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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심리학에서 본 인간
신학과 심리학에서 본 인간
저자 : 테리 쿠퍼
출판사 : 대서
출판년 : 2011
ISBN : 9788992619622

책소개

인간의 문제를 교만이라고 보는 어거스틴-니이버의 신학적 이해와 그/녀의 문제가 자기멸시라고 보는 로저스의 이해의 대화를 통해 참된 인간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연구한 책이다. 전통적인 신학은 타락한 인간의 문제는 교만한, 팽창된, 과대평가된 자기라고 보는 반면에 인본주의 심리학은 부조화 속에 있는 인간의 문제는 자기를 멸시하는, 자기를 증오하는, 과소평가된 자기에 있다고 본다.



저자는 학제 간의 연구를 위해 많은 신학자들과 여성주의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상반된 두 분야의 대화를 끌고 간다. 저자는 현대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들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결국 인간의 자기멸시와 자기증오의 밑에는 교만한 자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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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인간의 문제를 교만이라고 보는 어거스틴-니이버의 신학적 이해와 그/녀의 문제가 자기멸시라고 보는 로저스의 이해의 대화를 통해 참된 인간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연구한 책이다. 전통적인 신학은 타락한 인간의 문제는 교만한, 팽창된, 과대평가된 자기라고 보는 반면에 인본주의 심리학은 부조화 속에 있는 인간의 문제는 자기를 멸시하는, 자기를 증오하는, 과소평가된 자기에 있다고 본다. 저자는 학제 간의 연구를 위해 많은 신학자들과 여성주의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상반된 두 분야의 대화를 끌고 간다. 저자는 현대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들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결국 인간의 자기멸시와 자기증오의 밑에는 교만한 자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본다.

역자 서문
기독교의 인간관은 인간은 자연(nature)과 영(spirit)의 혼합체라는 것이다. 인간은 한 줌의 흙(자연)과 하나님의 형상(영)의 결합체이다. 흙과 영은 불가분의 관계 속에 있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고 말씀한다(창2:7). 생령(the living soul)은 육체를 가진 영 혹은 영을 가진 육체란 말이다. 인간은 한 줌의 흙이면서도 그 흙을 초월할 수 있는 영을 가지고 있다. 인 간의 영의 현상학적 증거는 자기초월성이다. 유한성과 초월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 실존이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은 이러한 인간 이해가 결핍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을 잘 이해할 수가 없다. 가령 현대인의 불안의 문제도 영의 초월성에서 비롯된 존재론적 불안을 알지 못하면 임상에서 드러나는 현상적인 불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인간의 수많은 정신병리 현상도 인간의 영의 특성을 바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근원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라인홀드 니이버는 신학적 인간 이해가 결여된 심리학적 인간 이해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신학적 인간 이해가 존재론적, 본질적인, 실존적, 보편적이라면 심리학적 인간 이해는 상황적, 현상학적, 낭만적, 임상학적이다. 심리학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면, 올바른 인간 이해를 위해 신학적 인간학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1950년대부터 미국에서 일반심리학을 수용하면서 목회신학을 연구한 사람이 많았다. 대표적인 목회신학자들은 시워드 힐트너(Steward Hiltner) 캐롤 와이즈(Carroll Wise), 웨인 오우츠(Wayne Oates), 등이다. 그 당시 이들은 칼 로저스(Carl Rogers)의 내담자중심상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로저스는 상담기법보다는 상담관계를 중시했고, 상담자가 무조건적 긍정, 일치성, 공감과 같은 자세를 가진다면 상담은 언제나 성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그의 상담이론은 전문적인 상담자들의 전유물이 되었던 상담 영역을 비전문가(layman)가 주도하는 대중적인 상담운동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목회신학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신학분야에서도 신학과 심리학의 대화를 나누며 두 학문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를 중시하는 저술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저술은 1966년에 출판된 토마스 오던(Thomas Oden)의 『케리그마와 상담』(Kerygma and Counseling)이다. 이 책은 칼 바르트(Karl Barth)의 신학과 칼 로저스의 심리학의 대화를 모색한 책이다. 기독교적 부정적 인간 이해에 근거한 칼 바르트 신학과 세속적인 긍정적 인간 이해에 근거한 칼 로저스의 심리학의 변증법적 이해를 통해 신학과 심리학의 대화를 절묘하게 시도한 이 책은 나중에 목회신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리하여 토마스 오던의 영향을 받은 테리 쿠퍼(Terry Cooper)는 37년 만에 이 책에서 신학과 심리학의 대화를 비슷한 방식으로 다시 시도한다.

이 책은 인간의 문제를 교만이라고 보는 어거스틴-니이버의 신학적 이해와 그/녀의 문제가 자기멸시라고 보는 로저스의 이해의 대화를 통해 참된 인간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연구한 책이다. 전통적인 신학은 타락한 인간의 문제는 교만한, 팽창된, 과대평가된 자기라고 보는 반면에 인본주의 심리학은 부조화 속에 있는 인간의 문제는 자기를 멸시하는, 자기를 증오하는, 과소평가된 자기에 있다고 본다. 저자는 학제 간의 연구를 위해 많은 신학자들과 여성주의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상반된 두 분야의 대화를 끌고 간다. 저자는 현대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들을 신학적인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결국 인간의 자기멸시와 자기증오의 밑에는 교만한 자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저자의 견해는 기독교상담자의 내담자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오늘날 현대 상담학의 복잡한 이론들에 과도하게 노출되기 쉬운 기독교상담자는 인간을 이해함에 있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기독교 인간관은 기독교상담학에 본질적인 요소이다. 이 결정적인 특성을 무시하고 현대 심리치료 이론들에만 치우친 탈신학화된 기독교상담학은 인간의 문제들에 근원적인 해답을 줄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기독교 전통과 신학적 정체성의 중요성을 유념하기를 원하는 기독교상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011년 11월, 교수연구실에서
김병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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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역자 서문 ● 5

소개 ● 9

이 책의 방향 ● 16



chapter 01 교만과 자기멸시 ● 23

“낮은 자존감” 논쟁의 심리학적 비판가들 ● 37

자기중심성의 사회적 비판들 ● 47

논쟁의 대표자들인 로저스와 니이버 ● 55

펠라기우스의 논쟁의 재연 ● 59

더 큰 주제: 죄와 자기수용 ● 66



chapter 02 본래의 문제로서 교만 ● 69

불안과 교만: 니이버의 신학적 심리학 ● 74

어거스틴과 차이들 ● 80

니이버와 프로이드: 죄의 기만적 본질 ● 91

교만의 우위성 ● 97

나르시시즘과 니이버의 교만을 동등시하는 것에 관한 경고 ● 107

요약 ● 108



chapter 03 교만, 육욕 그리고 중독 ● 111

육욕, 색욕과 중독: 어거스틴에서 제랄드 메이까지 ● 122

교만 대 자기멸시의 충돌로 돌아가기 ● 132

그러나 교만은 모든 사람을 위한 문제인가? ● 135



chapter 04 교만과 자기상실 ● 137

교만과 자기상실: 죄를 다르게 짓도록 사회화되는가? ● 153

사회적 대(versus) 개인적 죄 ● 158

결론 ● 160



chapter 05 자기수용과 인본주의 심리학 ● 163

인본주의 심리학의 “복음”: 실현경향성 ● 170

“자연적인 선”: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 ● 173

불일치성과 과소평가된 자기의 출현 ● 177

경멸당하는 자기를 재생하는 것 ● 179

칼 로저스를 “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 182

교만과 낮은 자존감은 서로 얽혀 있는가? ● 202



chapter 06 교만과 자기증오:

똑같은 동전의 두 측면들? ● 205

기분적 불안 ● 209

불안을 완화하는 세 가지 신경증적 경향성들 ● 211

모든 세 가지 움직임들 안에 공통적인 결속들 ● 230

이상화된 자기 ● 235

이상화된 자기에 대한 세 가지 반응들 ● 244

교만과 자기증오 ● 246

“영광의 추구” ● 253

신경증적 주장들과 권리 ● 254

순수한 자존감과 신경증적 교만 ● 256

교만 대 자기멸시 논쟁에 호니의 공헌 ● 259



chapter 07 불안, 죄와 자기이해 ● 267

교만과 자기멸시의 관점들을 통합하는 것 ● 271

니이버와 여성주의자의 죄의 이해로 돌아가기 ● 274

교만과 불신 ● 275

교만과 육욕: 용어들의 혼동? ● 279

“남자의” 그리고 “여자의” 죄 ● 282

죄의 평등성, 죄책감의 불평등성 ● 284

불안과 죄에 대한 그것의 관계 ● 286

강함은 물론 약함으로 인해 죄를 짓는 것 ● 293

결론 ● 295



참고문헌 ●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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