
57. 록키 산맥의 여흔(餘痕)
58. 제주도 졸업여행
59. 크리스마스(Christmas)
60. 매화예찬(梅花禮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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