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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말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말하다)
저자 : 하워드 휴스
출판사 : 나무이야기
출판년 : 2012
ISBN : 9788990976123

책소개

가장 미국인다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일생!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일생을 다룬 최초의 책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말하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는 액션스타이며 뛰어난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바탕으로 그의 일생을 다룬 최초의 책이다. 다양한 사진과 정보를 담아냈으며, 50편이 넘는 그의 영화를 통해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세계를 상세하게 다뤘으며, 특히 영화 속 스틸 컷과 촬영장면을 담은 사진자료, 희귀한 포스터를 함께 수록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가 주연과 감독으로 나온 작품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 책은 그를 추억하거나 좋아하는 팬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어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마카로니웨스턴의 영웅
1964년 희뿌연 먼지가 흩날리는 황량한 사막에 ‘방랑의 휘파람’과 함께 미간을 찌푸리며 등장한 사나이는 여태까지 미국 웨스턴에 익숙한 관객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1966년 명보극장에서 개봉한 《황야의 무법자》는 그 시절 단일관임에도 무려 35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해 한국 극장가를 발칵 뒤집는다. 아무런 표정없이 방아쇠를 거침없이 당기던 이 총잡이는 시가를 질겅대며 먼지투성이 망토를 걸치고 바람처럼 떠나간다. 그리고 《더티 해리》에서 44구경 매그넘을 장착하고 다시 나타난다. 경찰인지 범죄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폭력을 휘두르며 ‘법과 질서’를 수호하던 이 남자는 어느덧 세월의 훈장을 이마에 깊숙이 새긴다. 《용서받지 못한 자》를 연출하고 나서는 “나는 현실에서는 폭력을 옹호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그동안 폭력을 옹호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제 다시는 그런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랜 토리노》의 코왈스키 역에 이르러서 희생과 구원의 의미를 배우고 삶을 성찰하며 조용히 총을 내려놓는다.

미국 영화사에서 가장 미국인다운 장면을 뽑으라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얼굴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일생을 다룬 최초의 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션스타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겸 감독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사진과 정보로 무장한 이 책 『클린트 이스트우드: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말하다』 50편이 넘는 그의 영화를 통해 드라마의 심장을 겨냥하는 그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1950년대 B급 영화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TV 인기 시리즈물인 「로하이드」로 공동주연을 맡았다. 1960년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에서 ‘이름 없는 사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황야의 무법자》와 《무법자 조시 웨일즈》 같은 서부극으로 차츰 명성을 쌓아갔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마지막 희망인 해리 프랜시스 캘러헌 경감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하고 1993년에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재미있는 정보로 가득 메운 이 책은 그의 영화 인생을 조명하는 첫 책으로, 배우와 제작자로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어떻게 영화의 심장을 겨누었는지를 아주 잘 보여준다.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역할 모델” - 조국(서울대학교 교수)
2009년 미국의 대표적 설문조사기관 ‘해리스 폴’은 명품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비스타로 선정했다. 골수 공화당원으로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로 불리는 그는 팀 로빈슨 같은 대표적인 진보적 영화인들에게도 존경과 경의를 한 몸에 받는 진품 또는 명품 보수주의자다.

◈다양한 스틸 컷과 사진자료 수록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 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세계를 상세하게 다룬다. 특히 영화 속 스틸 컷과 촬영 장면을 다룬 사진자료와 희귀본 포스터를 함께 실어 보는 재미도 살렸다. 그가 주연으로 나온 작품들에 대한 크레딧을 포함한 이 책은 그를 추억하거나 좋아하는 팬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값진 선물일 것이다.

◈서부극의 대명사

서부극하면 이스트우드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지만 정작 그는 50년 동안 고작 10편의 서부영화에 출연했다. 서부극의 기준에서 보면 다작이라고 할 수 없다. 존 웨인은 1934년 한 해에만 9편의 서부영화에 출연했다. 평생 80편이 넘는 서부영화에 출연한 그는 40편이나 되는 서부영화에 출연하고 나서야 《역마차》(1939)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스트우드는 그가 출연한 10편의 서부영화 중 무려 5편이나 서부극 장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바로 《황야의 무법자》《석양의 건맨》《석양의 무법자》《무법자 조시 웨일즈》《용서받지 못한 자》이다.

◈가장 강력한 흥행 배우

배우로서 이스트우드가 보여준 모습은 유난히 다채롭다. 그래서 비평가와 팬들은 그의 영화에서 ‘인간 이스트우드’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한다. 그는 《석양의 무법자》와 《더티 해리》에서 보여주었듯이 섬뜩한 유머감각을 지닌 터프하고 과묵하고 무자비한 사람일까? 아니면 《매혹당한 사람들》과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에서처럼 시를 읊조리는 감상적인 남자일까? 혹은 코미디영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유분방하게 맥주를 마셔대는 모습일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이상주의자나 《용서받지 못한 자》의 결점 많고 세파에 찌든 영웅이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처럼 놓쳐버린 사랑을 한없이 그리워하는 낭만주의자일지도 모른다. 그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지난 50년간 관객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았음은 틀림없다.

◈안티 히어로, 눈빛으로 말하다.

이스트우드는 정제된 스타일로 연기한다. 마치 말론 브랜도의 음울한 분위기와 제임스 딘의 상처받은 모습이 뒤섞인 듯하다. 그가 영화에서 맡은 배역은 극도로 말수가 없고 위협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것은 그가 선한 역을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가 연기하는 영웅들은 어딘가 날이 서 있다. 반면 영화에서 그는 우아하다. 193센티미터 장신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화강암 같은 표정을 짓는 이스트우드는 눈빛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표정’에서 온갖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연기는 연기 학원에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이스트우드는 연극배우가 아니다. 솔직히 그가 연극 무대에 선 모습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카메라는 그를 사랑한다. 그의 매력은 스크린에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

◈가장 미국적인, 가장 미국인다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미국과 미국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가 영화에서 맡은 인물은 미국의 이미지처럼 늘 자신만만하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도덕적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영웅적 세계관에 물든 이 인물은 ‘정의’라는 이름을 앞세워 무자비하고 초법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이런 위풍당당한 모습에 미국인들은 환호한다. 그런 환상은 압도적으로 우월한 완력(폭력)으로 정의를 행사하는 ‘세계시민’ ‘세계경찰’로서의 카우보이 역할을 미국이 기꺼이 떠맡아야 한다는 생각과 일치한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이미지를 소비하던 이 배우도 어느덧 노장이 되었고,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폭력의 미학에 회의를 느낀다. 그리고 이제 가족, 사랑, 인생이란 단어를 깊숙이 반추한다. 어쩌면 이토록 할리우드의 문법에 충실할까 싶을 만큼 놀라운 변신이다. 그러나 자칫 할리우드의 성공시스템의 충복 같은 통속적인 이 배우는 다른 배우들과는 분명히 뭔가 다르다.
그래서인지 그는 ‘명품 보수’라는 칭호도 얻는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이 다를까? 이 책은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의 작품세계를 찬찬히 또 빼곡히 쫓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매그넘에 심장이 명중당한 느낌을 준다.

◈이스트우드 영화의 모든 것

이 책은 여러 다양한 장르에 출연한 이스트우드의 모든 영화를 상세하게 조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해를 돕고자 그가 출연한 영화의 필모그래피에는 감독과 주연을 비롯해 아주 사소한 역을 맡은 조연까지 모두 상세하게 담아냈다. 《황야의 무법자》에서부터《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이르기까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거나 감독을 한 50여 편이 넘는 방대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각 영화별로 7~10페이지 정도로 소개를 했고, 에필로그에서는 《체인질링》과《그랜 토리노》《우리가 꿈꾸는 기적》등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저자 하워드 휴스는 연대순으로 나열하는 구조가 아닌 장르별로 영화를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다. 맨 먼저 서부영화, 그다음으로는 경찰영화, 멜로영화, 코미디영화, 드라마, 스릴러, 전쟁영화 순으로 배열했다.

분석적이라기보다는 설명적인 각각의 영화에는 전형적으로 들어가는 간략한 줄거리와 명대사 인용, 촬영장소와 촬영일정과 같은 제작과 관련된 몇 가지 정보, 배우들의 이름과 그들의 전작들, 흥행성적, 예산, US 박스 오피스 순위, 영국과 미국의 영화등급, 비평가들의 평가 등을 다루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에 대한 분석적이 아닌 세세한 백과사전을 찾는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더 위클리 스탠더드

영화 제작자로서 이스트우드는 언제나 스토리의 감정적인 심장을 겨냥한다. 그리고 그의 재능과 역량 덕분에 그의 영화 심장은 오늘날까지도 힘차게 박동한다.

오스카가 외면하던 배우에서 시상식 단골손님으로

배우로서 최고 흥행력을 갖추었고, 1971년 감독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을 내놓았지만 오스카는 그에게 냉담했다. 봉인이 풀린 건, 1993년 시상식. 그는 예순셋 나이에 〈용서 받자 못한 자〉로 주요부분을 비롯해 9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고 작품상과 감독상 트로피를 수상한다. 그를 거장의 자리에 안착시킨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그는 왕년의 무법자 총잡이 윌리엄 머니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영한다. 그는 다시 말을 타고 총을 잡지만 그가 다시 만난 서부는 그 어떤 전설도 사라진 황량한 공간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이 영화를 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 하다고 생각했다. 폭력은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어떤 결과를 남긴다는 내용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서부극에서 폭력은 종종 미화되고 낭만화 된다. 나는 그 신화를 벗겨내고 싶었다." 그는 이 말과 함께 서부극 장르에 작별을 고한다. 폭력에 의한 구원은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사 / 프롤로그
신출내기 단역배우 / TV드라마 시절

1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 A Fisftul of Dollars(1964)
석양의 건맨 For a Few Dollars More(1965)
석양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1966)
헌팅 파티 Hang 'Em High(1968)
호건과 사라 Two Mules for Sister Sara(1970)
조 키드 Joe Kidd(1972)
황야의 스트렌저 High Plains Drifter(1973)
무법자 조시 웨일즈 The Outlaw Josey Wales(1976)
페일 라이더 Pale Rider(1985)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1992)

2 경찰영화

일망타진 Coogan's Bluff(1968)
더티 해리 Dirty Harry(1971)
더티 해리2 - 이것이 법이다 Magnum Force(1973)
더티 해리3 - 집행자 The Enforcer(1976)
건틀릿 The Gauntlet(1977)
더티 해리 4 - 서든 임팩트 Sudden Impact(1983)
로프를 찾아라 Tightrope(1984)
시티 히트 City Heat(1984)
더티 해리 5 - 추적자 The Dead Pool(1988)
후계자 The Rookie(1990)
사선에서 In the Line of Fire(1993)
퍼펙트 월드 A Perfect World(1993)

3 멜로 영화
다섯 마녀 이야기 The Witches(1967)
페인트 유어 웨건 Paint Your Wagon(1969)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lled(1971)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Play Misty for Me(1971)
브리지 Breezy(1973)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1995)

4 코미디 영화

더티 파이터 Every Which Way But Loose(1978)
브론코 빌리 Bronco Billy(1980)
더티 파이터 2 Any Which Way You Can(1980)
핑크 캐딜락 Pink Cadillac(1989)

5 드라마
고독한 방랑자 Honkytonk Man(1982)
버드 Bird(1988)
추악한 사냥꾼 Whiter Hunter, Black Heart(1990)
미드나잇 가든 Midnight In the Garden of Good and Evil(1997)
스페이스 카우보이 Space Cowboys(2000)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2003)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2004)

6 스릴러

대도적 Thunderbolt and Lightfoot(1974)
아이거 빙벽 The Eiger Sanction(1975)
앨커트래즈 Escape from Alcatraz(1979)
앱솔루트 파워 Absolute Power(1996)
트루 크라임 True Crime(1999)
블러드 워크 Blood Work(2002)

7 전쟁영화
독수리 요새 Where Eagles Dare(1968)
켈리의 영웅들 Kelly's Heroes(1970)
파이어폭스 Firefox(1982)
승리의 전쟁 Heartbreak Ridge(1986)
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2006)/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Iwo Jima(2006)

에필로그

체인질링 Changeling(2008)
그랜 토리노 Gran Torino(2008)
우리가 꿈꾸는 기적 Invictus(2010)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