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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주의수업 (성공인가 아니면 실패인가?)
구성주의수업 (성공인가 아니면 실패인가?)
저자 : Sigmund Tobias
출판사 : 박영스토리
출판년 : 2014
ISBN : 9791185754079

책소개

Robert J. Sternberg Tufts University

1950년대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구성주의에 관한 아무런 논쟁도 없었음이 분명했다. 즉 우리는 반복적으로 설교적이고 설명적인 수업의 기초를 토대로 배웠다. 나는 프로젝트나 발견학습 기회를 거의 기억할 수 없다. 존 듀이의 연구가 한동안 주위를 둘러싸긴 했지만, 그때까지 그 용어는 단어집으로 들어간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교수방법을 통해 특별히 잘 배우지는 못했으며, 요즘 나에게는 초등학교가 백지같은데, 아마도 너무나 많은 해가 지나갔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그들이 우리들에게 가르쳤던 그런 모든 사실들은 나의 머리에서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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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Robert J. Sternberg Tufts University

1950년대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구성주의에 관한 아무런 논쟁도 없었음이 분명했다. 즉 우리는 반복적으로 설교적이고 설명적인 수업의 기초를 토대로 배웠다. 나는 프로젝트나 발견학습 기회를 거의 기억할 수 없다. 존 듀이의 연구가 한동안 주위를 둘러싸긴 했지만, 그때까지 그 용어는 단어집으로 들어간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교수방법을 통해 특별히 잘 배우지는 못했으며, 요즘 나에게는 초등학교가 백지같은데, 아마도 너무나 많은 해가 지나갔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그들이 우리들에게 가르쳤던 그런 모든 사실들은 나의 머리에서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보다 많은 발견학습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중등학교에 다니던 1960년대에, 새로운 파도가 밀려 왔었다. 발견학습이 분명히 들어왔다. 우리는 SMSG 수학, PSSC 물리학, BSCS 생물학, CHEM Study 화학을 배웠다. 발견학습에 무거운 강조점이 주어졌다.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학습을 구성하도록 기대되었다. 나는 그런 날들로부터도 역시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10학년 때, BSCS blue-book으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을 때, 나는 BSCS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과 사실 낡은 생물학 책이었던 Modern Biology로 공부하던 학생들의 학습을 비교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생물학 선생님께 제안했다. 나는 그 학생들이 우리보다 학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이런 제안에 썩 내켜하지 않았지만, 다른 학급을 담당하는 선생님과 공동으로 그 연구를 하도록 허락했다. 각 집단은 다른 집단에 대한 테스트는 물론 자체 테스트를 치렀다. 결과는 분명했다. 즉 BSCS 시험에 대해 Modern Biology 학생들도 BSCS 학생들만큼 잘 보았지만, Modern Biology 학생들은 그들 자신의 자체적인 테스트에 대해 더 잘 치루었다. 그래서 설교적이고, 설명적인 수업방법이 더 나은 결과를 낳은 것 같았다. 나는 그 시절에 많이 학습하지 못했다. 보다 많은 설명적인 학습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1960년대의 이론가들이 아마도 무시했던 것 같은 중요한 것을 학습했다. 즉,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면, 당신은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을 먼저 가질 필요가 있다. 사고 없는 내용은 비활성적이고 무의미하지만,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다.
16살이었던 1966년부터 내가 그것을 자세히 쓴 적도 없고 출판 크레딧도 가진 적이 없었던 나의 생물학 실험에 대해 보고할 기회를 준 당신에게 감사한다! 그렇긴 하지만, 나는 진지한 요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즉 이 책의 저자들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설명적 수업이 나은지 아니면 발견식 수업이 더 나은지의 여부가 질문이 아니다. 우리는 벌써 그런 질문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질문은 어떤 환경하에서, 그리고 누구에게, 어떤 종류의 수업이 다른 것보다 우월한가이다. 그것은 이 책에 있는 대부분의 저자들이 다루는 질문이다.
그 이슈는 과학 수업의 사례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으며, 이 책에 있는 장들이 거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당신이 생각할거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과학자들처럼 생각할 수 없다. 더욱이, 발견학습은 어떤 학문의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데 무겁고 혼란스러운 방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과학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학습 없이 지식기반을 흡수한다면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학습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과학적 사고에 관해 얘기할 때, 비록 어떤 과학자들이 실제로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극히 소수인 방법을 제외하고 교과서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흔히 가르쳐지는 이상적인 “과학적 방법”이 실제로 행해지는 그대로의 과학적 사고에 관해 우리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극단은 유용하지 않다고 나는 믿고 있다. 과학에서 대학원생들을 가르쳤던 우리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테스트에서 그리고 코스에서는 탁월하게 하지만 이론적이고 실험적인 개발 및 분석에 관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에서 거의 기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 같은 학생들을 접했다는 것을 나는 의심한다. 그러나 우리 또한 기본적인 사실을 결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과거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창조적으로 되고 싶지만 과거 아이디어를 뛰어넘을 수 없는 학생들을 갖게 된다.
초급대학 수준에서조차도 단지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1968년에 나는 심리학개론을 공부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오늘날 심리학개론 교재를 살펴본다면, 1968년의 나의 개론 교재와 겹치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심리학개론 코스에서 C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 코스의 내용은 과학이 변함에 따라 변한다. 그러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신념을 확신하거나 혹은 타인을 확신하는 데 실패하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비정상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식에 대한 기초를 학습하지 않고서 만약 어떤 사람이 심리학 개론을 통과한다면, 그 사람이 “심리학 개론”을 진정으로 학습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이 책은 학습에서 구성주의에 관한 견해의 대안적 요지를 제시하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모든 장들은 함께 구성주의라는 이슈에 균형 잡힌 접근을 제시한다. 대부분, 이 책은 장들 간뿐만 아니라 장들 내에서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다 지시적인 방식 혹은 보다 발견 기반 방식에서, 이 책으로부터 능동적으로 혹은 수동적으로 학습한다 할지라도, 당신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저자 서문

이 책은 2007년에 개최된 미국교육연구회(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의 연례 정기총회에서의 논쟁에 고무되었다. 저명한 많은 학자들이 실제 논쟁에 참여하기를 정중히 거절했던 반면, 우리가 접촉했던 사실상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의 각 장에 기고하는 것에 동의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흥미롭다. 이 책에는 논쟁과 같은 것도 등장하기 때문에 그 차이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각자 자신들이 써야 할 장을 끝낸 다음, 구성주의 수업의 성패에 관한 논쟁의 양쪽 진영에 있는 저자들은 다른 진영의 이슈를 주장하는 두 명의 학자들로부터의 질문에 답하는 데 동의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차례의 질문과 답변 사이클이 있었다. 아마도 실제 논쟁에서보다는 더 자유로운 탓으로 이런 논쟁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한 고려 능력이 훨씬 더 커다란 참여 준비에 기여했다.
시의 적절하게 이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저자들에게 엄격하고도 비교적 신속한 스케줄을 부과해야만 했다. 질문자가 저자의 최초 답변에 대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화 부분에 대한 스케줄은 점점 더 엄중해지게 되었다. 교육연구자와 교육실천가들에 의해 이슈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동안 이 책이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모든 장의 저자들이 대체로 이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다양한 기한에 관해 우리들로부터 받았던 많은 독촉장의 필요성을 각 장의 저자들이 이제는 평가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우리의 모든 노력의 결과에 그들도 우리들만큼 기쁘기를 기대한다.
책을 준비하는 모든 단계에서 Naomi Silverman의 도움과 격려에 매우 감사한다. 그녀는 주말에도 근무했으며 심지어 휴가 중에도 이 책의 준비과정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질문에 답했다. 그녀의 조력이 없었더라면 이 책이 원활하게 마무리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원고를 모아서 정리한 Thea Freygang의 도움에도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위한 준비는 개인 간 동의(Inter Personnel Agreement)를 통해 첫 번째 저자에게 Fort Benning 소재 미국육군연구소(United States Army Research Institute)로부터의 기금에 의해 일부 지원받았음을 밝혀둔다.

역자 서문

우리나라 제 7차 교육과정에 그 철학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구성주의 교육의 이론과 실제는 오늘날 학습과학, 수업공학, 교육과정과 교수, 그리고 교육심리학 분야를 폭넓게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주의는 학습 환경 설계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빈약한 경험적 연구결과 등으로 인해 교육계 안팎에서 끊임없는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2007년에 개최된 미국교육연구회(AERA)의 연례 정기총회에서 벌어졌던 논쟁을 계기로 저술되었다. 구성주의 수업: 성공인가 아니면 실패인가?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구성주의 수업방법에 관해 찬성하는 혹은 반대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양쪽 진영의 선도적인 학자들이 각기 자신들의 입장에서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구성주의를 지지하는 이론가들의 관점, 둘째, 구성주의 견해를 반대하는 정보처리 이론가들로부터의 도전, 그리고 셋째, 실제적인 관점에서 구성주의 프레임워크를 논의하는 수학과 과학 교육은 물론 텍스트 이해, 동기, 공학과 같은 분야에 있는 선도적 연구자들로부터의 코멘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서로 다른 입장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이 논쟁을 통해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각 장은 본문에 이어 이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저자가 그 장에 관해 질문을 제기하고, 그런 질문에 본문 저자의 답변이 뒤따르는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논의들은 두 입장들 간의 차이를 명료화하고 때로는 그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하며 아울러 필요로 하는 공동연구 및 의제를 확인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두 입장들 간의 소통이 가능한 공통적인 토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더욱 실감한 것이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객관주의와 그 대안 가운데 하나로 등장한 구성주의에 대해 역자가 항상 가지는 생각이 있다. 즉, 객관주의에 대해 가르칠 때는 명쾌하고 개운하지만 소통이 부족한 듯한 미진함, 그리고 구성주의에 대해서는 명목상으로 이끌리는 한편으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지라는 막막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기억이 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두 가지 관점 모두 서로 상보적인 관계로 자림매김 할 수밖에 없다는 절충적인 생각으로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책에 대한 번역을 청탁받은 것은 상당히 오래전 일이다. 원래 관심이 있던 주제인지라 덥석 받아 바로 번역작업에 착수했지만 할수록 점점 더 힘에 부친다는 것을 느꼈다. 진부한 얘기지만 번역이란 작업의 어려움을 새삼스럽게 절감하게 되었다. ‘번역이 제2의 창작이다’라는 말을 속으로 수없이 되뇌이면서, 던져놓았다가도 이래서는 안된다면서 다시 추스르기를 수차례 거듭하고서야 비로소 이렇게나마 마무리하게 되었다. 번역을 끝내고서 다시 한 번 번역작업의 중요성 그리고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책무성을 되새길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역자 나름대로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 번역상의 오류가 없을 수 없으므로 제현의 기탄없는 질책을 기꺼이 받아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한다.
끝으로 번역서적이 출간되기 어려운 출판여건하에서도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박영스토리의 안상준 상무님과 수고하신 모든 스탭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4년 8월
방 선 욱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서 론
1장 구성주의 수업 성공인가 실패인가
SIGMUND TOBIAS AND THOMAS M. DUFFY

2부 구성주의를 위한 증거
2장 인간의 인지구조 조정하기
DAVID JONASSEN
3장 비구성주의 평가 시대의 구성주의
DANIEL L. SCHWARTZ, ROBB LINDGREN, AND SARAH LEWIS
4장 학교에 가이드 된 학습이론 채택하기: 수업의 인지적, 동기적, 사회적 맥락 조정하기
PHILLIP HERMAN AND LOUIS M. GOMEZ
5장 더 많이 대 더 적게를 넘어: 수업 가이던스에 대한 논쟁의 재구성
ALYSSA FRIEND WISE AND KEVIN O'NEILL
6장 구성주의: 구성주의는 언제 잘못된 아이디어이며 언제 유일한 아이디어인가
RAND J. SPIRO AND MICHAEL DESCHRYVER

3부 구성주의 견해에 대한 도전
7장 인간의 인지구조는 구성주의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JOHN SWELLER
8장 인식론인가 교육학인가, 그것이 문제다
PAUL A. KIRSCHNER
9장 학습에 필요한 수업 가이던스의 최적 량과 최적 유형은?
RICHARD E. CLARK
10장 학습이론으로서의 구성주의 대 수업 처방으로서의 구성주의
RICHARD E. MAYER
11장 지시적 수업을 위한 경험적 지지
BARAK ROSENSHINE

4부 구체적인 학습과 동기 이슈 검토
12장 학습과 구성주의
WALTER KINTSCH
13장 행동주의로부터 구성주의로: 훈련 및 연습으로부터 상황학습으로의 철학 여행
J. D. FLETCHER
14장 수학에서 알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MELISSA SOMMERFELD GRESALFI AND FRANK LESTER
15장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목적은 이루어질 시기가 있다: 지시적 수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DAVID KLAHR
16장 초보 지식을 넘어: 과학적 지식시스템 세우기와 평가하기
RICHARD A. DUSCHL AND RAVIT GOLAN DUNCAN

5부 요 약
17장 구성주의 수업의 성공 혹은 실패에 대한 절충적인 평가
SIGMUND TOBIAS
18장 의사소통 라인 수립과 연구 의제
THOMAS M. DUF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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