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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저자 : 요아브 블룸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22
ISBN : 9791156759690

책소개

소설과 위스키로 엮은 미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연 제작자들》로 이스라엘 최고의 SF, 판타지 소설에 부여하는 레트로-게펜상 수상은 물론 자국에서 5만 부 이상 판매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신예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한 요아브 블룸의 두 번째 소설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특유의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힐링 판타지 소설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참신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생에 한 번 진정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보고자 분투하는 한 인간의 성장기인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누구나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탁월한 모험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함께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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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Retro-Geffen상 수상 작가★
★지난 20년간 최고의 SFㆍ판타지 부문★
★굿리즈 평점 4.5★

오직 나만을 위해 쓰인 책이 있다면?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 나에게 말을 건다면?
어느 날, 주인공 벤에게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다. 책은 “일단, 신뢰를 좀 쌓자”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주인공이 어디에서 어떤 자세로 책을 읽고 있는지, 방 안의 인테리어는 어떤지 하나하나 묘사한다. 마치 ‘이 정도면 말도 안 되는 이 현실을 믿을 수 있겠지?’라고 말하는 듯하다. 게다가 그 책은 벤이 방금 전 뜻하지 않게 지니게 된 위스키병의 존재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술병을 노리는 위험한 존재가 그를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당장 짐을 챙겨 창밖으로 나가 배수관을 타고 집을 탈출하라고 말한다. 과연 그 술이 무엇이기에 괴한이 집까지 따라온 걸까? 필요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면 뭘 해야 할지 알려주겠다는 이 책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이어가며 초반 몰입도를 높인다. 가히 페이지 터너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책과 술을 둘러싼 기묘한 모험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반전으로 뒤엎는 판타지 추리 소설이자 삶에 대한 성찰을 건네는 힐링 소설이기도 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빠져나오기 힘든 즐거움과 서서히 차오르는 용기, 그리고 따스한 희망을 담은 경험을 선사한다.

“경험이 사람을 바꾼다고 했던 내 말, 기억나지?”
“네.”
“자, 이젠 네 안의 무언가가 바뀔 시간이야.”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노인이 유품으로 남긴 단 두 병의 위스키
한편 또 다른 주인공 오스나트가 일하는 바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술집 같지만 세상 어디에도 팔지 않는 특이한 술을 파는 미스터리한 곳이다. 이름 없는 술을 찾는 이상한 손님들이 그곳에 종종 찾아온다. 바의 사장인 벤처 부인이 위층으로 안내할 때마다 그들의 눈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갈망과 기대로 반짝인다. 여기서 ‘경험자들’의 특별한 존재가 드러난다. 경험자들은 신비로운 기술을 갖고 비밀리에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바로 자신의 경험을 음식에 녹여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인 노인 울프는 죽으면서 주인공에게 알 수 없는 경험이 담긴 단 두 병의 위스키를 남기는데, 바로 이 술이 벤을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과연 이 모험의 끝에서 그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벤은 늘 주변인이었다.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가장자리를 맴도는 사람. 언제든 하고 싶은 말을 목구멍 너머로 삼키는 사람. 그는 선생님의 애정을 갈구하던 착한 아이였다가, 공부 잘하는 재능만 이용당한 후 무리에서 배제되는 고등학생 시절을 지나, 지금은 동창이 편집장으로 일하는 신문사에서 꿈꾸던 기자가 아닌, 기자들이 쓴 기사에 필요한 정보를 덧붙이는 보조 작가로 일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걸지 못하고, 동료들이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듣고도 모른 척 넘어가는 그에게는 평생 패배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런 그가 특별한 술을 마신 후 백팔십도 달라지는데….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습관처럼 주저하는 한 인간에게 용기 한 스푼을 더해주는 따스한 응원이 가득 담긴 이야기다. 경험 하나하나가 결국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단순한 진리를 따뜻하고도 흥미롭게 담은 우화이기도 하다. 마침내 이뤄낸 주인공의 성장 혹은 진화에 이르러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응원받은 듯한 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체험형 독서의 짜릿한 즐거움, 현실과 소설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
“모든 책은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의 탁월한 장르적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책장을 샅샅이 뒤지게 한다. 독자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이 소설의 독특한 장치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추리의 수단이자 이야기의 구심점인 ‘안내서’의 실물이 독자의 손에 직접 주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암호와 추리를 풀어나가는 소설 속 주인공의 입장에 몰입할 수 있다. 마치 당신이 이 책을 읽을 것을 예상한 듯한 충격적인 전개와 긴 세월 이어져온 미스터리를 주인공들과 함께 풀어가는 흥미진진함은 이때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새롭고도 짜릿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며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에야 고개를 끄덕이며 소설 속 세계관의 완결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꼭 실물로 소장해 읽어야 하는 이유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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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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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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