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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청화 (중국을 이끈 책의 문화사)
서림청화 (중국을 이끈 책의 문화사)
저자 : 섭덕휘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11
ISBN : 9788994079509

책소개

한학자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옛 서적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매우 이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박철상. 고문헌 연구에 탁월한 행보를 보여온 박철상이 국내 최초로 <서림청화書林淸話>를 완역했다. <서림청화>는 청나라 말기 판본학.목록학의 대가 섭덕휘葉德輝(1864~1927)의 저술로, 책 자체를 다룬 저작으로는 전무후무하다는 평을 듣는 중국 서지학의 고전이다.



<서림청화>는 중국 출판문화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고서의 판본에 사용되는 각종 용어와 명칭을 정리하고 그 근원을 추적했으며, 또한 역대 출판기관과 그 곳에서 출판한 서적들을 시대별로 개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판본학, 목록학 분야의 고전이 된 <서림청화>는 이후 등장한 수많은 저술에서 중요하게 인용되고 있다.



옮긴이에 따르면 우리 선조들이 수입한 중국 고서는 또 다른 형태의 우리 책이다. 조선에 수입된 중국본은 형태적으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조선 지식인들은 중국본 서적을 수입하자마자 대부분 능화문이 들어간 조선식 장정으로 바꿨다. 거기에다 새롭게 제목을 쓰고 정성스럽게 장서인을 찍었으며, 때론 빼곡히 필기를 남기기도 했다. 외형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우리 책의 형태로 개장한 것이다.



중국 출판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서림청화>는 출판과 판본에 관한 수많은 물음을 던지고 답한다. 옮긴이 박철상은 섭덕휘가 <서림청화>에서 던진 질문을 조선의 출판문화에도 똑같이 던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섭덕휘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을 우리 책에도 적용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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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00년 전 중국의 서재를 엿보다
-중국 서지학의 고전 『서림청화』 최초 완역

책을 사는 것은 첩妾을 사는 것과 같아 / 고운 용모에 마음 절로 기뻐지네. / 첩이야 늙을수록 사랑이 식어가지만 / 책은 낡을수록 향기 더욱 강렬하지. / 책과 첩, 어느 것이 더 나을지 / 쓸데없는 고민이 자꾸 이어지네. / 때로는 내 방에 죽치고 있는 첩보다 / 서가에 가득한 책이 더 낫지.
-환빈 섭덕휘 『환빈이 책을 사는 노래』중에서

21세기 서치, 20세기 서치를 만나다
고문헌 연구에 탁월한 행보를 보여온 박철상이 국내 최초로 『서림청화書林淸話』를 완역했다. 『서림청화』는 청나라 말기 판본학ㆍ목록학의 대가 섭덕휘葉德輝(1864~1927)의 저술로, 책 자체를 다룬 저작으로는 전무후무하다는 평을 듣는 중국 서지학의 고전이다. 우리 시대 고문헌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고 평가 받는 박철상과 이 책의 만남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그토록 그리던 목판본 『서림청화』 원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출장 가기 전에 만나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를 그 친구가 기억하고 있다가 인연을 맺어준 것이다. 1997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나는 번역을 시작했다. 금융위기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였다. 『서림청화』를 번역하며 심란한 마음을 달랬다. 열 권이나 되는 분량이었지만, 초벌 번역은 4개월 만에 끝이 났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섭덕휘가 『서림청화』를 저술했던 상황도 비슷했다. 호남성湖南省에 병란兵亂이 일어나 사람들이 모두 피난을 떠나자 섭덕휘도 옛날에 살던 소주蘇州로 돌아가 『서림청화』를 저술했다. 피난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고향으로 돌아가 『서림청화』의 저술에 몰두했던 것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박철상의 생업은 은행원(광주은행 외환영업부 부부장)이지만, 고문헌 연구와 관련된 역사학, 한문학, 고미술학, 서예사, 국문학, 서지학 등에 조예가 깊다. 한학자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옛 서적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매우 이채로운 경력을 쌓아오게 되었다. 그는 장서인에 대한 일련의 연구 발표를 통해 학계에 장서인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도 했으며, 또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완당평전』 비평을 통해 200여 군데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추사 관련 연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서림청화』의 번역 작업은 그간 오랜 연구 활동의 결과물이자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고문헌을 이해하기 위해 중국에서 유입된 책들을 빼놓을 수 없었으며, 한문은 물론 고문헌 연구에 필요한 무수한 관련 분야를 알지 못하면 『서림청화』의 번역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책 속에 각종 판본들을 비교해 놓은 주석과 그동안 수집한 여러 도판 자료들이 그 증거다.

중국 출판이 걸어온 길
『서림청화』는 중국 출판문화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고서의 판본에 사용되는 각종 용어와 명칭을 정리하고 그 근원을 추적했으며, 또한 역대 출판기관과 그 곳에서 출판한 서적들을 시대별로 개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판본학, 목록학 분야의 고전이 된 『서림청화』는 이후 등장한 수많은 저술에서 중요하게 인용되고 있다. 중국 고서의 판본과 고대 중국의 출판문화를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적당한 저술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옮긴이의 생각이다. 원저자 섭덕휘의 가문은 대대로 유학을 했고 장서에 취미가 있었다. 섭덕휘가 수집한 고서 중에는 송ㆍ원대의 판본도 있었지만, 명ㆍ청 이래의 정각본精刻本ㆍ정교본精校本ㆍ초인본初印本 및 초교본 등이 핵심이었다. 특히 청대 장서가들의 장서가 포함된 별집別集은 당대에 독보적이었는데, 이는 섭덕휘 장서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총 10권으로 구성, 항목별로 편집된 『서림청화』의 특징을 옮긴이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서림청화』는 고서의 판본에서 사용되는 각종 용어와 명칭을 고증하고 그 근원을 추적했다. 예를 들면, 책冊ㆍ권卷ㆍ본本ㆍ엽葉ㆍ부部ㆍ함函ㆍ판본板本ㆍ판편板片 등의 명칭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절초본節抄本ㆍ건상본巾箱本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서사書肆는 언제 생겨났고, 그림이 있는 책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하는 것 등이다.
둘째, 『서림청화』는 중국 고대 서적 출판에 관한 각종 전문지식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논술한 최초의 저작이다. 역대 목판본의 규격과 비용 등을 비롯하여 서적의 수장ㆍ교감ㆍ판각ㆍ인쇄ㆍ장정ㆍ구입ㆍ감별ㆍ 보존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했다.
셋째, 『서림청화』는 역대 출판기관과 그 곳에서 출판한 서적들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우열을 논했다. 예를 들면 역대 관각官刻ㆍ사각私刻ㆍ방각坊刻ㆍ초본의 유통과 전승은 물론, 장서가로부터 각공刻工? 이르기까지 그들의 성명과 공적에 대해 가능한 한 자세하게 고증하고 비교했다. 역대 개인 출판가들의 출판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서림청화 해제' 중에서

우리에게 중국 고서란 어떤 의미인가?
옮긴이가 『서림청화』를 번역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중국의 출판문화와 중국 고서에 대한 이해야말로 조선시대 우리 출판문화 이해의 첩경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국 고서란 어떤 의미일까? 중국 고서는 조선시대 출판물의 저본底本이었다. 조선시대 출판 방식의 하나는 중국에서 간행된 서적을 수입하여 활자나 목판으로 재간행하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의 출판은 정보의 수입과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했기 때문에 중국과 교류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추진되었고, 간행된 서적도 상당수에 이른다. 중국 고서가 조선의 출판과 장서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이다.

조선과 중국 출판문화의 가장 큰 차이는 상업출판의 성행 여부에 있었다. 안정적인 수요층을 전제로 하는 상업출판은 광범위한 서적의 유통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책이 다양해진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했다. 그러나 조선의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빈약한 경제력과 주자학 위주의 사상적 흐름, 일부 계층에 한정된 서적 수요는 관판官版 중심의 출판 시스템을 유지하게 했고, 본격적인 상업출판의 출현을 지연시켰다. 이때 중국본의 수입은 조선 출판문화의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에서 출판되지 않은 서적들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또한 중국 고서는 조선시대 출판의 공백을 보충해 주었다. 특히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출판 시스템이 붕괴되었던 시기에는 그 역할이 더욱 컸다. 임진왜란은 조선 역사상 가장 큰 문화적 파괴가 자행된 시기였다. 조선 전기에 간행된 중요한 전적典籍의 상당수가 멸실되었고, 출판의 핵심이었던 동활자와 고려조부터 전해오던 왕실도서들이 약탈되거나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출판을 하려고 해도 그 저본마저 구하기 어려운 출판 공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멸실된 전적들을 정비하기 위해 국내에 흩어져 있던 서적들을 수집하는 한편, 사행을 통해 명나라로부터 수입을 추진했다. 중국본의 수입은 빠른 시일 안에 부족한 서적을 보충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조선 지식인들의 장서구조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문학과 사상에까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양한 중국본을 대량으로 수장한 새로운 형태의 장서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의 일이라고 옮긴이는 말한다.

이후 정조가 등극하면서 출판과 장서문화에 또 한 번의 변화가 일어난다. 정조가 청나라 문물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면서 청나라에서 간행된 서적들을 대량으로 수입했기 때문이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중국본을 직접 수입해 지적 갈증을 채워나갔고, 청나라 문사들과 교유를 넓히면서 청나라에서 간행된 서적들이 조선 지식인들의 서재에 넘쳐나게 되었다.

중국 고서는 또 다른 형태의 우리 책
옮긴이에 따르면 우리 선조들이 수입한 중국 고서는 또 다른 형태의 우리 책이다. 조선에 수입된 중국본은 형태적으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조선 지식인들은 중국본 서적을 수입하자마자 대부분 능화문이 들어간 조선식 장정으로 바꿨다. 거기에다 새롭게 제목을 쓰고 정성스럽게 장서인을 찍었으며, 때론 빼곡히 필기를 남기기도 했다. 외형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우리 책의 형태로 개장한 것이다.

현재 국내외 도서관에는 이런 모습을 한 엄청난 양의 중국 고서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조선본 코너가 아닌 중국본 코너에 꽂혀 있다. 이들은 단순한 중국본 고서가 아니라 조선 지식인들의 지적 탐색 과정을 보여주는 ‘우리 책’이다. 조선에서 간행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에서 유통됨으로써 조선 지식인들의 지적 자양분이 된 ‘우리 책’이다. 고려시대부터 왕실에 전해 내려오다 임진왜란 때 약탈되어 지금은 일본 궁내청宮內廳 서릉부書陵部에 소장되어 있는 북송본北宋本 『통전通典』이 그 대표적이 사례다. 2002년에 발견된 원판본元版本 『지정조격至正條格』도 그렇다. 과연 중국에서 간행된 책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도외시하면서 조선의 지성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조선의 학술사를 말할 수 있을까?
―'옮긴이 서문' 중에서

2011년, 올해는 『서림청화』가 저술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최근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특히 전적典籍에 관심이 높은 반면, 우리의 선조들이 수입했던 중국본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남의 나라에서 간행된 책이기에 우리 책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출판의 주체만큼이나 독서의 주체 또한 중요한 문제다. 그것은 지식 유통의 문제이자 우리 학술사, 지성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국 출판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서림청화』는 출판과 판본에 관한 수많은 물뷀을 던지고 답한다. 옮긴이 박철상은 섭덕휘가 『서림청화』에서 던진 질문을 조선의 출판문화에도 똑같이 던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섭덕휘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을 우리 책에도 적용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림청화』는 중국 출판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우리 출판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의 구성
권1
돈을 모으는 일은 책을 모으는 것만 못하고, 책을 모으는 일은 음덕을 쌓느니만 못하다”는 말이 있지만, 책 모으는 일과 음덕 쌓는 일을 겸하면서도 돈 모으는 일과 다름없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책을 출판하는 일이다. 출판과 장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특히 판본에 관한 장서가들의 기록은 지금도 많은 학자들이 참고하고 있다. 책冊, 권卷, 본本, 엽葉, 부部, 함函, 판본板本, 판편板片 등 책과 출판에 관련된 용어들의 의미와 유래도 자세히 밝혀 놓았다.

권2
출판과 관련된 각종 개념과 유래를 설명하였다. 절초본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건상본巾箱本이란 무엇이고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을까? 서사書肆는 언제 생겨났으며, 언제 유행했는가? 목판본에 권점圈點을 표기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목판본에 사용되는 글자체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불법복제를 금지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송대의 유명한 출판업자인 여씨余氏와 陳氏는 어떤 책들을 출판했는가? 조선의 출판문화와 비교해가며 읽어볼만한 내용들이다.

권3
송대의 관판본官板本과 서원본書院本, 사가판본私家板本과 가숙곤家塾本, 그리고 방각본坊刻本의 출판 현황을 열거하였다. 출판의 주체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송대 출판의 개략을 살펴볼 수 있다.

권4
원대의 관판본官板本, 사가판본私家板本, 방각본坊刻本의 출판 현황을 열거하였다. 특히 건안建安 여씨余氏를 계승하여 원대부터 명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출판을 한 섭씨葉氏의 광근당廣勤堂에 대해서는 자세히 서술하였다. 원대 출판의 개략을 살펴볼 수 있다.

권5
명대의 출판을 개괄하고 있다. 명대의 관판본, 사가판본, 방각본은 물론이고 수장가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명품들에 대해서도기술하고 있다. 명판본은 조선시대에 꾸준히 수입되었고, 수많은 서적들이 공사公私의 서가에 현전하고 있다.

권6
송본의 출판과 유통에 관해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송대 국자감에서는 학자들이 종이와 인쇄비를 내면 책을 인쇄해 주었다는 이야기, 송판본에 찬도纂圖, 호주互注, 중언重言, 중의重意라는 표제가 있으면 선비들의 과거 준비용 책이었다는 이야기, 송판본의 패기牌記에 관한 이야기, 송판본의 서체書體에 관한 이야기, 송판본의 판식에 관한 이야기, 송판본을 인쇄한 종이에 관한 이야기, 송판본의 가격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권7
원판본의 서체, 원대 출판의 주체, 원대의 출판비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명대 출판의 문제점을 나열하고, 고체자古體字를 사용하고 출판비용이 저렴했다는 명대 출판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명대를 대표하는 출판사였던 모진毛晉의 급고각汲古閣에 대해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모진은 장서가이자 출판가였는데, ‘어떤 장사도 모씨毛氏에게 책을 파는 것만 못하다’는 유행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급고각에서 출판된 서적은 중국뿐만이 아니라, 조선에도 무수히 유통되었다.

권8
활자본의 유래와 함께 명대에 활자 인쇄로 이름 있던 난설당蘭雪堂, 회통관會通館 및 안국安國에 대해 이들의 계보에서부터 출판한 서적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조선과 일본의 활자인쇄도 개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투인본套印本, 회도繪圖 서적, 총서叢書에 대해서도 그 유래와 대표적인 서적들을 들고 있다.

권9
청대 출판을 개괄하는 내용이다. 내부에서 간행한 흠정서欽定書의 목록을 열거해 놓았다. 이 밖에도 납란성덕 『통지당경해』 출판의 전말, 완원 『십삼경주소』 출판의 전말, 건가乾嘉 연간의 총서 현황 등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권10
위조된 송판본, 송대의 판금서적, 주자가 서적의 출판을 탄핵한 일, 명대 이래의 필사본, 옛 사람들이 책을 베낄 때 폐지를 사용한 이야기, 여자가 필사한 서적에 관한 이야기, 장서가의 장서인 등에 이르기까지 서적의 유통에 관해 누락된 이야기들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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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옮긴이 서문: 『서림청화』 저술 100년을 맞이하며 / 『서림청화』 해제 / 섭덕휘의 서문 / 무전손의 서문



권1

출판은 왜 하는가? / 판본에 관한 장서가들의 기록 / 책冊이란 무엇인가? / 권卷이란 무엇인가? / 본本이란 무엇인가?

엽葉이란 무엇인가? / 부部란 무엇인가? / 함函이란 무엇인가? / 목판본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오대五代에 목판본 출판이 성행했다 / 당唐나라 천우天祐 연간의 목판본은 가짜다 / 판각板刻은 금석金石에서 유래하였다 / 판본板本이란 무엇인가? / 판편板片이란 무엇인가? / 출판에 사용된 용어와 의미



권2

절초본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건상본巾箱本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서사書肆는 언제 시작되었는가? / 목판본의 권점圈點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목판본의 송체자宋體字와 원체자元體字 / 불법복제 금지는 송나라 사람들이 시작했다 / 송대 건안建安 여씨余氏가 출판한 서적들 / 남송 임안臨安 진씨陳氏가 출판한 서적들 ① / 남송 임안臨安 진씨陳氏가 출판한 서적들 ② / 송대 진기陳起 부자가 출판한 서적은 서로 다르다



권3

송대의 관판본官板本과 서원본書院本 / 송대 주州ㆍ부府ㆍ현縣의 출판 / 송대의 사가판본私家板本ㆍ가숙본家塾本 / 송대의 방각본坊刻本



권4

금대金代 평수平水의 출판 / 원대의 관판본 / 원대元代의 사가판본 / 원대의 방각본坊刻本 / 원대 건안建安 섭씨葉氏가 출판한 서적들 / 광근당廣勤堂의 『만보시산萬寶詩山』



권5

명대의 관판본 / 명대 목판본의 명품 / 명대의 사가판본ㆍ방각본



권6

송대 감본監本의 판매 방법 / 남송 감본의 보수 / 경전經傳의 주소注疏는 언제 합쳐졌는가? / 송대의 촉본蜀本 『칠사七史』 / 송감宋監에서 중각한 의서 / 송판본 찬도호주纂圖互注 경서經書ㆍ자서子書 / 송판본의 패기牌記 / 송판본은 한 사람이 글씨를 썼다 / 송판본 중에서 가장 귀한 책 / 송판본의 자구字句도 모두 고본古本과 같은 것이 아니다 / 송판본에도 오류가 많다 / 송판본의 판식 / 송판본은 지묵紙墨이 아름답다 / 송대의 조지造紙와 서적의 인쇄 / 송대에는 책을 인쇄할 때 초지椒紙를 사용했다 / 송대의 필사 용지 / 송ㆍ원의 판본은 언제부터 귀하게 여겼는가?



권7

원판본이 송판본보다 낫다 / 원판본에는 송설체가 많다 / 원판본에는 명수들이 쓴 것이 많다 / 원대의 관판본은 누가 만들었나? / 원대의 출판 비용 / 명대의 관판본은 번각만 가능했다 / 명대 서파본의 오류 / 명나라 사람들은 출판을 잘 몰랐다 / 명대 남감南監에서는 벌금을 걷어 책판을 보수했다 / 명대 출판의 문제점 ① / 명대 출판의 문제점 ② / 명대의 허종로許宗魯 / 명판본에서는 고체자古體字를 사용하였다 / 명대의 출판 비용은 저렴했다 / 명판본의 사서생寫書生 / 명나라 사람들의 책 장정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①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②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③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④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⑤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⑥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⑦ / 명대 모진의 급고각 ⑧



권8

송대 이래의 활자판 / 명대 석산錫山 화씨華氏의 활자판 / 명대 화견華堅의 세가世家 / 명대 안국安國의 세가世家 / 일본과 조선의 활자판 / 투인본套印本 / 당ㆍ송 사람들의 유서類書 출판 / 회도繪圖 서적의 유래 / 고서의 집각輯刻 / 총서의 시작 / 총서叢書인가? 총집總集인가? / 원ㆍ명대의 도서관 / 송ㆍ원ㆍ명대의 인쇄용지 / 명대 이래의 희귀본



권9

내부內府에서 간행한 흠정서欽定書 / 사고발관교서첩식四庫發館校書帖式 / 무영전武英殿 취진판聚珍板의 누락 / 무석無錫 진씨秦氏가 출판한 『구경九經』 / 『통지당경해通志堂經解』 ① / 『통지당경해』 ② / 『통지당경해』 ③ / 명수名手들의 사각본寫刻本 / 청대에는 송판본 경사經史를 방각하지 않았다 / 완원의 『십삼경주소』 / 『황청경해』의 단행본 / 장서에도 등급이 있다 / 건륭ㆍ가경 연간의 총서叢書 / 고향 선배들의 책을 출판하다 / 고금 출판의 변천 / 오문吳門 서방書坊의 성쇠 / 북경 서사의 어제와 오늘



권10

『천록림랑』 속의 위조된 송ㆍ원본 / 장사치들의 송ㆍ원본 위조 / 송ㆍ원본 위조는 명대에 시작되었다 / 서범이란 무엇인가?

일본의 송판본은 믿을 수 없다 / 장서와 송판본 / 송대의 판금서적-소동파ㆍ황산곡의 시문집 / 주자가 서적의 출판을 탄핵하다 / 명대 왕씨王氏의 『사기』에 관한 이야기 / 주이존朱彛尊이 출판한 서적에 관한 이야기 / 명대 이래의 필사본 / 옛사람들은 책을 베낄 때 폐지를 사용했다 / 책을 베끼는 데 드는 비용이 저렴했다 / 여자가 필사한 서적들 / 장서가의 인기印記 / 장서가들은 송ㆍ원본을 편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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