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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21세기 영구적 평화를 찾아서)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21세기 영구적 평화를 찾아서)
저자 : 강남순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출판년 : 2015
ISBN : 9791186409367

책소개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인간들을 서로로부터 분리시키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서 사랑, 연대, 책임적 삶을 살라고 하는 초대장과 같다.『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함께 존재’해야만 살아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실제로 자신과 타자를 보는 시선도 무관심함과 냉담함에서 따스함으로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계주의 시대, 내 이웃은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탈식민주의 이론가로 유명한 가야트리 스피박은 “이 세계를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담론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사랑”이라고 답한다. 국적, 인종, 종교, 성별 등의 다양한 차이를 넘어 서로 연대하고 환대하며 우정과 용서의 공동체를 만드는 길은 바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사랑’에 있다는 것이다. 상투적이다 못해 공허하고 추상적이기까지 해 보이는 ‘사랑’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담론과 실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이 책은 탄생되었다. 유능한 여성신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코즈모폴리터니즘’ 담론이 매우 광범위하게 토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종교 분야에서만큼은 이에 관한 논의가 거의 없음을 알고 이 작업에 착수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귀환 배경을 비롯해 그 특성과 가치에 대해 자세히 논하고, 스토아주의 칸트주의 기독교 코즈모폴리터니즘을 분석한다. 그러면서 코즈모폴리턴 환대, 곧 ‘공동체 없는 이들을 위한 공동체’가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보고, 앞으로는 생명의 부름에 응답하는 정의와 연민의 종교만이 희망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신에 대한 사랑의 진정성은 종교 예식이나 교리 고백에서가 아니라 신이 창조한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이 다양한 타자를 ‘동료 인간’으로 존중하는 코즈모폴리턴 시각을 가지고, 환대와 연대를 나누는 ‘포용의 원’을 조금씩 확장해갈 때 이 세계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21세기에 우리가 직면한 가장 긴급한 이슈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이다.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불평등한 세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 책은 코즈모폴리터니즘 담론을 통해 나와 동질성을 나누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다름’ 속에 존재하는 이들도 타자로 포함시킴으로써 함께 살아감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인간들을 서로로부터 분리시키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서 사랑, 연대, 책임적 삶을 살라고 하는 초대장과 같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함께 존재’해야만 살아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실제로 자신과 타자를 보는 시선도 무관심함과 냉담함에서 따스함으로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시작하며

제1장 21세기,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귀환
1. ‘세계 시민’의 등장: 국가 시민의 경계를 넘어서
2.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귀환
3. 코즈모폴리터니즘: 오해와 이해
4.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제들
5. 이론-실천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서: 이론은 실천이다

제2장 코즈모폴리터니즘의 특성과 가치
1. 정체성의 정치학과 코즈모폴리턴 정체성
2. 코즈모폴리터니즘에 관한 다양한 관점
3.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특성
4.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가치

제3장 스토아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세계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 지구적 위기에 직면한 인류 공동체
2.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역사적 분기점
3. 스토아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우주적 시민의식과 존재론적 평등성
4. 코즈모폴리턴유토피아: 급진적인 존재론적 평등 세계에의 갈망

제4장 칸트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세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하여
1. 세계의 ‘영구적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목적의 나라’를 향하여
2.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권리: 정치적 실천을 위한 도덕적 나침반
3.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정치적 적용: ‘인류에 대한 범죄’
4.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인간 지리학: 칸트와 ‘함께’ 칸트를 ‘넘어서서’

제5장 기독교 코즈모폴리터니즘: 예수와 바울
1. 코즈모폴리턴 시선-예수적 시선
2. 바울적 코즈모폴리터니즘
3. 예수적 코즈모폴리터니즘
4.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기독교적 의미: 21세기,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제6장 코즈모폴리턴 환대: ‘공동체 없는 이들을 위한 공동체’를 향하여
1. ‘종교인’이란 누구인가?: 타자에 대한 연민적 시선과 책임
2. ‘우리는 환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3. 환대의 두 축: 환대의 정치와 환대의 윤리
4. 개인적 환대와 국가적 환대: 갈등과 딜레마
5. 호스티피탈리티: 환대-적대의 복합적 얽힘성
6. 코즈모폴리턴 환대

제7장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이웃사랑
1. 종교적 사유의 전환: 교리의 절대화를 넘어서 책임성으로
2. 이웃-사랑의 역설적 딜레마: 이웃사랑과 신 사랑의 불가분리성
3. 네이털리티: 이웃 사랑의 전제조건
4. 코즈모폴리턴 이웃사랑

제8장 종교의 미래, 미래의 종교: 코즈모폴리턴 정의와 연민의 종교를 향하여
1. 종교란 무엇인가?: 유신론-무신론 너머의 종교
2. 종교 없는 종교: “신을 사랑할 때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3. 종교의 미래, 미래의 종교: 정의와 연민의 종교를 향한 코즈모폴리터니즘

참고도서
색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