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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효과 (색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색깔 효과 (색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는가?)
저자 : 한스 페터 투른
출판사 : 열대림
출판년 : 2016
ISBN : 9788990989628

책소개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색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주황색 비누로 세수를 하고, 파란색 튜브에 들어 있는 줄무늬 치약으로 양치를 하며, 다채로운 색의 접시에 음식을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출근길에서, 사무실에서, 모임에서는 다양한 색의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각종 영양제는 노란색, 하늘색, 오렌지색 옷을 입고 역시 갖가지 색의 작은 약통에 담겨 있고, 식용 색소가 들어간 소시지, 사탕, 음료수들은 화려한 자태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수많은 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오늘날, 더 이상 고정된 색깔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색의 선택과 활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은 다양한 색깔을 통해 서로를 표현하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은 언제나 색깔들의 상호작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색깔이라는 주제에 대한 새로운, 그러나 늘 반복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색들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느 색에 관한 우화, 빈곤과 죽음의 색으로 여겨지는 회색에 대한 고찰, 색의 서열과 신분, 색에 대한 관용과 금기, 단체색과 사회색의 의미와 사례, 색의 사회학적 분류, 색의 이중적 기능, 그리고 노란 조끼를 즐겨 입었던 칸트 이야기를 예로 들며 색깔을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색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 했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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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색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주황색 비누로 세수를 하고, 파란색 튜브에 들어 있는 줄무늬 치약으로 양치를 하며, 다채로운 색의 접시에 음식을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출근길에서, 사무실에서, 모임에서는 다양한 색의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각종 영양제는 노란색, 하늘색, 오렌지색 옷을 입고 역시 갖가지 색의 작은 약통에 담겨 있고, 식용 색소가 들어간 소시지, 사탕, 음료수들은 화려한 자태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수많은 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오늘날, 더 이상 고정된 색깔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색의 선택과 활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은 다양한 색깔을 통해 서로를 표현하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은 언제나 색깔들의 상호작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색깔이라는 주제에 대한 새로운, 그러나 늘 반복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색들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느 색에 관한 우화, 빈곤과 죽음의 색으로 여겨지는 회색에 대한 고찰, 색의 서열과 신분, 색에 대한 관용과 금기, 단체색과 사회색의 의미와 사례, 색의 사회학적 분류, 색의 이중적 기능, 그리고 노란 조끼를 즐겨 입었던 칸트 이야기를 예로 들며 색깔을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색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 했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네 편이야”
색의 사회적 기능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색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주황색 비누로 세수를 하고, 파란색 튜브에 들어 있는 줄무늬 치약으로 양치를 하며, 다채로운 색의 접시에 음식을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출근길에서, 사무실에서, 모임에서는 다양한 색의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각종 영양제는 노란색, 하늘색, 오렌지색 옷을 입고 역시 갖가지 색의 작은 약통에 담겨 있고, 식용 색소가 들어간 소시지, 사탕, 음료수들은 화려한 자태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수많은 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오늘날, 더 이상 고정된 색깔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색의 선택과 활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은 다양한 색깔을 통해 서로를 표현하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은 언제나 색깔들의 상호작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색깔이라는 주제에 대한 새로운, 그러나 늘 반복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그 밖에도 색들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어느 색에 관한 우화, 빈곤과 죽음의 색으로 여겨지는 회색에 대한 고찰, 색의 서열과 신분, 색에 대한 관용과 금기, 단체색과 사회색의 의미와 사례, 색의 사회학적 분류, 색의 이중적 기능, 그리고 노란 조끼를 즐겨 입었던 칸트 이야기를 예로 들며 색깔을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색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 했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색의 미묘한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
사회적 색깔 공식


우리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무엇으로 그 이미지를 기억하게 될까? 얼굴 생김새, 인상, 신체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색’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높다. 만약 그가 빨간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를 ‘빨간색의 남자’로 기억할 것이고, 만약 그녀가 세련된 적갈색 배합의 스카프를 매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녀를 ‘적갈색 스카프의 여자’로 기억할 것이다. 색은 이처럼 서로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야’ 또는 ‘나는 너에게 이렇게 보이고 싶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만약 결혼식장에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가거나 장례식장에 분홍색 옷을 입고 간다면 그는 아마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색의 활용과 선택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말이나 행동이 이해 혹은 오해를 부르듯 색도 개인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사용되고 해석된다고 주장한다. “어떤 사회는 색이 더 다채롭고 어떤 사회는 단조로울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든 색 없는 사회는 없다. 어떤 사회도 색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어떤 색도 사회적 환경을 구성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사회에서는 언제나 색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괴테의 귀족 취향
집단색과 신분색 이야기


색을 사회적으로 분류하는 대표적인 예가 신분색과 단체색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뒤늦게 귀족 대열에 합류한 괴테는 노후에 자신의 신분에 걸맞게 밝은색 옷을 입은 모습으로 여러 그림에 등장한다. 반면에 그의 비서는 신분에 맞게 갈색이나 녹색 재킷 차림으로 괴테 옆에서 글을 받아 적고 있다. 출세한 사람답게 괴테는 하얀색 식탁보와 냅킨을 사용했고 하얀 빵을 먹었다. 《색채론》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백인을 “아름다운 인간 모습의 절정”이라고 말했다. 색들 중에서 최고의 특권을 누린 흰색, 왕족의 색으로 불린 파란색, 수치의 색으로 간주되었던 노란색 등이 대표적인 신분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퐁파두르 부인은 옷이나 실내장식에 파란색을 이용했고, 나치는 유대인에게 ‘노란 별’ 표식을 달게 했다.
개인은 색을 적극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지만, 집단도 마찬가지다. 집단색은 오래전부터 공동체 생활의 구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왔다. 그래서 정당들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 이런저런 색깔을 ‘우리 색’으로 정하고 다양하게 이용한다. 단체색은 집단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우리’라는 소속감을 강화하며, 구성원 외의 사람들에 대해 선을 긋는다. ‘친구 아니면 적’의 공식이 지배하는 것이다.
스포츠 분야에도 단체별 색이 존재한다. 축구, 야구, 핸드볼 팀에는 단체색이 꼭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어떻게 선수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상대편과 동료를 구분할 수 있겠는가. 많은 국가들이 대표 선수들을 국기 색의 유니폼을 입혀 경기장으로 내보낸다. “너희는 우리의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우리를 알아볼 것이고, 우리는 너희의 노란색, 초록색, 갈색으로 너희를 알아볼 것이다.”

색, 인간을 치유하거나 분열시키거나!
색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일종의 감성 마케팅인 ‘컬러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색깔을 이용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자극하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색의 사회학적 기능이다. 저자에 따르면 색을 분류하고 물리나 심리, 신학 등의 차원에서 다루는 이론은 많았지만 색을 사회학적으로 다룬 시도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색의 의미와 기능을 사회학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거의 최초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자동차 색깔은 무채색 일색인지, 금발 여자는 멍청하고 흑발 여자는 교활하다는 식의 통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왜 여자가 남자보다 색깔 친화적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왜 오랫동안 여성의 색을 지배하려 했는지, 그리고 각각의 색깔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등을 재미있는 사례들을 통해 들려준다.
영국의 젊은 화학자 윌리엄 퍼킨이 화학 실험 중 우연히 발견한 합성염료 덕분에 색의 종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색 선택에서 계층간의 경계는 거의 사라졌다. 그보다는 끊임없이 확장되는 색의 팔레트에서 적절히 색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책은 흥미진진한 색깔 이야기를 들려줄 뿐 아니라 색의 선택과 활용에서도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괴테는 진심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도 죽는 날까지 상류층 시민이었다. 적절한 다색을 사용한 것은 감정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삶을 긍정하는 그의 태도에도 부합했다. 그래서 젊은 날의 괴테의 모습이기도 한 베르테르는 멋쟁이 스타일의 파란색 정장과 노란색 조끼를 입고 있지 않은가? 베르테르가 사랑에 대한 절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그 순간에도 말이다. ― 147쪽

이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바라보면 색의 자유에 경계선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례 중 하나로 자동차 색을 살펴보자.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도가 넘치는 다양화에 싫증이 나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즉 선택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다양한 색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자동차 구매자들이 화려한 색을 기피한다. 주차장에는 어두운 색 혹은 무채색 자동차가 대부분이다. ― 180쪽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다른 사람과 혼동될 정도로 비슷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고 또 그렇게 보여서도 안 된다. 그래서 허용과 금기 사이에서 색채적 모험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된다. 뉴욕의 한 전시회 개막식에서 앤디 워홀은 스크린 날염가인 루퍼트 스미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나타나자마자 놀라서 멈칫했다. “루퍼트가 내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마치 내 아들처럼 보였다”고 팝 아티스트 워홀은 일기장에 적었다. ― 190쪽

“금발 여자는 게으르고 멍청하다”, “금발의 야수”, “흑발 여자는 민첩하고 교활하다, 속을 알 수 없다, 예측할 수 없다” 등의 말이 있다. 지금까지도 일부 남성들 사이에 만연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들을 소설가 구스타프 플로베르는 《통상 관념 사전》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비꼬아 표현했다. 그는 “금발 여성은 갈색 머리칼 여성보다 다혈질임. 파란색이 잘 어울림”이라고 쓰고 몇 줄 뒤에 바로 또 이렇게 썼다. “갈색 머리칼 여성은 금발 여성보다 다혈질임.” ―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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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장 단색 양복에 노란 넥타이 ― 색은 소통한다

2장 빨간 가루의 혁명 ― 색은 평등한가?

3장 팔레트의 반란 ― 색이 우리를 이롭게 하리니

4장 블루진의 등장 ― 색의 자유를 허하라!

5장 색에 관한 우화 ― 색, 길을 잃고 헤매다

6장 빈곤과 죽음의 색 ― 회색을 위한 변명

7장 칸트의 노란 조끼 ― 색깔 연출에 관한 조언

8장 귀족의 푸른 피 ― 색의 서열과 신분

9장 괴테의 귀족 취향 ― 색 선택의 중요성

10장 색의 쇼크 ― 환경이 색을 결정한다

11장 관용과 금기 사이 ― 색은 어디까지 자유로운가?

12장 운명의 색실 ― 색실로 알 수 있는 것들

13장 색깔 없는 사람 ― 색과의 숨바꼭질

14장 금발은 멍청한가? ― 색으로 인간을 분류하다

15장 바디페인팅부터 메이크업까지 ― 색의 질서 혹은 규율

16장 색으로 말하다 ― 색의 이중적 기능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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