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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외 출입금지 (수술실 간호사의 귓속말)
관계자외 출입금지 (수술실 간호사의 귓속말)
저자 : 엄지
출판사 : 포널스출판사
출판년 : 2018
ISBN : 9791157467112

책소개

이 책은 간호사의 희생과 보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간호사의 삶에서 애써 좋은 면을 찾아내려는 희망 이야기도 아닙니다. 제가 수술실이라는 동네에 발을 디딜 때부터 품었던 물음표가 후배들의 느낌표와 섞여 만들어진 생생한 여행기입니다.

간호사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학생 때 익힌 지식은 임상에서 휴지 조각이 되고, 적응을 하든지 말든지 거칠게 굴러가는 병원은 배움에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신입 시절, 사람에 울고 웃으며 노동력을 쥐어짜내던 3년, 후배를 한방에 가르치기 위해 고민하던 5년. 저는 어쩌다 보니 수술실에서 5년을 머무른 간호사입니다. 이 책은 간호사의 희생과 보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간호사의 삶에서 애써 좋은 면을 찾아내려는 희망 이야기도 아닙니다. 제가 수술실이라는 동네에 발을 디딜 때부터 품었던 물음표가 후배들의 느낌표와 섞여 만들어진 생생한 여행기입니다. 제가 간호사들을 위해 당장 의료법을 바꾸거나 처우개선을 할 순 없지만, 가는 길 힘들지 않도록 손잡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낯선 곳에서 너무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35만 간호사에게 단숨에 공유된
사이다! 세련되고 단호하다!
댓글 홍수를 이룬
전현직 간호사들의 격한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낸,
어느 간호사의 글.
포널스 for nurse, ‘간호사를 위한!’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름을 짓고 책을 출판한 지 올해로 딱 10년 차다. 지난 해 인터넷에서 우연히 엄지를 발견했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흡입력 있는 글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다. 간호사 출신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어렵게 찾아내어 출간 제의를 하니,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고 했다. 엄지와 함께 간호사를 위한 책을 또 한 권 완성하게 되어 기쁘다. 간호사에겐 위로를, 간호학과 학생들에겐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포널스 출판사 대표 모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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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4

1부 초대합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13
어서 와, 수술실은 처음이지? 17
사랑합니다 고객님 21
무대 위의 맥가이버 26
무대 밖의 해결사 30
느려도 괜찮아 35
낯선 여행지에서 필요한 건 45
볼일 보고 물 내리기 54
뚝딱뚝딱 목공소 61
리폼전문 수선소 64
오케스트라와 재즈 68
게임을 시작해 볼까? 73

2부 어떤 하루

뭐라 씨부리노 87
복수는 나의 것 92
칭찬 적금 95
기막힌 선곡 100
거참 기분 더럽네 106
간호사의 기도 110
나 같은 딸이 어때서 114
근종이 주렁주렁 119
오죽하면 126
사랑합니다 진상님 131
아빠와 아들 137
왜 말을 못했을까 142
돈을 주세요 152
이건 꿈이야 163
마사지의 힘 171
주사는 못 놓습니다만 175
밀당 179
굉장히 불쾌하네요 186
우리 이제 헤어져 191

3부 어떤 편지

궁지에 몰린 간호사들 199
직업과 노동의 간극 213
법전을 가까이 221
성희롱 메롱하기 229
고요 속의 외침 235
버텨야 한다면 243
떠나야겠다면 250
간호사는 많지만 당신은 하나 255
감사의 말 260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