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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해방신학 (구원과 정치적 생태론)
생태해방신학 (구원과 정치적 생태론)
저자 : 대니얼 카스티요
출판사 : 한국기독교연구소
출판년 : 2021
ISBN : 9788997339730

책소개

구스타보 구띠에레즈가 서문을 쓴 이 책은 오늘날 세계의 가난한 이들과 지구의 생명계 전체가 봉착한 절박한 생존 위기들에 대해, 성경과 구원, 해방과 생태론, 정치경제학과 영적 실천을 함께 통합함으로써 신학적으로 매우 치열하게 응답한 역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초래한 전 지구적인 생태계 파괴와 살인적인 기후 재난들,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해마다 수백 만 명씩 목숨을 잃고, 제러미 리프킨의 말처럼, 기후 파국까지 인류에게는 “면도날만큼의 시간만 남았다.” 그래서 인류의 멸종까지 위협받게 된 절박한 현실에서 저자는 어떻게 구원, 해방, 그리고 창조세계 돌보기를 연관시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이런 전대미문의 비상사태들에 직면하여 저자는 떼이야르 샤르댕과 토마스 베리의 “생태적 우주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성경의 가르침대로 “가난한 이들과 지구 모두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강조하는 “정치적 생태론”을 치밀하게 전개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성경을 정치-생태론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며, 구띠에레즈의 사상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모두를 확장시킨다. 이처럼 성경의 정치-생태론적 인간 이해와 구원 역사에 비추어 하느님의 언약, 안식일법과 희년법,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 죄와 구원의 정치적 생태론, 인간중심주의, 구원과 삼중적 친교, 세계 체제, 약탈적 자본주의 역사와 착취적 농법, 기술 관료적 패러다임의 구조, 생태적 빚, 인종차별주의, 제자도, 소비문화 등을 분석한다. 특히 지난 500년 동안의 프로젝트, 즉 식민지 프로젝트와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뒤이어 등장한 신자유주의 세계화 프로젝트가 주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녹색성장)이라는 “거짓된 정치적 생태론”의 역사와 구조, 동력, 은폐 기술, 영향을 자세히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칼 폴라니, 조지프 슘페터, 토마 피케티를 비롯한 여러 사회과학자들과 특히 월터 브루그만, 엘런 데이비스, 월터 윙크, 톰 라이트, 레오나르도 보프, 제임스 콘, 요한 뱁티스트 메츠, 캐서린 켈러 등의 신학을 검토한다. 이처럼 성경에 드러난 구원의 신비와 역사적 해방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키며, 또한 세계화 프로젝트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들을 근거로 신앙 공동체의 자유와 구원을 위한 생태해방영성을 발전시키고, 그리스도인들의 해방 실천을 위한 교회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인류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정치-산업-교육-종교계는 그 근본 원인인 생태계 파괴를 중단시킬 절박한 노력은 별로 없이 다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갈 준비에만 분주하며,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과 같은 “기후 악당” 국가인 한국의 경우, 경제성장을 전제로 하여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뉴딜”을 추진하기 때문에 생명계 전체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현실에서, 이 책은 신앙 공동체가 현재의 자기 파멸적 상황을 어떻게 시급하게 돌파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비전과 실천 방법을 보여준다. 특히 점차 거세게 불타고 있는 지구는 우리 자녀들/손주들의 생존과 행복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대다수는 이런 절박한 비상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자신들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일에는 매우 태만할 정도로 에고에 집착하고 있으며 시장자본주의의 무한 경쟁과 각자도생이라는 집단최면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 책에 들어 있는 엄청나게 많은 각주들은 저자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신학적 돌파구를 찾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오늘날 신학의 과제를 위한 해방의 언어를 복구하여,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교회의 응답이 시급히 지구와 가난한 이들에게로 전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 Gustavo Guti?rrez, A Theology of Liberation: History, Politics, and Salvation 저자

“매우 시의적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이 책은 환경파괴와 인간의 사회적 고통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들 사이의 통합적 관계를 이해하려는 이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카스티요의 생태해방신학은 그리스도교 해방신학의 중요한 발전을 대표한다.”
- Roberto S. Goizueta, Christ Our Companion: Toward a Theological Aesthetics of Liberation 저자

“이 책은 중요하다. 광범위하며 치밀한 연구를 통해 저자는 전 지구적 비상사태 시대에 해방을 정치적 생태론과 통합시킴으로써 구원을 이해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을 크게 발전시켰다.”
- Willis Jenkins, Ecologies of Grace: Environmental Ethics and Christian Theology 저자

“예언자적이며 깊은 사고를 통한 이 책에서 카스티요는 성경 자료들을 도발적으로 읽어내며 세계화의 지배적인 정치경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하느님의 형상에 대한 인간의 소명, 그리고 ‘동산지기의 길’을 받아들이도록 소환하는 예수의 요청을 분명히 드러낸다.”
- Mary Catherine Hilkert, University of Nortre Dame

“오늘날 가톨릭 신학에서 총체적 해방이 어떻게 통합적 생태론으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필수적인 책이다.”
- Christiana Zenner, Just Water: Theology, Ethics, and Fresh Water Crises 저자

“교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카스티요는 지금의 생태적 비상사태에 대해 지적으로 예리하며,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신학적 통찰력에서 매우 깊이가 있다. 회칙 『찬미받으소서』 이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정독해야 할 책이다.”
- Mary Doak, Divine Harmony: Seeking Community in a Broken World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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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감사의 말 / 8
약어 / 11
서문 (구스타보 구띠에레즈) / 12
서론 / 15

제1부 생태해방운동 담론의 구성 / 35

1장. 생태해방신학을 향해 / 37
2장. 통합생태론 / 94

제2부 하느님의 말씀 해석 / 137

3장. 정치-생태론적 관점에서 창세기 읽기 / 139
4장. 해방의 희년 / 197

제3부 세계화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실천 / 259

5장. 전 지구적 비상사태의 발생과 지속 / 261
6장. 인도적인 세상 증언하기 / 336

맺음말 / 381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