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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와 폴, 보름이와 세영이 (길 고양이도 집 고양이도 행복한 마당 집 이야기)
째즈와 폴, 보름이와 세영이 (길 고양이도 집 고양이도 행복한 마당 집 이야기)
저자 : 강태중
출판사 : 나는북
출판년 : 2018
ISBN : 9791186389126

책소개

집에서 사는 고양이나 길에서 사는 고양이나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면

복잡한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한 부부는 오랜 가족인 두 고양이와 함께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조용한 동네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창밖으로 회색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 10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째즈와 폴은 새집의 계단이 캣타워인 양 뛰어놀기도 하고 창가에 앉아 새 구경을 실컷 하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다. 그렇게 새집에 적응해가던 어느 날 마당에 고양이 손님이 찾아온다. 부부는 매일 그 고양이가 오기를 기다리며 마당에 급식소를 만든다. 첫 번째 고양이 손님을 시작으로 부부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여러 고양이들을 만나게 된다. 젖도 떼지 못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 직접 분유를 먹여가며 어엿한 고양이로 성장시키기도 하고 사람을 몹시 경계하던 길 고양이와 천천히 가까워져 친구가 되어 함께 산책을 다니기도 한다. 이 책은 고양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아름다운 사진과 따뜻한 글로 전한다. 고양이들이 나타나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는 부부의 삶. 마치 고양이의 털처럼 따뜻하고 고양이의 눈키스처럼 설레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의 온도를 한층 올려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고양이와 함께 더없이 소중한 하루하루,
너의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어
“고양이와 함께 살면 내가 고양이를 돌본다고 믿지만 어느 날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고양이의 사랑이 더 깊었다는 걸.”(18쪽)

고양이의 수명과 사람의 수명을 비교하면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간다. 우리의 1년이 고양이에게는 5년여인 셈이다. 그런 생각을 할 때면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하게 느껴진다. 째즈와 폴을 만나 1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했지만 매일 그 귀여움에 새삼스럽게 놀라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기록하는 부부의 모습은 많은 고양이 집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집은 고양이 유치원!
작지만 강한 기적 같은 생명들의 이야기
“원래 엄마 곁에 있었다면, 엄마 고양이가 어떤 것들을 가르쳐주었을까? 우리가 바로 엄마 대신이라는 생각이 들자 어깨가 무거워졌다.” (45쪽)

집사가 되고 나면 자연스레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에게도 눈이 가기 마련이다. 특히 아직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면역력도 취약한 어린 고양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마당 집 부부는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묘연으로 여러 새끼 고양이들을 구조해 입양을 돕게 된다. 추석 무렵에는 보호소에 젖먹이 고양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에 새끼 고양이를 데려와 직접 분유를 먹여가며 보살핀다. 보름달처럼 둥글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보름’이라 이름 붙인 이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파괴왕’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며 ‘랜선집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일찍이 엄마 품에서 떨어져 생사의 기로에 있던 어린 고양이들이 가족을 만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매력 넘치는 발랄한 고양이로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선물한다.

마당 고양이 급식소의 냥글냥글한 사계절
천천히 다가와 오래 머물다 가길
“고양이들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은 누구나 고양이와 친구가 될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마음을 표현한다면 고양이들은 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와 관계를 맺는다. 우리는 그저 고양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다가와주길 기다리면 된다.”(203쪽)

길에서 사는 고양이와 관계를 맺는다는 건 큰 행복이자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내일 또 만나자’ 하는 인사는 오늘 하루도 고양이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그들의 하루는 녹록치 않을 것이며 모든 사람이 길 고양이에게 따뜻한 시선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당 급식소를 찾는 고양이들은 처음에는 마당 집 부부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고양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고 마당 집 부부와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된다. 이 책 안에는 고양이와 사람, 고양이와 고양이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마음을 열어가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감동을 더한다.

고양이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고양이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이 책은 10년차 집사이자 마당 급식소를 운영하며 많은 고양이들을 만나온 저자의 살아 있는 경험을 통해 어떻게 고양이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고양이 입양부터 구조, 사료와 놀이, 고양이 건강 관리법, 길 고양이 돌보는 법에 이르기까지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고양이 상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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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prologue 고양이와 사람에게 좋은 집

PART1 집 고양이 이야기
모든 고양이는 사랑스럽다
째즈와 나
너는 내 운명
새집이 마음에 드시나요?
눈으로 말해요
빽빽이와의 첫만남
친해지길 바라!
빽빽이의 새 가족 찾기
보름이와의 만남
모든 것이 처음
째즈와 폴의 육묘일기
보름이 중성화 수술
재미있는 고양이 용어사전
고양이와 식물의 불안한 동거
고양이들의 핫플레이스
마당 구경
미니멀 라이프를 권해드려요
아이들의 잠버릇
극한직업 집사편
모두가 한마음, 간식 시간
깐깐한 녀석들의 신상 테스트
고양이와 놀아주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보름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애기 입양 가던 날

PART2 마당 고양이 이야기
첫 번째 마당 고양이, 노랑이
반전 매력을 가진 대장
유경이 이야기
또 오셨세영
세영이의 속도
무병이의 실체
세영이의 집은 어디인가
월동준비를 합니다
세영이의 선물
마당 야옹이들의 겨울
어제의 적, 오늘의 동지
고양이로 가득한 삶
마당일기
두 번째 봄
마당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야
세영이와 산책
세영이의 사생활
비오는 날
여름 시작
세영이의 비밀
세영이를 부탁해
달라진 일상의 풍경들

CAT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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