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저자 : 마리사 프랑코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년 : 2023
ISBN : 9791171172009

책소개

어른이 될수록 점점 더 외로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잉 연결의 시대, 다시 한번 의미 있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다!
우정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애착유형부터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6가지 우정의 공식까지,
내 삶에 의미 있고 힘이 되는 관계를 만드는 법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거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잠자는 순간을 제외하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과잉 연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고 있다. 연락처에 등록된 이름은 많지만, 전화를 걸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친구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우정에 대한 칼럼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심리학 박사이자 관계학 대가인 마리사 프랑코는 관계 맺기에 서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삶에 위기가 찾아오거나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건 ‘로맨스’가 아니라 ‘우정’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 문화는 어쩐지 로맨스를 우정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배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반면에 우정에 대해선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우정은 가장 진실하고 친절하고 풍요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이다. 친구는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우정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우정에 대하여》라는 에세이에서 우정을 ‘영적인 것’이라고 부르며 ‘실천을 통해 영혼이 더욱 세련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관계’로 규정했다. 우리가 당연하게 안다고 생각해온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정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고민을 나눌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이 책은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인생의 든든한 벗을 찾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어른들의 우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어른들을 위한 우정의 심리학!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머릿속에 특정한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 보자.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친했던 친구들을 모두 떠올려 보라. 당신은 머릿속으로 학창시절에 친한 사람을 떠올리고 대학에 진학해서 잠시 함께했던 사람을 기억해낼 것이다. 우연히 만나 몇 주 동안 열심히 취미를 공유했던 사람도 생각날 것이고 낯선 여행지에서 이틀 정도 신나게 시간을 보낸 사람도 떠오를 수 있다. 그 사람들을 일렬로 쭉 모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줄 선 사람들은 모두 당신의 흔적이 조금씩 묻어 있는 사람들이다. 나의 여행 취향이 묻어 있는 사람, 나의 드라마 취향이 묻어 있는 사람, 인생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좋아하는 아이돌을 함께 덕질하던 취향까지. 즉 ‘친구’란 곧 한 사람이 아니고 내가 관계 맺는 사람들의 총합을 의미한다. 친구란 결국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 이 책은 친구를 통해 나의 관계 맺기 방식에 질문을 던지고,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조언을 복기한다. 과소평가 된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끄집어내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어른이 되었다고 좋은 친구가 저절로 생기고 친구 사귀는 법을 깨우치진 않는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좋은 친구를 사귀어보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은 또 하나의 인생을 얻는 길이자, 내 인생의 관점을 넓히고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이 맺었던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진단해보자.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애착유형을 모르기 때문이다!
안정애착, 불안애착, 회피애착 중 당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음식 취향에 따라 메뉴를 정하고, 영화 취향에 따라 장르를 고르면서, 우리는 자신의 관계 맺기 취향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관심을 쏟지 않는다. 심리학 박사 마리사 프랑코는 이러한 모습이 현대인의 외로움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어떤 애착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해야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무엇을 고려할지 판단할 수 있으며, 오래된 친구와는 깊게, 새롭게 만난 지인과는 느슨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애착유형 3가지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관계 지형도를 그려볼 것을 조언한다. 그가 말하는 대표적인 3가지 애착유형에는 ‘안정애착, 불안애착, 회피애착’이 있다. ‘안정애착’이란 가장 바람직하게 관계를 맺는 유형으로,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애착유형이다. 이들은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 관계에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정확히 안다. ‘불안애착’이란 타인이 나를 버릴 거라는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애착유형이다. 버림받을까 봐 타인을 쉽게 집착하거나 통제하려고 한다.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베프’가 되자고 하는 등 너무 빠르게 친밀함에 빠지기도 한다. 관계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긋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으로서 상대를 쉽게 판단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여 부담스러운 관계를 맺기 일쑤다. 마지막으로 ‘회피애착’은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관계를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유형이다. 이들은 문제없이 만나던 친구들과도 갑작스럽게 관계를 끊으며 자신의 불안을 건강하게 감당하고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회피하기만 한다. 당신은 이 3가지 유형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가? 불안애착인가, 회피애착인가? 사실 모든 사람은 이 3가지 유형을 다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특정 유형이 튀어나오며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괴롭힐 수도 있다. 불안하다가도 집착하는 경우가 있고 안정적이다가 회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애착유형을 보이는지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동안 맺어왔던 나의 관계 모형이 달리 보일 것이다.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면서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도와주는 6가지 우정의 공식!
당신은 자신의 취약성을 친구에게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가?
과잉공유와 자기연민부터 남성의 취약성까지, 못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감당하는 방법!
이 책은 우정에 대한 사회학적 개념이나 심리학적 이론,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연구 자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한 실천 방법들까지 설명하고 있다.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면서 나에게 딱 맞는 친구를 사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인 프랑코는 6가지 우정의 공식을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주도성, 취약성, 진정성, 분노하기, 관대함, 애정 표현. 6가지 공식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다. 이 책은 처음 보는 사람과 벽을 허물고 느슨한 관계를 일정하게 맺는 법이나, ‘친구 권태기’가 온 오래된 인연 사이에서 관계의 모양을 바꾸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치부되어 온 취약성을 드러내는 행위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친구 사이에서 약점을 공유하는 것은 친밀한 관계임을 보여주는 증표가 되는 동시에 나의 약점을 타인이 알았다는 위험성을 품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취약성이야말로 우정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나의 약점을 스스로 노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의 취약함을 건강하게 공유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관계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취약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못난 모습까지도 그대로 감당하며 공유할 수 있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저자의 말
서문: 친구를 사귄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1부 우정을 싹틔우기 위한 첫걸음
1장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우정의 힘
우정의 중요성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주는 힘
공감 능력의 발달 조건
삶을 확장하는 강력한 방아쇠
관계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영혼의 성장을 위하여

2장 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
잘못된 애착 형성이 우정을 방해한다
애착 유형 점검하기
안정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
회피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
불안애착을 가진 사람의 우정
우리는 모두 길을 잃기도 하고 찾기도 하는 존재다


2부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6가지 공식
3장 주도성을 발휘하여 낯선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법
친구 사귀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이유
어른들의 우정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연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가정하라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라
좋은 친구를 고르는 감각
반복해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4장 약점을 드러내면서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법
취약성이란 무엇인가?
약점을 받아들이면 유대감이 형성된다
감정 회피의 위험성
취약성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
친밀감을 높여주는 취약성의 힘
취약성을 드러내더라도 과잉 공유는 금물
자기 연민 연습하기
남성의 취약성
가장 강한 이는 주변에 의지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고통을 공유하면 깊은 연결로 이어진다

5장 진정성을 발휘하여 진짜 친구를 가리는 법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방법
방어 기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마음 챙김 연습
투사하지 않기
거절에 익숙해지기
위계 관계 속에서 진정성 추구하기
차이를 넘어 우정 쌓기
다른 것을 같게 취급하면 벌어지는 문제
절교 선언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참된 진정성을 찾아서

6장 분노를 표출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법
우정을 단단하게 만드는 분노
갈라서기 vs 마음 열기
바람직한 분노 전달 방식
감정을 차분히 다스려라
자신의 세계를 공유하라
친구의 분노 대처하기
갈등 속에서도 우정을 유지하는 법
분노하고 차분히 다스리고 관계를 재설정하라

7장 자신을 잃지 않고 관대함을 베푸는 법
친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독이 되는 관대함 인식하기
이타심에서 자기애로
관대함인가 아첨인가
건강한 관대함으로 우정 쌓기
똑똑한 이기주의자가 되자
경계 설정으로 유대감 강화하기

8장 애정을 표현하여 깊은 우정을 주고받는 법
왜 우리는 친구에게 애정 표현하지 않을까?
유대감과 친밀감을 키우는 애정 표현의 힘
어색하다고 가만히 있지 말자
애정 표현이 주는 안정감
원하는 방향으로 친구의 행동을 바꾸는 법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있는 그대로 애정을 수용하기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모두 사랑하기

결론
감사의 글
참고 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