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건축 재료의 새로운 사고 (Material_Matter)
건축 재료의 새로운 사고 (Material_Matter)
저자 : 이공희
출판사 : 공간서가
출판년 : 2018
ISBN : 9791187071167

책소개

건축가는 재료를 통해 무엇을 구현하는가?

얼마 전 지진으로 학교 건물에 붙어있던 벽돌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봤다. 이제는 지진 안전지역이 아닌 대한민국도 내진설계의 필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구조가 탄탄한 건물은 당연히 지진의 피해를 덜 받게 된다. 거기에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 재료 역시 중요하다. 건축 재료는 인류 역사상 시대별 그 문화와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사용재료를 달리하였으며, 또 그 구성 방법과 기술의 변화는 그 시대 특유의 건축 양식을 낳게 했다. 또한 문화의 발전은 건축 재료의 생산기술과 건축 시공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건축의 질적인 향상을 배가했다. 그래서 건축 재료와 건축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건축 기술의 근본이 된다. 그럼 건축 재료들은 어떤 성질과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 또 건축가는 어떻게 건축 재료를 선택하고 어떤 성질을 활용해 건축물을 만들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건축 재료의 새로운 사고』에서 찾을 수 있다. 『건축 재료의 새로운 사고』는 11명의 건축학자, 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필진이 건축 재료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진은 재료에 관한 역사와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재료의 미래 등을 역설한다. 그 외에 5명의 건축가는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재료의 역할과 신재료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서술한다. 『건축 재료의 새로운 사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목재, 벽돌, 콘크리트가 아닌 고강도 콘크리트와 소금 벽돌, 대나무 등을 활용한 건축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추가]
“개념의 시대에 학습했던 이 세대의 신진건축가들은 그 실현화 과정에서 더욱 호된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회의 지원과 배려는 제한적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좋은 징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 가운데 뚜렷하게 변화된 하나가 한국 신진건축가들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실천되는 건축 재료에 관한 탐색과 그 사용법의 변화이다.” 이공희, 한국 건축의 재료 신사용법, 36p
“재료의 사용법에 관한 오해와 건축에 대한 효율과 같은 생리상 불편의 일반적 요구를 탓하기 보다 건축가가 생산 이전의 본질과 흔적을 추적하고 고민함으로써 새로운 표질이 만드는 공간과 장소, 도시가 또 다른 건축적 가능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공희, 한국 건축의 재료 신사용법, 51p
“재료가 가진 잠재성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연구하고 도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성의 풍부함뿐 아니라 이것이 적용된 건축 프로그램, 구조, 그리고 공간 안팎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승택, 재료의 발견, 55p
“건축가는 원초적인 날것의 재료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해와 경험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그 원초적인 조합의 방법은 단순 명료해진다.” 장영철, 건축의 재료, 94p
“건축가는 그들이 상상한 특별한 상황에 맞춰 협동적인 고민을 해줄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를 맺고 그들과 다원적인 교류를 거쳐 고민과 연습, 실험을 반복한다. 이 과정 안에서 제작의 방향은 결정되고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확정된다. 건축가는 이 과정을 거침으로써 비로소 프로젝트의 설명과 정체성을 명료화한다.” 최혜정, 건축, 재료와 물질적 관행 사이, 111p
“새로운 소재로 건축을 접근할 때는 이와 같이 만드는 과정에 건축설계가 직접 관여해야만 한다. 단순히 엔지니어링 외주로 처리하고 끝날 수 있는 과정이 아니다.”
김찬중, 새로운 텍토닉을 찾아서:UHPC, 134p
“목재는 절대적인 구조 성능보다 무게 대비 강도 성능이 뛰어난 구조재이다. 목재의 물성을 분석해합리적인 관점에서 좋은 목조 구조물을 디자인한다면 가볍게 설계되어야 한다. 가벼운 목조의 원리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어왔다.” 조남호, 나무, 건축의 미래 가치, 146p
“경골목구조에는 깊이 알기 전에는 쉬 떠올리기 힘든 논리적인 명료함 같은 것이 있고, 집을 구상할 때부터 온전히 지어질 때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시점에서 통제할 수 있는 단순한 투명함이 있다.” 봉일범, 경골목구조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 160p
“건축은 ‘건축의 근본적인 정의’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는 데서 시작된다. 공간의 개념부터 공간을 규정하는 개념적 부분, 그리고 건축을 구축하는 재료를 포함한 물리적인 요소까지 의문을 던지고 새롭게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장윤규, 물질과 비물질 사이의 건축, 178p
“미니멀 아트는 기존의 구성적 형태 추구에 의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재료성을 어느 때보다도 순수하게 추구했다. 특별히 지각의 관점에서 재료성을 다루면서, 재료 자체에서 나아가 그것이 의존하는 주변 맥락들로 지각의 확장을 유도하고 있음은 미니멀 아트와 관계된 서술들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박미예, 지속적인 지각 전환의 생산, 193p
“헤르초크 & 드 뫼롱은 특별히 재료의 성질에 주의했다. 그러나 재료 자체에 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재료가 실제로서 드러나도록 하는 요소에 주의했는데, 이 요소를 이들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박미예, 지속적인 지각 전환의 생산, 206p
“철, 유리, 돌이 사실은 같은 재료다. … 소위 말해서 이들을 철이라는 제품, 유리라는 제품, 돌이라는 제품으로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같음을 보고 그 근원을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흥미로운 과제다.” 최욱,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213p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6
프롤로그
이공희

14
돌무더기에서 스마트 재료까지
- 건축 재료의 역사 ◇ 최왕돈

32
한국 건축의 재료 신사용법
⊙ 이공희

52
재료의 발견
▧ 이승택

70
건축의 재료
▲ 장영철

96
건축, 재료와 물질적 관행 사이
◈ 최혜정

114
새로운 텍토닉을 찾아서: UHPC
? 김찬중

136
나무, 건축의 미래 가치
▤ 조남호

152
경골목구조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
♠ 봉일범

176
물질과 비물질 사이의 건축
▷ 장윤규

190
지속적인 지각 전환의 생산
● 박미예

210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 최욱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