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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벳 (어느 천재의 기묘한 여행)
스피벳 (어느 천재의 기묘한 여행)
저자 : 레이프 라슨
출판사 : 비채
출판년 : 2009
ISBN : 9788992036917

책소개

꿈을 찾아 나선 천재 소년의 색다른 모험 이야기!

꿈을 지키기 위해 낯선 땅으로 모험을 떠난 천재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스피벳』. 미국 서부의 시골 마을에서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까지, 1800마일의 모험이 펼쳐진다. 소년은 열두 살의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본다. 독특한 형식과 서정적인 문학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열두 살 소년 티에스 스피벳. 그의 삶은 평범한 사춘기 소년과 다를 바 없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정확히 그리며 기쁨을 얻는다는 것과, 나이를 감추고 유명 학술지에 자신의 천재적인 과학 도해와 세밀한 지도를 기고해왔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스피벳은 대륙 반대편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베어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니 시상식에 참석해달라는 그 전화는 스피벳의 인생을 바꾸어놓는다. 자신을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고 초대한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실패한 곤충학자인 어머니에게 마음껏 자랑할 수 없었던 스피벳은 짐을 꾸린다. 그리고 1800마일, 10개 주를 관통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스피벳》에 관한 스티븐 킹의 두 가지 예언!
1. 이 책을 접하는 독자 누구나 사랑에 빠질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2. 이 같은 걸작을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2009년 5월, 미국 현지에서 발간되어 “전혀 새로운 형식의 고급 소설”로 불리며 뉴욕 출판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작품. 꿈을 지키기 위해 낯선 땅으로 모험을 떠난 한 천재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현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2009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스피벳》. 그 파격적 형식과 서정적인 문학성을 그대로 살린 한국어판이 도서출판 비채에서 발간되었다. 300여 컷의 과학적 그림과 세밀한 지도,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판형에 본문과 사이드바로 나뉜 독특한 내지 디자인, 건축학 책에나 나올 법한 점선과 화살표까지. 이에 는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소설”이라고 놀라움을 표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장르의 정수를 담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될 작품”. 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휴머니즘을 발견하게 하는 걸작이다”라고 평가했다.
형식의 실험을 기다려온 작가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스티븐 킹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 같은 걸작을 다시 만나기는 힘들 것”이라 예언했고 한국 문단의 큰 작가 김주영은 “길의 마법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평했다. 작가이자 PAPER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경신은 “재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생생하고 눈부신, 매혹적이고 뜨거운”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미국 서부의 시골 마을에서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험이 펼쳐진다!


문학과 예술, 과학을 절묘하게 접목해낸 작가의 독창적인 재능에 찬사를 보낸다. 덕분에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더욱 유쾌하고 대단한 곳이 될 수 있었다. _스미스소니언협회

이야기는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다. ‘그 전화’가 오기 전까지 열두 살 소년 티에스 스피벳의 삶은 대체로 평범했다. 그는 어머니의 사랑을 열망했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를 원했으며 어른의 경계에 선 누나의 예민한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춘기 소년이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하며 나누는 대화에서부터 일정한 속도로 술을 마시는 아버지의 패턴까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정확히 그리며 기쁨을 얻는다는 것. 열두 살의 나이를 감추고 , , 등 유명 학술지에 자신의 천재적인 과학 도해와 세밀한 지도를 기고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북아메리카 대륙 반대편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걸려온 전화가 스피벳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는다. 그가 저명한 베어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니 시상식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제 말씀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만, 목소리가 아주 앳되시네요. 정말 스피벳 선생님이십니까?”
“예, 저는 아주 어려요.”
“그렇지만 우리 스미스소니언협회에서 연 ‘진화론과 인텔리전트 디자인’ 전시에서 ‘카라비대 브라치누스’가 하복부에서 부글거리는 분비물을 배출하고 섞는 모습을 그린 아주 멋진 다이어그램을 그리신 바로 그 티에스 스피벳 선생님이 맞으시죠?”
_본문 45페이지 중에서

스피벳은 홀로 짐을 꾸린다. 자신을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고 시상식에 초대해준 이들에게 진실을 말할 타이밍을 놓쳤고,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실패한 곤충학자인 어머니에게 마음껏 자랑할 수 없었던 것이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까지는 무려 1800마일. 새벽녘 집을 나선 스피벳은 동부로 가는 화물열차에 몰래 올라탄다. 143센티미터, 33킬로그램의 작고 깡마른 몸으로 자신이 만든 지도 속에서만 살아가던 소년이 처음으로 진짜 길 위에 선 것이다.

뜨겁다! 찬란하다! 환상적이다!
1800마일의 성장 오디세이, 그 눈부신 기록!


문학적인 구성, 아름다운 문체, 매혹적인 지도와 그림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뜻밖의 선물을 열어보듯 마음을 설레게 한다. _

10개 주를 관통하는 여정 속에서 스피벳의 모험은 점차 험난해지지만 그 무엇도 세상을 향한 그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스피벳은 가슴을 콩닥거리며 열두 살의 섬세한 귀로 세상 만물의 목소리를 듣는다. 새로운 땅의 새로운 사람들, 도시의 외로움, 맥도날드를 먹을 수밖에 없는 쾌락적 이유, 어느 친절한 사람이 태워준 트럭의 내부 구조, 낯선 사람이 들이민 흉기까지……. 이상한 일투성이인 어른들의 세상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스피벳은 점점 또렷해지는 자신의 소명을 깨닫는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삽입된 300여 컷의 천재적인 그림들을 통해 스피벳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경이롭고 순수하며 온통 새롭다.

목장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스피벳은 집을 더 가까이 느낀다. 비밀스러운 가족의 역사를 담은 노트를 발견하고, 아주 오래전에 조상들이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거슬러온 사연도 알게 된다. 사실과 허구 사이의 흐릿한 경계를 발견하고 세상의 불가사의함도 깨닫는다. 목숨을 건 여행 끝에 워싱턴에 도착해 과학계의 환영을 받는 스피벳. 그러나 어른들의 장삿속은 그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기보다는 시험대에 뉘려하고 괴짜 천재로만 포장하려 한다.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진짜 일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난 소년은 꿈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의 사랑이었다.

세상을 발칵 뒤집은 신예 작가의 영리한 도발!
새로운 형식으로 고급 소설의 매혹을 선사하다!


세밀하게 그려낸 그림들과 사춘기라는 시기의 완벽한 콤비네이션! 기상천외하게 매력적이며 재기발랄하고 영리하다.
_게리 슈테인가르탄(작가)

단 한 권의 소설 《스피벳》으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작가의 반열에 오른 레이프 라슨은 올해 29세의 젊은 작가이다. 화가인 어머니와 북 아티스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집 대신 갤러리와 책 공방을 오가며, 예술 작품과 비주얼 아트를 ‘가지고 놀면서’ 자랐다. 대학원에서 소설 창작을 공부하며, 프랑스 파리의 감옥에 갇혀 옛날을 회상하는 예순 가까운 남자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2009년 최고의 화제작 《스피벳》의 시작이 되었다. 이야기의 무대를 광활한 자연이 펼쳐진 몬태나 주로 정하고,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시골 마을을 수도 없이 방문한 끝에 중년의 남자는 키 작고 깡마른, 소심한 천재로 바뀌었고, 술 취한 여정은 기이하고 환상적인 모험으로 변모했다.
라슨은 이렇게 완성된 한 편의 이야기에 기발한 그림과 지도를 직접 그려 넣었다. 본문에는 사이드바와 점선, 화살표 등을 넣어 언뜻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는 과학적 도해를 유머러스하게 연결시켰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독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갖가지 비주얼 요소가 모여 만들어낸, 생각하는 독자만을 위한 새로운 장르!”, “스티븐 호킹과 같은…… 천재인 동시에 바보스럽고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기분이었고 그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길 위에서 벌어지는 온갖 괴상한 사건들이 이토록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니, 그 점이 참 좋았다.” 이에 대해 작가 레이프 라슨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물리적 행위와, 천재 소년의 머릿속에서 자유롭게 생각이 튀어오르고 확장되는 활동을 비주얼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눈부신 성장의 이야기 속에서 지도와 과학적인 도해들은 그 어떤 수채화보다도 서정적이고 문학적인 삽화가 되어주었다. 즐거움과 슬픔, 감동이 공존하는 뜨거운 대장정으로 한 폭의 성장 지도를 그려낸 작가 레이프 라슨.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일주일의 여정을 눈부시게 담아낸 그의 데뷔작 《스피벳》에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문학의 방향을 읽어낼 수 있다.

추천사

이것은 ‘세상의 완벽한 지도’를 대뇌피질 주름 속에 넣고 태어난 천재의 이야기다. 이것은 그 지도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화물열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한 모험가의 이야기다. 이것은 ‘옥수수를 까는 그레이시’, ‘청백돌 고래의 델타 수면 뇌파’, ‘외로움 도해’ 등을 그리는 도해가의 이야기다. 이것은 ‘여기’와 ‘저기’ 사이에 있는 미지의 무엇을 무서워하는, ‘저기’에 가본 적도, ‘여기’에 있은 적도 거의 없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다. 이것은 잃어버린 동생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인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목부와 곤충학자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의 이야기다. 그리하여 이것은 ‘세상의 완벽한 지도를 통해 어디에 이를 것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에 관한, 재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생생하고 눈부신, 매혹적이고 뜨거운, 순수하고 아찔한 대답이다. 이것은 실질적인 동시에 상징적인, 진짜 지도다.
_황경신(작가)

여기 자기 앞에 길을 세우고 온몸으로 그 길을 간 소년이 있다. 작은 몸으로 대륙을 가로지른 위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의 가치는 1800마일의 이동 거리, 그 이상이다. 말할 수 없는 관계의 비밀과 가족의 아픔을 길을 통해 드러냈고 또 치유했으므로. 그것이 길의 마법이다. _김주영(작가)

문학적인 구성, 아름다운 문체, 매혹적인 지도와 그림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뜻밖의 선물을 열어보듯 마음을 설레게 한다. _

휴머니즘과 세상에 대한 이해로 가득한, 따스하고 유머 넘치는 수작! _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 진정 살아 있다고 느꼈던 그때의 생생한 감각을 잃어버릴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 _

즐거움과 슬픔, 감동이 공존하는 한 소년의 1800마일 대장정! 사춘기의 가슴 벅찬 모험과 흥분을 세밀하게 그려낸 한 폭의 성장 지도이다! _

주인공이 그려낸 300여 점의 그림을 놓치지 마시길! 신랄함, 유머, 그리고 지혜까지 담겨 있다. _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우며 독창성의 절정을 선보인다. 상큼하고 매혹적인 픽션! _

자아를 찾아 나선 한 소년의 대장정이 역사와 지도, 그리고 가족사로 조화롭고 웅장하게 연결된다. _

과학적인 도해와 완벽한 지도, 감동적인 스케치까지. 그림과 글이 완벽하게 어울려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미스터리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는 엄청난 정보에 감탄하게 되고, 그러다가는 깊이와 풍자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며, 마지막엔 진한 휴머니즘에 감동하고 마는 진정 아름다운 이야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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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 테쿰세 스패로 스피벳 ... 14
2. 여기와 저기 ... 48
3.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가는 방법 ... 94
4. 유니언퍼시픽 화물열차 ... 116
5. 함께 가게 돼서 반가워 ... 146
6. 고맙도다, 맥도날드! ... 182
7. 작용과 반작용 ... 228
8. 보글 게임 ... 260
9. 웜홀 ... 294
10. 악마의 뼈를 부숴라! ... 318
11. 안녕하세요? 제가 해냈어요 ... 350
12. 연설 ... 388
13. 인터뷰, 인터뷰, 인터뷰! ... 410
14. 아빠, 가요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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