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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 (Justice 작업 과정을 공유하며)
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 (Justice 작업 과정을 공유하며)
저자 : 하춘근
출판사 : 리즈앤북
출판년 : 2017
ISBN : 9791186349618

책소개

전시를 위해 준비한 작품들의 사전 기획, 촬영, 작업의 과정 전반과 전시 기획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다양한 작업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각 과정별로 작가의 고민을 전개하고 있다. 하춘근 작가는 크게 작가의식과 작품의 예술적 가치의 두 구성으로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작가의식을 소개하는 1부에서는 작가가 작품에서 무엇을 전하려 하는가 하는 주제의식의 선명성을 이야기하며 작가의 그와 관련한 노력들에 대해서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주제의식이 정해져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또다시 치열한 고민과 작업을 해야 하는 작가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시 작가 자신의 작업과정에서의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진정성과 작가의식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특히 “JUSTICE” 작품 중 작가가 304명의 세월호 희생 학생들 수만큼 304컷을 촬영해 응축하는 작업이나 광화문 집회가 끝나고 모두가 떠난 자리의 발자국들을 하나하나 촬영해 응축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작가의 사명의식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하춘근 작가는 본 저서에서 “JUSTICE” 전시에 소개된 작품과 함께 만들었으나 전시공간 한계상 소개되지 못한 관련 작품들에 대해서도 책 2부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품 주제를 전하는 상징성, 다큐멘터리로서의 현장감,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한 3가지 방향의 예술성 등 테마 별로 관련 작품들을 전하고 있어 작품 감상에도 새로운 재미와 의의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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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이미지 작품들로 주목받는 사진작가의 두 번째 신작



[사진작가의 사진고민]이란 책을 2015년 출간해 사진예술에 대한 작가로서의 구체적인 고민과 작품활동에 대해 신선한 공유를 했던 사진작가 하춘근의 두번째 신간이 출판되었다. [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란 책 제목처럼, 전시를 위해 준비한 작품들의 사전 기획, 촬영, 작업의 과정 전반과 전시 기획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다양한 작업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각 과정별로 작가의 고민을 전개하고 있다.



하춘근 작가는 디지털 포토그래피 시대의 사진예술이 현실 재현의 전통적인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조되어야 한다는 작가관을 이미 [사진작가의 사진고민]에서부터 밝혀왔다. 그러한 그의 작품세계는 특별한 순간을 촬영한 원컷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전 기획된 주제의 소재가 되는 다양한 사진들의 응축과 융합을 통해 사진의 물성이 해체되고 사진과 회화의 경계가 허물어진 독특한 이미지들이다. 하춘근 작가는 촬영 후 컴퓨터그래픽으로 응축과 융합을 시도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자신의 아트워크를 “BIG EYE”라는 개념으로 정립하고 일관된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사진예술계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철학박사이자 예술 평론가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장 루이 쁘와트방 Jean-Louis Poitevin은 하춘근 작가의 일련의 BIG EYE 작품들에 대해 “어떤 장소, 주제, 혹은 삶의 순간에 기반하여 형성된 독창적인 이미지의 시리즈”로, “흘러가는 시간의 선(線)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눈, 눈썹 같은 몸의 떨림이 속하는 공간적인 움직임, 그리고 기억의 움직임도 포함하는, 표면과 관계를 맺는 방식인 인간의 인식행위”의 관점에서 볼 때 “각각의 사진작품은 지각경험의 진실성과 무의식적인 지각 메커니즘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사진작가로서의 본분을 살려 작가 자신이 창조한 ‘이미지’를 수단으로 각종 예민하고 어려운 현실의 상황들에 예술가로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하춘근 작가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이 현대 사진예술의 위상에 대해 나름의 깊은 통찰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사회참여적인 작가의 작품으로 평했다.



대한민국 정의 상실의 시대를 응축한 “JUSTICE” 작품들과 작가관이 담긴 책



[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는 하춘근 작가가 2017년 4월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리는 BIG EYE 프로젝트 “JUSTICE” 전시 작품들을 소재로 그의 작가관과 작품세계뿐 아니라, 창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작가로서의 다양한 사유와 새로운 이미지 실험들, 전시의 기획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예술 창작의 길에 있는 작가와 평론가, 하이엔드 사진작품 콜렉터, 사진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제와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저서의 소재가 된 “JUSTICE” 전시 작품들은 대한민국의 핫이슈였던,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세월호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추모현장, 안산 기억교실 등을 지속적으로 촬영한 후 정의와 부조리, 진실과 거짓, 파괴와 재건, 사욕과 공익 등 대립된 인간의 본성을 모티프로 “정의”라는 철학적 주제를 이미지화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사진비평가로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연하 큐레이터는 [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에서 하춘근 작가의 “JUSTICE” 전시 작품들에 대해 상세히 평했다. “말이 없는 사진이 말할 수 있게 하려면 사진을 보고 찍는 주체는 현실세계의 사건 · 사고를 데칼코마니처럼 그대로 옮겨 올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심어 사진-다중(multitude)들의 사유가 작동할 수 있는 틈을 열어줄 때, 모험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 하춘근이 ‘정의’를 모색하는 도정도 그러할 것이다. 다층적이고 다성적인 목소리를 채집하고 담은 후 세계를 사진가의 시각으로 수렴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사랑으로 보려는 존재론적 열정 속에 ‘정의’도 가능할 것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춘근의 사진은 ‘미안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하지만 이 슬픔과 폐허의 공동체 안에서 잊고 있었던 정의와 각자의 윤리를 건져 올려야 비로소 봄이 올 수 있음을 수만의 사진이 모여 어지럽게 표상하고 있다. ... 대면할 수 없는 외상(trauma), 드러나지 않는 슬픔, 속으로 깊이 멍 든 아픔을 사진으로 표상한다면 그것은 롤랑 바르트가 푼크툼을 변주하듯 ‘제3의 의미’ 혹은 ‘무딘 의미’로서만 가능할 것이다. 결코 언어로 환원되지 않기에 이해가 불가한 것들을 흐리고 중첩된 수백 겹의 이미지들로 하춘근이 제시하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하면서 하춘근 작가의 BIG EYE 아트워크로 표현된 이번 “JUSTICE” 전시 작품들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사진예술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이들에게 무게있는 공감을 주는 작가의 다채로운 의식



[작가의 생각이 작품이 되기까지]에서 하춘근 작가는 크게 작가의식과 작품의 예술적 가치의 두 구성으로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작가의식을 소개하는 1부에서는 작가가 작품에서 무엇을 전하려 하는가 하는 주제의식의 선명성을 이야기하며 작가의 그와 관련한 노력들에 대해서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주제의식이 정해져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또다시 치열한 고민과 작업을 해야 하는 작가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시 작가 자신의 작업과정에서의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진정성과 작가의식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특히 “JUSTICE” 작품 중 작가가 304명의 세월호 희생 학생들 수만큼 304컷을 촬영해 응축하는 작업이나 광화문 집회가 끝나고 모두가 떠난 자리의 발자국들을 하나하나 촬영해 응축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작가의 사명의식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작가가 창작 외에 전식의 기획에도 관여하면서 기본저긴 것들을 조율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과 실제 전시기획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유한 부분은 특히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작가들이 관심을 보일 대목이다.



하춘근 작가는 본 저서에서 “JUSTICE” 전시에 소개된 작품과 함께 만들었으나 전시공간 한계상 소개되지 못한 관련 작품들에 대해서도 책 2부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품 주제를 전하는 상징성, 다큐멘터리로서의 현장감,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한 3가지 방향의 예술성 등 테마 별로 관련 작품들을 전하고 있어 작품 감상에도 새로운 재미와 의의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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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Prologue. 2년만에 JUSTICE를 발표하며



1부 창작과 전시에 대한 작가의 사유



주제의식 : 작품에 왜 주제가 필요한가?

“JUSTICE”의 주제의식

에피소드. “JUSTICE”의 주제의식 명료화하기 위한 노력



예술적 표현

작품마다의 표현? 작가로서의 표현?

작가의 작품 아이덴티티 BIG EYE

Jean-Louis Poitevin이 평한 “Big eye”

에피소드. “JUSTICE”의 예술성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



작가의식

이미지가 흔해진 시대의 소스 채집 과정과 작품의 상관성

“JUSTICE” 작품에 담긴 진정성, 작가로서의 사명의식

에피소드. “JUSTICE” 작품의 작업 과정



전시기획

작품 관람의 동선을 고려한 전시 기획

관람객의 전시 관심도 제고와 작품 이해를 돕는 세부 요소의 기획



2부 “JUSTICE” 전시 작품



상징성에 대한 고민

현장감에 대한 고민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시도 1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시도 2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시도 3



Remember

Epilogue. JUSTICE 작업을 통해 얻게 된 생각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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