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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를 말하다 (영혼으로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가수 41)
가수를 말하다 (영혼으로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가수 41)
저자 : 임진모
출판사 : 빅하우스
출판년 : 2012
ISBN : 9788996377962

책소개

신중현에서 조용필, 서태지까지 K-POP의 역사를 만나다!

영혼으로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가수 41『가수를 말하다』. 이 책은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20여 년간 쌓아온 인터뷰, 취재자료, 평론을 토대로 엮어 낸 가수 41명과 가요의 이야기이며,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적 자료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인터뷰와 리뷰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가요 역사를 정리해냈다. 60년대 미8군과 번안가요에서부터 70년대 대마초 파동, 80년대 팝을 이겨낸 가요, 그리고 90년대 우리음악의 혁명과 현재의 케이팝에 이르기까지를 살피며, 신중현, 조용필, 심수봉을 거쳐 서태지, 크라잉넛까지 이 시대 최고의 가수들의 인생과 음악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가요의 탄생과 K-POP의 역사를 담은 책!

가수를 말하다
영혼으로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가수 41

이 책은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20여 년간 축적한 인터뷰, 취재자료, 평론을 토대로 엮어 낸 가수와 가요 이야기이며, 우리 대중음악의 귀중한 사료와 자산이다. 60년대 미8군과 번안가요에서부터 70년대 대마초 파동, 80년대 팝을 이겨낸 가요, 그리고 90년대 우리음악의 혁명을 통해 마침내 우리 가요는 지금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평론가인 저자는 직접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레전드로 불리는 가수들과 전설로 향하는 가수들의 인터뷰와 리뷰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가요 역사를 정리해냈다. 그리고 이것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글쓰기로 담아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서의 역사상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신중현, 조용필, 심수봉을 거쳐 서태지, 크라잉넛까지 이 시대 최고 가수들의 인생과 음악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의 글]
임진모는 전문 음악평론의 시작이자 산 증인, 역사이기도 하다. 그가 20여 년간 축적한 인터뷰, 취재자료, 평론은 한국 음악평론계의 귀중한 사료와 자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아직 ‘현역’이다. 이 책은 현역 임진모가 선사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이다. 케이팝의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과, 인디 음악의 저변 확대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그는 지금의 열풍에 주목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과거의 유산들을 정리하고 있다. 우리 가요계가 걸어온 길을 되짚고 나아갈 길을 예측하는 작업에 임진모 외의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
-김태서 (음악웹진 前 편집장)

갈수록 ‘기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본이란 무엇인가. 바로 전설과 전설로 향하는 뮤지션의 음악세계에 대한 탐사를 뜻한다. 그들의 발자취는 대개 깊고도 넓다. 모든 위대한 음악가는 자신만의 음악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그 세계와 마주한다는 건, 시간이라는 세금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특히 그들과 동시대를 접속하지 못한 팬이라면, 그들의 세계를 더듬거리는 것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의 주요한 미덕은 그 웅대한 세계를 좀 더 ‘잘’ 더듬거릴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면서도 방송에서 들어왔던 것만큼이나 친근하다는 것. 그의 제자로서 확신하건대, 평론가 임진모가 걸어왔고, 또한 걷고자 했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배순탁(음악 평론가, 작가)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세대 간의 단절은 록페스티벌과 디너쇼의 간극만큼이나 골이 깊다. 대중음악으로 먹고산다는 것에 대한 채무에서 벗어날 수 없는 평론가라면 이러한 괴리를 좁히기 위해 시대의 아티스트를 소개해야 하는 책임을 느끼게 된다. 젊은이들에겐 과거 명작을 발굴하는 기쁨을, 기성세대들에게는 정체된 감성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경험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대중음악을 통사적으로 정리하는 작업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은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책이 이러한 요구를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본다. 리뷰와 인터뷰를 적절히 배합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이 책은 온가족이 레전드의 공연장을 찾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 음악평론가의 봉사물이다.
-홍혁의(웹진 편집장)

음악은 혼자의 감성이고, 작업이지만 또한 역사를 통하여 많은 세월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보정되고 완성되어가는 합작품이라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은 한국 가요역사에 지도 혹은 네비게이션처럼 지금 케이팝의 좌표를 알려준다.
-김희원, 작곡가

케이팝 열풍의 현장에서 가수를 말하다
“임진모는 왜 가수를 말하는가”

지금 우리 가족사에 아버지 세대가 가요를 듣고 자랐다면 지금의 10대와 20대는 케이팝을 듣고 자라난다. 서구의 팝음악을 듣는 것을 세련된 문화의 향유로 생각하던 과거에 비해 가요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쎄시봉으로 불어 닥친 음악에의 향수는 를 통해 증폭되었고 음악에 취한 대중은 어느새 ‘가수’를 주목하게 되었다. 한 시대의 감성을 풍미한 음악을 듣는다는 시대 공감의 차원을 넘어 지금 현재 그 음악과 가요를 탄생시킨 주인공과 최고의 가수를 찾게 된 것이다.

이것이 20년 넘게 가요와 팝을 평론한 이 책의 저자가 ‘님과 함께’, ‘난 알아요’, ‘아파트’를 이야기하지 않고 남진과 서태지와 아이들, 윤수일을 이야기한 이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론가 중 한사람인 저자는 대중음악의 역사를 정리하는 사명의 한 부분을 그가 만난 가수와 그들의 음악, 그들의 철학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으로 실천했다. 그리고 저자의 먼지 쌓인 노트와 지나간 매거진의 칼럼이나 인터뷰 한 대목으로 사라질 뻔한 41명 가수의 흔적을 고스란히 하나의 단단한 역사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음악 평론가의 책이라고 해서 가요 평론집은 아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희노애락이 숨어있다. 가수들의 숨가쁜 스토리가 그 가수의 팬이든 아니든, 가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고, 가수에 대한 객관적인 리뷰와 인터뷰를 통해 채집된 리얼 버전이다.

레전드 불임의 시대, 전설이 말하는 전설

물론 이 책이 담은 41명의 가수 중에는 평론가인 저자가 스스로 팬임을 자처하는 레전드급 가수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책은 가요의 히스토리를 정리하는 관점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가수 리스트 또한 그가 10년 넘게 이끌고 있는 웹진 의 구성원들과 수차례 검증한 결과물이다.

41명 모두 동시대에 활동한 가수들이 아님에도 그들이 직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놀랍다. 패티김은 은퇴 기념 콘서트에 대한 중요한 조언을 조용필에게서 받았으며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전를 목격한 정훈희는 트윈폴리오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고, 이문세의 작곡자 이영훈은 정훈희의 노래에 감사했다. 신해철이 가수로서의 자세를 배운 김태원은 이승철의 천부적 보컬을 인정했고 이승철은 김현식의 창법을 흠모했다. 유재하와 어떤 날은 이후 거의 모든 발라드 가수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가수들은 노래의 가왕으로 조용필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평론가가 말하는 ‘가수의 조건’

흥행과 인기, 그 뒤안길로 갈라진 가수의 운명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대중의 인기에 봉사하겠다고 하면 스스로 소비품이라고 인정하는 꼴이다. 음악인은 결국 음악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땀 흘린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당장은 빛나지 않더라도 대중들은 쉽게 그를 버리지 못한다.”
오늘의 케이팝의 부흥도 흥미롭지만 치열한 경쟁과 훈련을 거쳐 상품으로 탄생하는 요즘의 가수와 제작자의 인식이 레전드로 향하는 가수를 부재하게 만든 원인일지도 모른다.

가수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가수의 인생과 그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들국화의 록에 대한 헌신, 조용필의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극복 의지도 아름답다. 하지만 장덕의 슬픔, ‘남자’가 심수봉의 음악에 미친 영감, 산울림의 외로움, 최성수의 서정을 모른 채 그들의 음악을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여기 인생을 알고 영혼을 노래하는 41명의 가수가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track one: Forever Legends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한국록의 대부 신중현
전국을 삼킨 라이벌 남진과 나훈아
탁월한 듀오, 빛나는 솔로 트윈폴리오
해외가요제를 석권한 K-POP의 시작 정훈희
참 달게, 또 쓰게 양희은
모든 게 달랐던 기인 이장희

track two: Vintage K-pop Icons
자기혁신으로 등극한 가왕 조용필
청년 스피릿 산울림
대중가요에 도전한 펑키 록 사랑과 평화
록을 안방에 심다 송골매
서정 시인을 넘어 민주 투사로 정태춘
트로트의 힘 심수봉
애모의 가수 김수희
바람의 가수 윤수일
작은 거인 김수철

track three: Dead Artists
혼으로 노래한 가수 배호
독보적 감성의 포크 작가 김정호
천재 소녀 장덕
바람처럼 떠난 사랑의 가객 김현식
지주 음악을 실현하다 유재하
진실한 독백 김광석

track four: Glory Days of K-pop
멘토가 되다 이선희
팝을 이긴 발라드 이문세
한국의 비틀스 들국화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
시보다 더 시적인 노래 최성수
천부적 감성의 톱 보컬 이승철
진실을 향한 탐색 시인과 촌장
서정의 울림 어떤 날
밀리언셀러 변진섭
열정의 디바 인순이

track Five: Ticket to the Legend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윤상
콘서트의 왕자 이승환
인텔리겐차 양아치 신해철
젊은 거장 김현철
미래파 뮤지션 공일오비
문화대통령 서태지
힙합의 완성 듀스
공감하는 고감도 언어 이소라
음악하는 자유 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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