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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빛과 그늘 (영원불멸을 꿈꾼 진시황의 광활한 능원 건설 프로젝트)
제국의 빛과 그늘 (영원불멸을 꿈꾼 진시황의 광활한 능원 건설 프로젝트)
저자 : 장점민
출판사 : 역사의아침
출판년 : 2012
ISBN : 9788993119411

책소개

진시황 사후세계로의 여행!

영원불멸을 꿈꾼 진시황의 광활한 능원 건설 프로젝트를 조명한『제국의 빛과 그늘』. 중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웅대한 토목 프로젝트였던 진시황 능원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능원 발굴에 40여 년간 종사해 온 중국 고고학자 장점민이 병마용 발굴과 동물갱, 개갑갱 등 각종 발굴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본문은 진시황 능원의 조성부터 1961년 이후 이루어진 능원 발굴 과정, 능원의 형태, 능원에 묻힌 배장갱, 배장묘, 유물 등을 계통적으로 소개한다. 10년 넘게 저자와 교류해온 역자 김영수가 진시황 능원 유적지를 답사하며 수집한 250여 컷의 사진과 도면을 실어 발굴 현장을 실감 나게 느끼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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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광활한 진시황 능원에서 펼쳐지는 2,000년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도전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적지로 만리장성, 자금성과 더불어 진시황릉을 꼽을 수 있다. 흔히 진시황릉이라고 부르는 곳은 정확히 말하면 진시황이 묻힌 봉분인 진시황릉과 그 주변에 딸린 각종 배장갱과 배장묘를 통틀어 지칭하는 ‘진시황 능원’을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8,000개가 넘는 실물 크기의 병마용이 묻힌 1호 병마용갱(본문 310~311쪽 사진 참조)은 전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가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진秦나라 군대의 압도적인 위세를 보여주는 1호 병마용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마용갱을 진시황릉으로 알고 있으나, 병마용갱은 진시황 능원에 딸린 배장갱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러한 사실은 진시황 능원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본문 56쪽 지도 참조)
도성 건축을 모방하여 지은 진시황릉 봉분, 우주를 상징하는 지하궁, 각종 배장갱과 배장묘에서 발굴한 실물 크기의 병마용과 말, 마차, 무기, 악기, 화폐 등 섬세한 유물들은 진나라 역사, 문화, 군사, 과학기술(청동기와 토기 제조, 채광, 제련)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진시황 능원은 1974년 1호 병마용갱 발굴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해 지금도 발굴과 관광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귀중한 역사유적으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영원불멸을 꿈꾼 진시황의 광활한 능원 건설 프로젝트

진시황은 기원전 259년에 태어나 13세에 진秦의 왕으로 즉위한 뒤 30세에 통일전쟁에 박차를 가해 39세(기원전 221년) 때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를 종식시키고 중국을 통일했다. 통일정책의 일환으로 문자, 화폐, 도로, 수레바퀴 등을 규격화했고, 전국을 군현 단위로 나누어 행정체제를 재편했다. 또한 거대한 토목공사를 일으켜 만리장성과 진시황 능원을 축조했다.
진시황 능원 건설은 중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웅대한 토목 프로젝트였다. 진시황이 등극한 13세 때부터 시작해 그가 죽고 아들 호해가 즉위한 이듬해까지 장장 38년간 약 80만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조성했으며, 진나라의 농민반란으로 미완성된 상태임에도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어마어마한 규모의 작업이다.
여산驪山 옆에 자리 잡은 진시황 능원은 내·외성 담장으로 둘러싼 진시황릉 봉분(조성 당시 115미터, 현재 약 55미터)을 중심으로 편전便殿, 침전寢殿, 사관?官 유지 등 지상 건축물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진시황릉 주변에 조성한 지하 배장갱陪葬坑(병마용갱兵馬俑坑, 동마차갱銅馬車坑, 마구갱馬具坑, 순장갱殉葬坑, 개갑갱鎧甲坑, 백희용갱百戱俑坑, 기좌용갱?坐俑坑 등)은 지금까지 200여 개 이상 확인되었고, 바로 여기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병마용과 눈부신 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동마차가 발굴되었다.
이렇게 거대한 토목 프로젝트를 당시에 어떻게 시공했을까? 또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누구였을까? 무덤 자리는 어떤 이유로 선택했을까? 공사에 쓸 돌과 나무는 어디서 가져왔을까? 벽돌과 기와는 어디서 구웠을까? 이 책은 이런 흥미진진한 의제와 함께 진시황 능원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 40여 년에 걸친 진시황 능원 유적 발굴의 생생한 현장 기록

진시황릉에 관하여 가장 신뢰성 높고 상세한 기록은 사마천의 『사기』 권6 「진시황본기」다. 사마천은 진나라가 망하고 100여 년 뒤 사람인데, 진시황릉에 관해 매우 핵심적인 정보를 남겼다.
“9월, 시황을 여산에 안장했다. 시황이 막 즉위해 여산에 무덤을 축조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천하를 합병하자 전국 각지에서 노역을 위해 온 자만 70만이 넘었다. 우물 셋 깊이만큼 파고 덧널에까지 이르도록 동을 부었다. 그 안에는 궁관과 백관, 기이하고 괴상한 기물을 운반해 가득 채웠다. 장인에게는 자동으로 발사되는 화살을 만들게 하여 무덤을 파고 접근하는 자가 있으면 바로 발사하게 했다. 수은으로 하천과 바다를 만들어 기계에 의해 쉬지 않고 흐르게 했다. 천장에는 천문도를, 바닥에는 지도를 만들었다. 인어 기름으로 초를 만들었는데 오랫동안 꺼지지 않게 계산했다. (중략) 무덤은 풀과 나무를 심어 마치 산과 같았다.”
진시황 무덤에 관한 꽤 구체적인 사마천의 기술은 진시황 능원 발굴 과정에서 과학적 조사를 거쳐 사실로 증명되었다.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비롯하여 능원 유적을 40년 가까이 발굴하고 연구해온 저자 장점민의 생생한 현장 기록과, 10년 넘게 저자와 교류해온 역자 김영수가 진시황 능원 유적지를 답사하며 수집한 250여 컷의 도판은 지금까지 밝혀진 진시황 능원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제국의 빛과 그늘』은 1962년 처음으로 진시황 능원에 대한 고고 탐사가 이루어진 이후 지금까지의 고고학 발견과 역사 문헌을 연구하여 능원 공정의 진행, 능원의 형태, 능원에 묻힌 배장갱, 배장묘, 유물 등을 계통적으로 소개했다. 진시황 능원의 조성에서부터 능원 발굴 과정, 다양한 발굴 유물을 통해 진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예술, 과학 기술이 후대에 끼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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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저자 서문
진시황릉, 왜 발굴하지 않는가

역자 서문
진시황 사후세계로의 여행

1부 진시황릉 이야기
서장 - 진시황릉, 그 놀라움의 시작
제1장 - 광활한 능원 프로젝트
제2장 - 독특한 능원의 형태
제3장 - 풍부한 배장갱
제4장 - 계속 드러나는 배장묘
제5장 - 능원에서 나온 유물
제6장 - 능원에 얽힌 전설과 수수께끼

2부 병마용갱 이야기
제1장 - 놀라운 1호 병마용갱의 방진
제2장 - 기동성 넘치는 2호 병마용갱의 군진
제3장 - 3호 병마용갱과 고대 막부
제4장 - 찬란한 집단 조소예술
제5장 - 정교하고 아름다운 청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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