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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원 산책
우리말 어원 산책
저자 : 염광호
출판사 : 역락
출판년 : 2021
ISBN : 9791167422064

책소개

선사시대로부터 써왔던 우리 조상들의 언어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 발전되어 왔는가를 밝히는 어원 연구는 우리 민족어 연구에서의 불가결의 한 부분으로서 언어학 연구의 중요한 분과의 하나로 된다.
그런데 참 가슴 아프게도 우리말 어원 연구는 다른 언어학 분과의 연구에 비해 훨씬 뒤떨어지고 있는데 그 주요 원인은 무엇보다도 그 연구의 어려움에서 기인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어원 연구는 대량의 문헌 자료에 대한 고증을 중심으로 방언 자료 등 기타 자료들의 방증을 전제로 하는데 우리말의 경우에는 문자 창제의 역사가 너무나도 짧아 선사시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15세기 이전에 생겨난 말까지도 그 역사를 고증할만한 우리말로 기록된 문헌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기록에도 없는 선사시대의 우리 조상들의 언어까지 밝혀내야 하는 어원 연구가 어렵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또 다른 한편 어원 연구는 따분하고 무미건조할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놓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원인으로 어원 연구에 뜻을 둔 학자들이 얼마 안 되며, 만족스러운 성과도 지금까지 얼마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 책은 우리말 어원 연구와 어원 지식 보급을 목표로 한다.
우선, 주제별로 올림말을 선정하였으며 우리말의 기본어휘 중에서 핵심으로 되는 주요 어휘 1,500여 개를 다루었다. 어원 해석에서 종래로 선인들이 취급하지 않았던 많은 것에 대해 대담하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추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과감한 해석을 시도했다.
주관적인 편견은 버리고 객관적인 역사 사실에 기초하여 어원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어원 연구를 살펴보면 지나치게 민족주체성을 강조하다보니 “곤두박질, 야단, 서방, 시금치” 등 한자어 기원이 명확한 어휘를 고유어 기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또 지나치게 알타이어 기원설을 주장하다보니 많은 고유어 또는 한자어 기원의 어휘를 만주어, 몽골어 등의 친족어 기원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 저자는 이 책에서 그 기원이 한자어인지 고유어인지 학계에서 아직까지 계속 쟁론되고 있는 “갓, 성에, 요, 홰나무, 천, 선비, 삽, 토시, 중, 철, 바자, 절, 엿, 국, 묵, 붓, 먹, 국자, 접시, 종이, 대야, 소래, 보시기, 종지, 함지, 독, 동이, 키, 체, 초, 개, 말, 약대, 단추, 잉어, 붕어” 등 어휘들을 한자 상고음과 고전 문헌에 의거하여 그 기원을 밝혀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선사시대로부터 써왔던 우리 조상들의 언어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 발전되어 왔는가를 밝히는 어원 연구는 우리 민족어 연구에서의 불가결의 한 부분으로서 언어학 연구의 중요한 분과의 하나로 된다.

그런데 참 가슴 아프게도 우리말 어원 연구는 다른 언어학 분과의 연구에 비해 훨씬 뒤떨어지고 있는데 그 주요 원인은 무엇보다도 그 연구의 어려움에서 기인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어원 연구는 대량의 문헌 자료에 대한 고증을 중심으로 방언 자료 등 기타 자료들의 방증을 전제로 하는데 우리말의 경우에는 문자 창제의 역사가 너무나도 짧아 선사시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15세기 이전에 생겨난 말까지도 그 역사를 고증할만한 우리말로 기록된 문헌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기록에도 없는 선사시대의 우리 조상들의 언어까지 밝혀내야 하는 어원 연구가 어렵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또 다른 한편 어원 연구는 따분하고 무미건조할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놓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원인으로 어원 연구에 뜻을 둔 학자들이 얼마 안 되며, 만족스러운 성과도 지금까지 얼마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 책은 우리말 어원 연구와 어원 지식 보급을 목표로 한다.

우선, 주제별로 올림말을 선정하였으며 우리말의 기본어휘 중에서 핵심으로 되는 주요 어휘 1,500여 개를 다루었다. 어원 해석에서 종래로 선인들이 취급하지 않았던 많은 것에 대해 대담하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추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과감한 해석을 시도했다.

주관적인 편견은 버리고 객관적인 역사 사실에 기초하여 어원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어원 연구를 살펴보면 지나치게 민족주체성을 강조하다보니 “곤두박질, 야단, 서방, 시금치” 등 한자어 기원이 명확한 어휘를 고유어 기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또 지나치게 알타이어 기원설을 주장하다보니 많은 고유어 또는 한자어 기원의 어휘를 만주어, 몽골어 등의 친족어 기원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 저자는 이 책에서 그 기원이 한자어인지 고유어인지 학계에서 아직까지 계속 쟁론되고 있는 “갓, 성에, 요, 홰나무, 천, 선비, 삽, 토시, 중, 철, 바자, 절, 엿, 국, 묵, 붓, 먹, 국자, 접시, 종이, 대야, 소래, 보시기, 종지, 함지, 독, 동이, 키, 체, 초, 개, 말, 약대, 단추, 잉어, 붕어” 등 어휘들을 한자 상고음과 고전 문헌에 의거하여 그 기원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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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 친척
2. 사회
3. 세월
4. 민속, 종교
5. 신체
6. 자연
7. 건축물
8. 음식
9. 숫자, 방향, 빛깔, 냄새
10. 기물, 도구
11. 육지동물
12. 조류
13. 수산물
14. 곤충
15. 수목
16. 화초
17. 농사
18. 복장
19. 생활
2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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