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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저자 : 이성호
출판사 : 말글빛냄
출판년 : 2009
ISBN : 9788992114400

책소개

베스트셀러 와 로 15년 전 '이성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연세대 이성호 교수가 들려주는 모든 것과의 '어울림'에 대한 책이다. 외톨이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기를 통해 '사이'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 맺기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오늘의 네트워킹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신세대들을 위하여 집필된 책이다. 현재의 한국을 이끌어가는 신세대들이 자신의 성장 배경을 되돌아보고 자신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과 행동에서 '자기'보다는 먼저 '남'을 배려하며 삶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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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연세대 이성호 교수가 들려주는
-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사는 이야기

세상이 언제나 나의 뜻처럼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아니, 어떤 때는 나의 뜻과 완전히 반대로 돌아간다. 내가 원하는 사랑,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 내가 소망하는 것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일은 드물고 나에게 등을 돌린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불협화음과 갈등, 원망과 미움이 넘쳐난다. 왜 그럴까?
문명이 현저하게 발달한 지금, 통신수단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발달한 지금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억통씩 핸드폰 문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지만 사람들은 갈수록 외로움을 느끼고 ‘이 세상엔 나 혼자’라는 쓸쓸함을 느낀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끈’이 풀어졌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멀어졌기 때문이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고, 부모-자식의 사이가 갈등으로 얼룩졌고, 직장에서 동료와의 사이는 기계적이고, 나와 일과의 사이는 매끄럽지 못하다. 그리하여 사는 일이 힘들고, 전혀 즐겁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관계이다.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평생 무수한 관계의 늪에서 살아간다. 가족과의 관계, 세상사와의 관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그 모든 관계가 곧 인간의 삶을 이루는 실체이다. 우리는 그 관계의 과정에서 기쁨, 슬픔, 행복, 만족, 희열을 느끼고 때로는 좌절, 고통, 불만, 실패, 갈등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은 곧 관계에 성공한 것이고 인생에 실패한 사람은 관계에 실패한 것이다.
즐겁고 행복한 삶, 나아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다시 생각하고 모든 것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이 책은 100만부가 넘게 팔렸던 베스트셀러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다』와 『흔들리는 부모, 방황하는 아이들』로 15년 전 ‘이성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연세대 이성호 교수가 들려주는 모든 것과의 '어울림'에 대한 책이다.

- 119에 전화 걸어도 꺼줄 수 없는 가슴의 불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
- 세상에서 통째로 왕따 당하고 있다는 절망과 자괴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
- 아이의 두뇌가 모자라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공부를 못해서 고민하는 부모들
- 남들에게 뒤지 않는 실력을 갖추었으면서도 경쟁에서 밀리고 선택에서 외면당하는 신세대 직장인들
-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힘들고 두렵고 그래서 스스로 담을 쌓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아니, 어쩌면 바로 내가 그럴 것이다. 그들을 위해 저자는 긴급 진단과 처방을 내린다. 외톨이에서 벗어나 더불어 살기를 통해 '사이'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 맺기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되돌아보는 때가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도대체 내게 가족은 나와 무슨 관계인가, 친구들과 나와의 사이는 어떤가, 이 세상에 그 누가 내 이야기를 진정 밤새도록 들어줄 수 있겠는가, 왜 지금에 와서 이토록 세상에서고 집에서고 버림받은 기분, 왕따 당하는 기분인가?
누구든 이런 탄식을 했을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뱉게 되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탄식이다. 그렇다면 그 탄식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 근원의 한 가닥은 분명 관계라는 인간적 본능적 행위에 기인한다.
이 책은 오늘의 네트워킹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신세대들을 위하여 집필된 책이다. 현재의 한국을 이끌어가는 신세대들이 자신의 성장 배경을 되돌아보고 자신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과 행동에서 '자기'보다는 먼저 '남'을 배려하며 삶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준다.

▣ 신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세대라는 용어가 고유명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이다. 캐나다의 D. 코플랜드가 쓴 『Generation X』라는 소설에서 유래했다. 그 이후 신세대, X세대, Y세대, P세대, N세대라는 용어가 줄줄이 탄생되어 우리 사회를 규정짓는 용어가 되었다. 현재 그러한 용어들은 잘 쓰이지 않지만 세대는 분명히 그렇게 구분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1960~7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이다. 그 신세대를 분석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한편으로는 공허함과 우울함 등으로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들이 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를 이끌고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들은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무수한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했지만 사회를 이끄는 중추세력이 된 지금 관계에 대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미래와 자녀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어울림과 관계지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과거에는 아이들 스스로 모든 일을 했지만 이제는 부모가 모든 일을 다해준다. 과거의 아이들은 자연을 벗 삼았지만 이제는 기계가 친구가 되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대인관계의 아주 근본적인 필수능력의 하나인 양보, 협상, 배려, 공유 등을 경험하지 못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지금의 젊은 부모세대들은 정도는 덜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자녀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극도의 이기적 자기 보호주의에 빠져있는 지금의 젊은 부모세대는 자신이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자녀 또한 그런 흐름 속에서 성장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한다. 자기 아이만 최고이지 남의 아이도 최고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식만 앞에 내세우려 할뿐 뒤가 누가 있는지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과거에 아이들은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아 탈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창의력, 관계력, 독립심은 갈수록 떨어진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해서 원하는 것 모두를 들어주고, 원하는 이상으로, 필요 이상으로 가득 안겨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 끈이라는 이데올로기

부부간에도, 부모-자식 간에도 이데올로기 또는 끈의 발견과 확인, 개발은 중요하다. 부부가 처음 결혼할 때는 사랑이라는 연줄로, 사랑하가 때문에 결혼한다. 이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이데올로기가 두 사람을 묶어주었다. 그러나 살아가다 보면 사랑이라는 연줄이 헐 거워지고 닳아서 끊어지려고 한다. 그러다가 힘이 빠지면 끊어져버린다. 그러고 나면 헤어질 수는 없어 그저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지내는 남남이 되는 경우까지 생긴다. 그러다가 끝내는 헤어지는 수순을 밟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의 가징 큰 문제는 무엇인가? 두 사람의 공감대를 계속 유지해줄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끈을 개발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세상 모든 것과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관계지음에 있어서 서로 간에 공감대를 형성 하려면 숨어 있는 이데올로기를 찾아내고, 또 없으면 새롭게 만들어내고 가꾸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자녀와 대화가 안 되고 자꾸 멀어지는 부모가 있다면 그동안 자녀와 이어져 있었던 끈이 무엇이었는가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맺음말

삶은 누구에게나 관계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성공은 너와나, 우리들 사이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 가정이 행복하다 함은 부부, 부모-자식 사이가 좋다는 뜻이고 사랑에 성공했다 함은 남녀의 관계가 조화롭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함은 일과의 관계를 훌륭하게 맺었다는 뜻이다. 우리는 사람, 일, 자연과 원만하고 즐거운 사이가 되어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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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부. 신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1. X세대든 N세대든 모두 똑같은 신세대야

2. 식구라고 해봤자, 고작 서너 명 뿐이거늘

3. 덥지? 씻을래? 엄마가 물 틀어줄게

4. 그냥 버리세요. 또 사면되니까요

5. 어머! 얘는 천재인가봐, 벌써 한글을 줄줄 읽어요

6.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원형탈모가 시작되었다니!

7. 어쩜 라일락 꽃향기를 지린내 난다고 하냐!



2부. 너와 나, 하나가 될 수 있을까?

1. 그러면 김사장은 4.19 혁명을 잘 모르겠구먼

2. 그 친구 실업고 나왔어!

3. 아내의 얼굴도 저만치에서 보면 아주 예쁘다

4. 어쩜, 우린 먹는 것까지 좋아하는 게 똑같을까?

5. 훗날 어디에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6. 단 하루만이라도 아내가 저 대신 직장에 나가 일하도록 해주십쇼

7. 자기가 먼저 전화 안 하는데, 왜 내가 먼저 전화해?

8. 모두가 내 탓이야

9. 안심스테이크를 먹겠다고 해서 가재요리를 배신한 것은 아니다

10. 둘이 모두 뜨거우면 둘 다 데어 죽는다



3부. 관계적 사고력, 어떻게 키울까?

1. 다음 중 관계있는 것끼리 서로 줄을 그으시오

2. 너, 오늘 밥 먹고, 머리 깎고 와서 학원에 가

3. 한쪽은 열매를 먹는 거고요, 다른 쪽은 잎사귀를 먹는 거잖아요

4. 골뱅이가 피자 위에서 댄스를

5. 처음부터 구겨서 주면 모두 펴본다

6. 자기 먹을 것만 생각 말고, 남이 뭘 먹는지를 잘 보라구

7. 한눈팔지 말고 앞만 보고 가

8. 와~ 잘 만들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만든 거니?

9.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4부. 대화, 그냥 서로 이야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1. 당신, 요즈음 꽤 바쁜 모양이야

2. 몸이 아프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3. 아빠, 나 할말 없어! 지금 바쁘단 말야!

4. 한번만 더 들으면 백 번 듣는 거야

5. 여보, 식사하세요! 얘들아 밥 먹어라

6. 그럼 굶기냐!

7. 여길 봐! 나를 주목하란 말이야!

8. 너희들 빨리 안 들어가! 언제까지 TV 볼꺼야!

9. 우리가 당신 빨래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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