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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융의 편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이 서로 만나 결별하기까지 남긴 기록)
프로이트와 융의 편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이 서로 만나 결별하기까지 남긴 기록)
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칼 구스타브 융
출판사 : 부글북스
출판년 : 2018
ISBN : 9791159200755

책소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이 서로 만나 결별하기까지 남긴 분석적 기록 『프로이트와 융의 편지』. 심리학 역사상 가장 두드러진 인물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았다. 1906년부터 1914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편지는 대략 360통 정도인데, 이 중 200통을 요약 정리했다. 프로이트와 융은 서신을 통해 이론이나 심리 치료 방법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무의식과 종교적 경험, 초심리학적 경험, 개인 가정사까지 폭넓게 대화한다. 두 사람이 편지에서 강조하듯, 정신분석에는 정직함이 아주 중요한데도 편지를 읽다 보면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서 기만이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프로이트와 융의 관계를 연구한 자료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칼 융의 회고에 따르면, 융이 1907년에 프로이트를 처음 방문했을 때 프로이트의 처제가 그에게 프로이트와의 애정 관계를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융은 이후로 프로이트에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로 하지 않았으며, 어쩌면 이때부터 이미 두 사람 사이에 결별의 씨앗이 뿌려졌는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1909년에 미국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서로를 분석하는 상황에도 이런 기만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프로이트의 꿈에서 삼각관계를 말해주는 자료가 나오는데도 프로이트가 그런 사실을 밝히지 않자, 분석이 그만 도중에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프로이트가 융이 유대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의심했고 ▷융이 여자 환자와 애정 관계를 맺었고 ▷융의 부인 엠마 융이 남편 몰래 프로이트와 융의 관계 회복을 위해 페렌치 샨도르와 프로이트와 서신을 주고받다가 결국엔 칼 융에게 탄로 났고 ▷프로이트가 1912년 5월에 융의 집에서 겨우 4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크로이츠링엔으로 가면서도 융을 만나지 않았고 ▷프로이트가 1912년 여름에 측근을 중심으로 모임을 조직하면서 융에게 비밀로 했고 ▷프로이트가 융에게 동성애 감정을 느낀 것 같은데 칼 융은 어린 시절에 동성에 성적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서 읽으면, 재능이 탁월한 ‘아버지’와 역시 재능이 탁월한 ‘아들’ 사이의 갈등이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두 사람의 결별은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일이었을지 몰라도 두 사람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에 인류의 발전에는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