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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공간의 힘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저자 : 하름 데 블레이
출판사 : 천지인
출판년 : 2009
ISBN : 9788993753042

책소개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부유한 중심부는 가장 평평하며, 주변부는 가장 울퉁불퉁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 선거와 1월 취임식 사이에 추천한『공간의 힘』은 지리적 경계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구는 평평하다는 주장과는 대조적이다. 이 책에서는 지도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세계의 환경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리학의 울퉁불퉁한 지형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울퉁불퉁한 공간의 윤곽을 적나라하게 만나본다.

저자는 ‘지구는 문화적으로는 물론이고 물리적으로도 아직 울퉁불퉁한 땅’이라고 단호히 주장한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세계중심부의 여러 국가들은 자신들의 풍요로운 영역에 더 가난한 세계인들이 진입하는 것을 막으려 벽을 세우고 있으며, 이로써 대조를 더욱 극명하게 하고 중심부-주변부 구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여러 형태로 영어를 모국어 및 제2언어로 쓰는 거의 세계적인 추세는 문화적 수렴을 촉진하고 있지만, 종교적 근본주의의 확산은 정반대의 효과를 낳고 있다. 세계 보건과 안녕의 분포도를 보면 불평등과 퇴보의 걱정스러운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문화적인 풍경은 물론 자연적인 풍경을 통해 통합과 이동성, 상호연결을 향한 세계의 행진을 막기도 하고 가능하게도 하는 공간의 역할을 살펴본다. 공간의 힘에서 자유로워지게 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에게 태어난 곳은 여전히 그들의 삶을 운명 짓는 강력한 요소이다. 저자와 함께 공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힘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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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부유한 중심부에서는 “가장 평평”하며, 주변부에서는 가장 울퉁불퉁하다
『분노의 지리학』의 저자 하름 데 블레이의 최신간 『공간의 힘』이 출간되었다. 『분노의 지리학』에서 21세기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리학적 시각을 통해 바라본 저자는, 이 책 『공간의 힘』에서 지리학으로 바라본 울퉁불퉁한 세계를 그려낸다. 최근에 나온 수많은 책과 글들은, 오늘날의 세계가 상당히 유동적이고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통합적이어서, 많이 쓰이고 있는 유명한 말로 “평평(flat)”해졌다고들 주장한다. 그러나 하름 데 블레이가 『공간의 힘』에서 주장하듯, 지리학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을 엄혹하게 지배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자연적?문화적 환경 속에서 태어난다. “모국어”에서부터 부모의 신앙에 이르기까지, 의료적 위험에서부터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삶이라는 여행을 시작하는 지점은 우리의 운명과 상당히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따라서 우리의 앞길에 놓인 장애물들을 극복해나갈 기회와도 큰 관련이 있다. 이 책은 필요한 지도를 풍부하게 활용하며 세계의 환경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정치적 지리학의 울퉁불퉁한 지형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세계는 지금도 여전히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뉘고 있으며, 주변부에서 중심부로의 이주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과도 흡사한 장벽이 존재한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여행객에게 세계는 실로 평평해 보인다. 시골 마을의 지역인이 자기 집 현관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하름 데 블레이는 우리를 지구 곳곳으로 데려가며 너무나도 울퉁불퉁한 공간의 윤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저자의 현장감과 전문성이 곳곳에 녹아 있는 『공간의 힘』은 지리학적 식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 선거와 1월 취임식 사이에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중 하나로 추천되었다. 세계가 결코 평평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평평화(flattening) 세력’에 가담하면 유익을 누릴 것이요, 가담하지 않으면 그 가장자리에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선택은 당신 몫이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아직은 아니다. 지구는, 문화적으로는 물론이고 물리적으로도 아직 울퉁불퉁한 땅이며, 그 지역적 구획은 결정적인 방식으로, 여전히 수많은 이들을 불편을 주는 환경 속에 속박하고 있다. 공간의 힘과 인간의 운명은, 물리적 지역과 자연환경에서부터, 지속되는 문화와 지역전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세계의 수렴 과정이 정체에 의해 저지되고 있으며 심지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세계중심부의 여러 국가들은 자신들의 풍요로운 영역에 더 가난한 세계인들이 진입하는 것을 막으려 벽을 세우고 있으며, 이로써 대조를 더욱 극명하게 하고 충돌의 불씨를 제공하는 중심부-주변부 구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여러 형태로 영어를 모국어 및 제2언어로 쓰는 거의 세계적인 추세는 문화적 수렴을 촉진하고 있지만, 종교적 근본주의의 확산은 정반대의 효과를 낳고 있다. 세계 보건과 안녕의 분포도를 보면 불평등과 퇴보의 걱정스러운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은 자연환경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변함없이 모여 살기 때문에―이는 인구가 밀집한 세계주변부에서 더욱 심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지금도 분쟁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지역들에서는 ‘국제 사회’가 효과적인 개입 없이 방관하고 있는 사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수많은 이들의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종류의 위험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한 지역의 여성과 남성은 대단히 상이한 방식으로 삶을 경험하며, 때로는 비극적인 방식으로 그 운명이 갈라지기도 한다. “밀물이 모든 배를 띄워 올리는” 세계화의 약속이 특히 더 자명한 결과를 낳아야 하는 세계도시들에서조차, 힘은 특권과 박탈의 뚜렷한 지형학을 만들어낸다. 세계를 분열시키는 정치적 장벽 역시 근시일 내에 낮아질 것 같지는 않다. 국가가 협회와 연합에 가입하려 노력하고 있을 때, 각 지방과 지역들은 그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민족주의를 양산해내고 있다. 공간의 힘은 아직 우리 절대 다수를 속박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적인 풍경은 물론 자연적인 풍경을 통해 통합과 이동성, 상호연결을 향한 세계의 행진을 막기도 하고 가능하게도 하는 공간의 역할을 가늠해 보려고 한다. 공간의 힘에서 자유로워지게 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에게 태어난 곳은 여전히 그들의 삶을 운명 짓는 강력한 요소이다. 이동이 일상적인 것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 중 절대 다수는 자신이 태어난 데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죽을 것이다. 세계인들에게 ‘평평화’는 친숙하고 반가운 것이 되었지만, 더욱 많은 수의 지역인들에게 세계는 아직 위협적일 만큼 울퉁불퉁한 곳이다. 개인적 안전에서부터 공중보건에 이르기까지, 강제적인 종교에서부터 강압적인 정부당국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세상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다양한 난제를 안겨주는 공간들의 모자이크이다. 이 공간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힘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가 앞으로 펼쳐질 논의의 공통된 주제이다.


"『공간의 힘』은 과연 역작이다. '공간', 즉 지구의 물리적 지리학이 전 세계의 사회들을 형성해온 결정적인 방식에 대해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해 놓았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세계는 '평평'하지 않으며, 기후와 지형학, 자연재해, 병원균 등 많은 요소들에 따라 경제, 정치, 언어, 문화, 권력이 형성되는 실로 '울퉁불퉁한 영토'이다. 『공간의 힘』은 전문가들에게는 남다른 즐거움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 대학교 지구연구소 소장

"우주론에 있어 칼 세이건이 남긴 업적을, 하름 데 블레이는 지리학에서 이루고 있다. 그가 지리학의 주제를 다루는 방식은 우리 시대 그 누구와도 달리 독창적이다. 『공간의 힘』은 차기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 선거와 1월 취임식 사이에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중 하나다. 세계가 결코 평평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데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빌 모이어스, 『빌 모이어스 저널』 대표


"지리학은 공간의 학문이다. 통찰력은 방대하고, 관점은 포괄적이다. 지리학은 지구 곳곳의 물리적, 유기적, 문화적 영역들을 아우른다. …… 하름 데 블레이는 학문과 그 소통이 갖는 학구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사이언스(Science)』

"설득력 있고 개성이 넘치는 저술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

"미국 국민과 지도자들에게 지리학적 식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름 데 블레이만큼 잘 보여주는 이는 없다."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Pittsburgh Tribune Review)』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감사의 말

1. 세계인, 지역인, 이동인
2. 제국의 유산, 언어
3. 운명을 결정하는 종교의 지리학
4. 공중보건의 울퉁불퉁한 지형학
5. 위난의 지리학
6. 열린 공간, 닫힌 공간
7. 같은 공간, 다른 운명
8. 힘과 도시
9. 지방의 가능성과 위험
10. 장벽을 낮추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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