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엄마와 딸의 심리학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엄마와 딸의 심리학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저자 : 클라우디아 하르만
출판사 : 현대지성
출판년 : 2021
ISBN : 9791166812958

책소개

엄마의 아픔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세상 모든 딸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엄마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를 괴롭히던 감정과 관계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

나는 엄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후줄근한 옷에 억척 부리는 아줌마? 일밖에 모르고 자식은 방치했던 사람? 아니, 엄마로서의 엄마 말고. 엄마가 소녀이고 아주 어렸을 때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청춘이었고, 반짝였고, 꿈이 많았던 엄마는 왜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되었을까?
이 책에는 엄마와 갈등을 겪었던 수많은 여성이 나온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어떤 엄마와 딸이라도 이런저런 갈등을 겪는다. 우리는 엄마의 결핍과 상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엄마의 잘못을 내 자식에게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유일한 해결책은 엄마의 삶을 마치 영화를 보듯 바라보며, 엄마를 한 명의 인간이자 여자로 이해하는 데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 또한 독립적이고 온전한 인간으로 마음껏 성장해나간다.

“그 모든 상처에도 불구하고 결국 더 나은 엄마가 되고, 더 행복한 여자가 되고, 더 지혜로운 인간이 되는 딸들의 이야기”
정여울 작가,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저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다는 것을…”



“잘 몰라서 그래.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 1화 중에서



그렇다. 엄마도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는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태어난다. 우리가 없으면 엄마도 없다. 엄마도 … 엄마가 처음이었다.

엄마와의 관계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 우리 인생에서 꼬여버린 관계, 감정의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적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반복한다. 어릴 적 엄마가 자꾸만 나를 밀어내 나도 상처받지 않으려 회피하는 것이 기본 패턴이 되었다면 이후 누가 다가와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피해자를 자청하며, 평생 엄마를 원망한다. 엄마가 왜 나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물론 엄마에게도 잘못은 있다. 하지만 잘못을 들추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 이후 삶을 살아내는 것은 딸의 몫이다. 엄마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엄마의 아픔에서 벗어나 자기를 치유하며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처를 주고받을 것인가, 사랑을 주고받을 것인가

“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사랑받는 법”



이 책은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화해의 책이다. 어떻게 상처 주는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제대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먼저,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왜 엄마가 우리를 그렇게 대했는지 알아야 한다.

엄마의 삶은 어땠을까? 그 당시 많은 엄마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고 생존이 최우선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감정은 사치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교육은 너무 엄했고, 많은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늘 남자가 우선이었으며, 여자는 그저 시집만 잘 가면 그만이라던 세상이었다. 혹시 오빠와 남동생 대학 보내느라 엄마의 꿈을 접지는 않았을까? 여자라서 늘 다정하고 얌전해야 한다고 교육받지는 않았을까? 속마음을 한 번도 드러내지 못한 채 남편 뒷바라지만 한 것은 아닐까? 아들이 아니라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혼나지는 않았을까?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드러내기는커녕 짜증을 내고, 소리쳤던 게 아닐까?

엄마의 삶을 들여다볼 때 엄마가 왜 우리를 서툴게 대할 수밖에 없었는지, 우리는 왜 엄마의 상처를 줄곧 반복하는지 그 실마리가 보인다. 그것이 시작이다. 이 책은 그 시작을 돕는다.



엄마의 아픔, 엄마의 바람에 가려진

진짜 나를 마주하다



이 책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그치지 않는다. 엄마와 화해하고 싶은 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연인과 늘 똑같은 갈등을 반복하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엄마와 화해한다는 것은 곧 엄마의 아픔, 엄마의 바람 속에 가려져 있던 나의 진짜 욕구, 진짜 나를 되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엄마로부터 독립하여 온전한 나만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은 딸에게도 좋은 일이다.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엄마를 용서하는 것이다.

엄마의 잘못을 아이에게 되풀이하지 않고, 엄마의 바람이 아니라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 되고 싶은가? 그 모든 열쇠가 우리에게 있다. 이 책에는 그런 여성이 수도 없이 나온다. 엄마와 갈등을 겪었지만 끝내 엄마를 용서했던 여성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삶을 멋지게 꾸려나간 여성들, 자식을 키우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 여성들. 당신도 그런 여성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다 그럴 권리가 있다. 엄마의 삶, 상처, 아픔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모든 여성, 그 걸음을 내딛기로 결심한 모든 딸, 바로 당신에게 진심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2012년 개정판 서문

2019년 개정판 서문

1장 엄마도 사람이다

2장 둘이서 추는 ‘애착의 춤’

3장 엄마와 나의 이야기

4장 과거의 메아리

5장 알면 바뀐다

6장 엄마의 인생을 들려줘

7장 사연을 읽다

8장 더는 못하겠다면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