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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장편소설)
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장편소설)
저자 : 로라 립먼
출판사 : 아르테(arte)
출판년 : 2024
ISBN : 9791171172979

책소개

착실한 여자조차 사랑에 빠지면 실수를 범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죽어 마땅한 것은 아니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화!

1997년 작가 데뷔 이래로 에드거상, 앤서니상, 매커비티상, 배리상, 네로 울프상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로라 립먼의 신작 장편소설 『호수 속의 여인』이 아르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대표작 〈테스 모나한〉 시리즈에서 사립 탐정으로 활약하는 여기자의 모습을 통해 미스터리와 심리 서스펜스의 경계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은 립먼은, 유년 시절 실제로 일어났던 유대인 소녀 에스더 레보위츠 납치 살인 사건과 드루이드힐 파크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셜리 파커 미해결 사망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호수 속의 여인』을 집필하게 되었다.
1960년대 볼티모어 미제 사건을 주인공 매디 슈워츠가 여기자로서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당시 태동하는 페미니즘 이슈와 함께 미디어에 노출된 인종, 성별, 사생활 문제까지 풀어낸 뛰어난 고전 미스터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주연으로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현재 방영을 앞두고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범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립먼의 기술이 아낌없이 발휘된 최신작 『호수 속의 여인』은 1960년대 당시 시대가 여성에게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고 지루한 주부로 살아가던 매디가 어느 날 갑자기 20여 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성공한 여성 기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인생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며 호수 속의 여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매디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통하는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열망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미국 스릴러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스티븐 킹은 로라 립먼을 루스 렌들에 비견된다고 말하며, 그녀의 신작 『호수 속의 여인』에 “당시 여성에게 기대되는 것과 여성이 열망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줄거리
매디 슈워츠는 37세 생일을 맞기 한 달 전,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는 젊은 시절의 야망을 좇기 위해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후 우연히 볼티모어 경찰이 실종된 11세 소녀를 찾는 일을 돕다가 볼티모어 신문사 《더 스타》에 취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 있는 호수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이와 관련된 기사를 쓰기 위해 젊은 경찰관 퍼디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지속하며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범인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순간, 갑작스러운 위험이 닥치는데……. 과연 매디는 무사히 두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시대정신을 포착하는 동시에 당당한 여성의 야심을 눈에 띄게 그려내는 정교한 범죄 소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50년 전의 인종차별, 계급주의, 성차별이 스타일리시하고 긴장감 넘치는 시대극으로 완성된 작품 _《커커스 리뷰》
★★★ 훌륭한 인물 연구, 뛰어난 신문 소설, 그리고 60년대의 도시 생활과 인종차별에 대한 매혹적인 시선 _《북리스트》

내가 호수 속의 시체로 발견되었을 때 세상은 조용하고 무관심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매디가 어느 날 나와 관련된 사건을 들쑤시기 전까지!

『호수 속의 여인』은 작가가 유년 시절에 실제 있었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이다. 당시 작가의 또래였던 11세 에스더 르보위츠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며칠 뒤 소녀는 시신으로 나타났다. 이후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는데 드루이드힐 파크 저수지에서 30대 여성 셜리 파커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두 사건은 작가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었고, 서로 연관성은 없던 두 여성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 기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인 사건을 파고드는 인물 매디 슈워츠를 창조해냈다. 나아가 매디를 중심으로 1966년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내어 인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치닫는 갈등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일인칭으로 들려주는 그들의 목소리는 장면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유령 클레어의 목소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매디에게 죽은 클레어가 하는 말은 처음에는 무심하게 들리지만 점차 사건의 단서가 드러나면서 진실의 실마리로 변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온몸이 전율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한다.
작가 로라 립먼은 신문사 《볼티모어 선》에서 기자 생활을 하는 등 20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여가 시간에는 미스터리 작품을 써왔다. 수년 동안 7편의 소설을 완성한 그녀는 42세가 되던 해 마침내 전업 작가로 전향했고 오늘날 가장 통찰력 있고 다재다능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립먼을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자신은 한계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르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하는 작가 립먼, 그녀의 신작 『호수 속의 여인』은 단지 사건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를 뛰어넘어 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사람들이 문화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혹은 진화하는 문화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예리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시대극이자 범죄 미스터리 수작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PATR 1
PATR 2
PATR 3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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