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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한국음악 (좋아해서 듣고 사랑해서 부르는 조선-pop, 국악)
오늘, 우리의 한국음악 (좋아해서 듣고 사랑해서 부르는 조선-pop, 국악)
저자 : 현경채
출판사 : 드루
출판년 : 2022
ISBN : 9791168015463

책소개

오늘날 한국음악을 다각도로 안내하는 책이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부터 “난감하네”까지, 범 내려오고, 죽은 이를 위로하며, 사물놀이가 비트를 쪼개는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중요한 것은 국악 듣기가 아니라 즐기기라는 사실. 오늘날 한국음악은 전통과 변화를 아우른다. 국악평론가 현경채와 함께 보존을 넘어 공감으로, 별다른 지식 없이도 즐기는 음악 생활을 시작해보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가장 힙하고 말랑한 동시대 한국음악을 모았습니다.
매진되기 전에 어서들 들으러 오세요!

오늘의 국악과 교감하는 가장 쉽고 친절한 안내서이다. ‘요즘 국악’이라는 한마디로 뭉뚱그려 받아들인 우리음악의 매력과 변화를 만나보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골동품 같은 ‘옛날’ 국악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움직이는 ‘모던한’ 국악도 만난다.(6쪽)” 당신이 만날 국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한국음악이 어떻게 ‘세계음악’이 되어 가고 있는지 그 해답을 행간에서 제시하는 책“ - 윤중강 평론가

퍼뜩 돌아보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한국음악 멜로디가 곳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수궁가의 ‘범 내려온다’ 대목이 대선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채택되고, 세계가 귀를 기울이는 BTS는 조선 왕실의 행진음악인 대취타를 편곡해 불렀다. “인기에 힘입어 소수의 마니아층만 즐기던 국악이 영화, 드라마 음악에 사용되고, 심지어 인기의 척도가 되는 광고에서도 등장하는 세상(4쪽)”이 된 것이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한국음악의 매력을 책으로 살펴보자.

복잡한 이론은 제쳐두세요.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세상 자유로운 국악 듣기.

책에서 다루는 한국음악은 판소리부터 대취타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그동안 아리랑과 판소리 정도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더 다채로운 한국음악 갈래를 만나보자. 1장과 2장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와 아리랑을 마중물로 두고, 창극과 각 지방의 민요까지 들을거리를 확장한다. 3장에서는 무속음악, 시나위와 산조, 사물놀이를, 4장에서는 정가와 가사, 그리고 왕실 음악을 순서대로 담았다. 단어로만 접하던 한국음악의 큼직한 갈래를 마음 가는 곳부터 펼쳐 읽어보자.

판소리와 EDM의 만남, 무당의 굿 노래와 흑인노래의 콜라보레이션은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오늘날 국악판에서 이미 일어난 일이다. 차곡히 쌓은 국악의 순수 예술 영역을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일구며 판을 확장해온 이들이 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그들은 꾸준히 고민하며 자신을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그렇게 쌓여온 시간이 뭍 위로 드러났을 뿐이다. 국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국악계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5장에서 만나보자. 오늘날 한국음악의 작품 세계를 한층 깊게 이해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정리의 글’은 국악의 갈래를 더 알고 싶거나, 대중음악과의 합작을 더 만나보고 싶은 독자를 위해 준비했다. 큰 줄기를 먼저 잡고 싶다면, 이곳부터 독서를 시작하면 좋다.

“국악하기를 참 잘했다.”
국악을 대하는 따스한 애정은
오랜 세월 평론가로서의 시선을 다잡는 힘.

저자는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국악 곁에서 걸어왔다. 강단과 무대, 그리고 여행지에서도 한국음악과 함께였다. 오랜 시간 한길을 걷게 한 원동력은 한국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었다. 그들을 한껏 애정하는 마음으로 쓰인 이 책은 앞으로 국악을 사랑한, 사랑하게 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국악 여행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연주하고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의 애정이 모이고 있다. 우리 음악을 살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한국음악이 품은 미래는 더욱 다채롭게 멀리 뻗어나갈 것이다.

* 본문 내 QR코드를 통해 오늘, 우리의 한국음악을 생생하게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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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시작하는 글

[Ⅰ] 소리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다

판소리의 너른 품에 세상 이야기를 담다
조선 팔도가 들썩들썩,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다채로운 사운드에 몸을 맡기다 - 「춘향가」 「사철가」 「난감하네」
판소리 열두 마당에 삶이 어리다
음악극으로 만나는, 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민중의 삶을 반영한 기억 한마당
소리꾼, 고수, 관중이 함께하는 삼위일체의 음악극
멀고도 험한 명창의 길
동편제와 서편제가 무엇인고 하니!
조선 후기, 판소리로 흥이 바짝 오르다
판소리의 변신은 무죄
판소리에서, 창극으로, 음악극으로
지은이 김지하, 부른 이 임진택
1인극으로 살아난 창작 판소리 - 이자람, 김봉영, 박인혜
그때, 옹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이나래의 「옹녀」
자아를 찾은 향단이 - 이승희의 「몽중인」
고전이 지닌 통 시대성과 만나다
판소리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 ‘이날치’의 소리꾼 안이호

[Ⅱ] 조선의 힙한 음악

또 하나의 K, 아리랑
아로롱 아이롱 아리랑
세상의 무수한 아리랑
아리랑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지역마다 다른 노래의 멋과 맛
단아하고 화사한, 경기민요
동부민요에 스며든 재즈 선율, 「진주난봉가」
서도민요에 바다를 담다, 「몽금포 타령」과 「달빛항해」
구성진 남도민요, 비장미의 극치 「육자배기」
전통이 힙해졌다
전통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슈의 중심에서 틀을 깨부수다
무대를 즐기는 퍼포머는 누구일까?

[Ⅲ] 한과 흥의 맥놀이

한국음악의 보물창고, 무속음악
굿도 보고 떡도 먹는 마을 잔치
경기굿으로 한판 놀아보자 - 신승태의 「마이뇨 - 뒷전거리편」
코리안 펑키 샤머니즘 뮤직 - 추다혜차지스
황해도 굿의 대중음악화 - 악단광칠
시나위로 어우러지고 산조로 자유롭게
직관적이며 자유로운 즉흥 음악, 시나위
종교 음악에서 예술 음악으로
홀로 음을 돋아내는 기악곡, 산조
명치끝이 저리는 한의 소리, 아쟁산조
다른 길 다른 멋, 해금산조 세 바탕
생황, 다시 태어나다 - 한지수의 생황 방앗간
저마다의 가락을 잇고 뽐내다
사물놀이의 탄생
공연 예술의 산실, 소극장 공간사랑
마당의 풍물놀이가 무대의 사물놀이로
사물로 꾸려가는 폭넓은 레퍼토리
세계를 뒤흔든 팬덤 ‘사물노리안’

[Ⅳ] 상위 1%의 음악

그들이 듣는 음악
치세지음의 음악
귀족의 음악, 풍류음악
선비들의 삶과 꿈, 그리고 거문고
선비들의 노래음악, 정가 이야기
느긋하고 여유가 있는 선비의 노래 가곡
저세상 템포의 노래 - 여창 가곡 「이수대엽」
섬세한 감성을 담아 부르는 남창 가곡 - 「언락」과 「편락」
정가의 새로운 변신 - 해파리의 「부러울 것이 없어라」
자유로운 선비의 노래, 가사
「춘면곡」의 은밀한 유혹
선비의 지조를 노래하다 - 「수양산가」
조선 왕실의 음악과 춤
조선시대 왕실 잔치
왕실의 잔치를 엿보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음악을 잘 아는 왕, 세종
조선 뮤직 스페셜리스트, 맹사성과 박연
왕실의 춤, 정재
얼굴에 먹칠을 하다, 「포구락」
효명세자의 효심을 담은 춤, 「춘앵전」
현대로 이어지는 장엄한 유산
「종묘제례악」은 누가 만들었을까?
클럽 음악으로도 손색이 없는 - 해파리의 「소무·독경」
왕실의 행진 음악, 「대취타」

[Ⅴ] 당신만 몰랐던 한국음악

문화의 힘, 그리고 국악
우리의 소프트 파워를 찾아서
자국의 색채를 담은 음악 상품, 월드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선 우리 음악
‘잠비나이’, 세상 어디에도 없던 음악
컨템포러리 국악 그룹, ‘블랙스트링’
특종: 경계를 노니는 아티스트들의 도발과 확장
낭중지추, 감출 수 없는 매력
폴란드에서 만난 장구 장단 - 「글로발티카」 페스티벌
새바람이 가장 먼저 불어오는 곳 - 「온스테이지」와 「여우락」
전방위를 타넘는 거문고 연주 - 박우재

[정리의 글] 오늘, 이 땅의 한국음악
왕실과 선비의 품격을 담은 정악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서린 민속악
새 흐름을 만드는 창작 국악
보편적인 음악 언어, 퓨전국악
대중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

참고문헌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