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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온 1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고 온 1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출판사 : 밝은세상
출판년 : 2019
ISBN : 9788984373679

책소개

한 시대의 색채와 숨결, 영광과 좌절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가족 이야기!

《빅 픽처》, 《파리5구의 여인》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고 온』 제1권.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이야기한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하나같이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번스 가족들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

칠레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아빠, 명문 프린스턴대학교를 나왔으나 무려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엄마,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는 급진파 학생 큰오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꾼 작은오빠, 작은오빠의 연인,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나, 앨리스. 번스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고, 앨리스는 한시바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길 바란다.

엄마가 유대인인 앨리스는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앨리스의 남친 아놀드도 유대인이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고,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인 친구 칼리는 아이들의 집중 표적이다. 그런 와중에 칼리가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칼리의 가방과 소지품이 해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칼리의 실종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기대한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해 메인 주에서 살게 된 앨리스는 대학 역시 미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정치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과 고교 당시 경험했던 집단 괴롭힘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거기에 더해 존경하던 교수의 자살, 애인의 배신과 이별에 충격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낯선 더블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앨리스에게 미국에서 실종된 칼리가 찾아온다. 자살을 가장해 올드그리니치를 떠난 칼리는 신분을 위조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고, 피노체트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칠레에서 큰오빠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끔찍한 소식을 들려주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 걸 다 잃어도 생은 또다시 미래를 향해 간다!

1971년, 번스 가족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칠레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아빠, 명문 프린스턴대학교를 나왔으나 무려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엄마,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는 급진파 학생 큰오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꾼 작은오빠, 작은오빠의 연인,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나, 앨리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기회도 많지 않은데 분위기는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다. 정치적 입장이 다른 아빠와 큰오빠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고, 매일이다시피 다투는 아빠와 엄마도 험악한 말로 상대를 공격한다. 번스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다. 아빠 엄마의 끊임없는 불화가 원인이지만 진보주의자인 큰오빠의 냉소적인 태도, 작은오빠의 무기력한 모습도 충돌의 원인이다. 앨리스는 한시바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길 바란다. 번스 가족이 살고 있는 올드그리니치는 와스프, 즉 백인들이 모여 사는 교외 주거지역으로 소수 민족은 가차 없이 차별의 대상이 된다. 앨리스 역시 엄마가 유대인이라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앨리스의 남친 아놀드도 유대인이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고,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인 친구 칼리는 아이들의 집중 표적이다. 학교에서 앨리스, 아놀드, 칼리는 늘 함께 붙어 다니며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에 공동으로 대항하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와중에 칼리가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칼리의 가방과 소지품이 해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칼리 실종사건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기대한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한 앨리스는 행콕 교수의 강의에 매료돼 역사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한편 풋볼 선수인 밥을 만나 동거하기에 이른다. 행콕 교수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밥이 그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큰 충격을 받고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앨리스는 낯선 더블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션과 데스몬드를 비롯해 여러 호의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미국에서 실종된 칼리가 독선적인 성격으로 변모해 더블린에 있는 앨리스를 찾아온다. 자살을 가장해 올드그리니치를 떠난 칼리는 신분을 위조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칼리가 피노체트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칠레에서 큰오빠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끔찍한 소식을 들려준다. 반정부 단체에 가입한 큰오빠 피터가 신문기자를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앨리스는 큰오빠를 만나본 결과 사실은 칼리가 신문기자를 쏘았다는 것을 알아낸다. 앨리스는 더블린에서 운명의 사랑을 만나지만 연인이 폭탄테러사건에 희생되면서 깊은 충격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데…….

1. 하나의 가족은 비밀사회이고, 가족들은 모두 공모자이다!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장편소설!

2010년 발간 이래 13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장편소설 《고 온》이 출간되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아일랜드 더블린, 몰타 섬 등지에서 지내는 한편 60여 개국을 여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3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빅 픽처》, 《모멘트》, 《템테이션》, 《더 잡》, 《위험한 관계》 등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각광받았다. 조국인 미국보다는 오히려 유럽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고, 2006년 프랑스에서 문화공로훈장을 받았으며 《빅 픽처》, 《데드 하트》,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 10년 간 국내 토털판매부수 8위(2019년 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할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온》은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 《고 온》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불화하는 부모 아래에서 성장하는 동안 애정에 목말라 있는 앨리스, 주로 외국에서 지내느라 연중 절반 이상 집을 떠나 있는 한편 큰아들 피터와 이념적 정치적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충돌하는 아버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지만 전업가정주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를 남편과 자식 탓으로 돌리는 엄마, 우수한 성적으로 예일대학교에 합격한 수재이지만 지나치게 이념과 신념에 집착해 현실을 외면하는 큰오빠, 교통사고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이 좌절된 이후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꼭두각시처럼 순종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작은오빠……. 그런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는 동안 언제나 따스한 보살핌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상대가 필요했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과 더불어 집을 떠나면서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생은 그다지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해 메인 주에서 살게 된 앨리스는 대학 역시 미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정치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과 고교 당시 경험했던 집단 괴롭힘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거기에 더해 존경하던 교수의 자살, 애인의 배신과 이별에 충격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자살한 교수가 강력하게 추천했던 학교로 낯선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려고 애쓰면서 여러 친구도 사귀고 처음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만 폭탄테러로 애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죽음 같은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칠레에서 구리광산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아옌데 사회주의정권이 들어서 광산국유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커다란 위기를 맞는다. 미국 CIA의 지원을 받은 피노체트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사정권을 수립하면서 광산을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큰아들 피터가 군부의 강압정치와 인권탄압에 반대해 칠레에 잠입해 반정부 활동을 펼치면서 다시 부자 사이는 첨예한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큰아들이 군사정권에 체포되어 죽음의 위기에 다다르게 되자 아버지가 손을 써서 가까스로 구출해낸다.

[해외 언론 서평]
멈추지 않고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소설! 더글라스 케네디는 반전의 왕이다! -더 타임스 The Times

편 가르기, 질시와 대결로 치닫는 미국의 사회상을 가족사와 결합시켜 녹여낸 걸작! -옵저버 Observer

케네디의 소설은 늘 기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독자를 매료시키고, 읽기 시작한 즉시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소설이다.
-뉴 스테이츠먼 New Statesman

더글라스 케네디는 ‘가족 느와르’의 거장이다. 이 장르에 있어 길리언 플린, 폴라 호킨스보다 앞선 원조 작가다. 가족의 갈등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잘 결합시키며 변화무쌍한 줄거리를 빼어나게 이어간다.
-에스콰이어 Esquire

확실히 믿을 만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야심만만한 이야기.
-선데이 미러 Sunday Mirror

오늘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우먼스 위클리 Woman’s Weekly

날카로운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그러면서도 꼬이고 틀어지고 위로 치솟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에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다.
-캔디스 Candis

누구든 완전히 빠져든다.
-베스트 Best

방대한 이야기, 하지만 어떤 마법을 부린 건지 한시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다 읽기 전에는 소파에서 결코 일어설 수 없다.
-우먼스 웨이 Woman’s Way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선사하는 음모와 비밀, 사랑 이야기. 가슴 졸이며 읽게 된다.
-유어스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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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 1 부
제 2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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