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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다이어리
지니어스 다이어리
저자 : 이원준
출판사 : 지식과감성
출판년 : 2022
ISBN : 9791139205794:

책소개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문예창작과 학생의 유쾌한 소설일기. 소설 속에는 코로나 시국에 책상마다 방역용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를 다니며, 온라인으로 백일장을 진행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꿈을 키워 나가는 고등학생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천도복숭아를 먹은 뒤 영생을 얻게 되셨다는 담임 선생님과, 학교의 분위기를 바로잡겠다며 틈만 나면 교실 곳곳에 순찰을 돌아다니시는 교장 선생님. 그리고 예술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라며 수업이 끝날 때마다 ‘예술의 중심!’을 구호처럼 외치게 하시는 사회 선생님까지. 저자는 그런 괴짜들로 가득한 학교의 일상에 몇 가지 픽션과 조금의 과장을 보태어 그것을 한 권의 장편소설로 엮어 보았다. 그럼, 이제부터 안양예술고등학교의 일상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그렇다. 잊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래 봬도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역시 이때쯤이면 슬슬 주인공이 숨겨 두었던 자신의 능력을 독자들에게 그림같이 선보일 타이밍이 아니겠는가? 사람의 눈을 보기만 해도 마음을 읽는다든지, 혹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든지. 하지만 슬프게도 나의 이야기에서 그런 대단한 능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건 상당히 처량하고, 앞길 깜깜한 고등학생의 이야기이니까.
나의 재능, 아니 그러니까 재능이라고 믿었던 것은 역시 소설을 쓰는 일이다. 사실 여기까지 나의 유려한(?) 필력에 홀려 글을 읽어 주신 독자분들이라면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계셨을 이야기이겠지만……! 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 다니는 학생인 만큼 어릴 적부터 내게 자랑한 만한 것은 오로지 그것 하나였다.
- 본문 중에서 -

이것은 한 번에 풀어내기에는 너무도 장황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앞으로 일기장의 페이지를 채워가며 나는 문예창작과에서 배우는 글이 무엇인지, 문단의 기성작가들이 원하는 글을 쓰지 않는 작가 지망생이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막막함을 느껴야 하는지 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때때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 날이면, 나의 일기장에는 들쭉날쭉한 감정의 기복이 고스란히 담기게 될 지도 모른다. 늦게라도 경고하자면, 이건 질풍노도 사춘기 소년의 일기장이니 말이다. 한창 세상을 향한 반항심과 노여움이 끓어오르는 그런 소년의 서툰 일기장.
- 본문 중에서 -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프롤로그
망상 용사 이야기
괴짜들의 성지 안양예고
문창과의 백일장
라면과 산삼
예술의 중심!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은 잊을 수 없을 거야
문창과의 골칫덩어리
묘령의 소녀
오래된 노트북
친구와의 통화
정류장 지나친 날
망가진 입꼬리
전공시간의 합평
문창과 오지 마세요!
실기 시험
볼펜으로 마킹한 OMR 카드
독자님과의 상담
힘없이 일기장을 덮는 날
망상 용사의 동료
저자의 말
부록 소설: 깐쇼새우 경연 대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