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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인문학 하기 (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랩으로 인문학 하기 (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저자 : 박하재홍
출판사 : 슬로비
출판년 : 2017
ISBN : 9791187135067

책소개

랩은, 하고 싶은 말에 장단을 실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의 기술이자 표현이다. 랩을 통하면 창작에 서툴러도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힙합 문화와 래퍼가 쓴 가사에는 인문 정신이 담겨 있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랩으로 희로애락을 표출하고, 힙합 문화로 자신의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국내외 래퍼들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고민을 분출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 특히 청소년들의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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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랩 음악에 관심이 있는가? 힙합을 좋아하는가?
그럼 절대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
- 한국 힙합의 거장 MC 메타(가리온)


★ 2012년 ‘탐’(토토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같은 제목의 책을 개정· 증보하여 펴냈습니다.

글쓰기와 인문학이 대학 입시와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한 필수 능력이 된 시대다. 하지만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랩은, 하고 싶은 말에 장단을 실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의 기술이자 표현이다. 랩을 통하면 창작에 서툴러도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랩으로 희로애락을 표출하고, 힙합 문화로 자신이 살아가는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국내외 래퍼들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고민을 분출했는지, 그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랩으로 소통하는 래퍼가 생생한 경험으로 전하는
랩과 힙합의 인문 정신!


랩과 인문학. 어울리지 않을 법한 둘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힙합 문화와 래퍼의 가사 속에는 인문 정신이 들어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교실이데아〉에서 대학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 현실에 날 선 비판을 던졌다. DJ DOC는 사회에 뿌리박힌 고정 관념과 편견에 어퍼컷을 날리고, 리쌍과 MC 스나이퍼는 사회의 그늘진 곳을 조명한다. 윤미래가 랩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한 과정은 차별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대거즈의 랩은 내가 원하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비판적이고 삐딱하게 바라보되 그 시선과 말투는 한없이 따듯하고 유쾌하게! 이것이 래퍼들의 인문 정신이다. 공부 · 방황 · 도전 · 불만 · 열등감 · 순수 · 포용 · 관찰 · 자유. 이런 키워드를 통한 내면 탐색에서 역사 · 사회 ·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랩 가사에 담긴 인문학적인 성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묘사하고 배경 지식을 잘 엮어 버무렸다.

낭독의 두드림
외롭고 지친 십 대의 마음을 치유하다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진 나라, 청소년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무거운 현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감당하는 인생의 무게는 버겁다. 미국의 인기 래퍼 제이지(Jay-Z)는 랩으로 정신 수양을 한다며 이를 ‘랩 테라피(Rap Therapy)’라 했다. 저자는 국내외 래퍼들의 고민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분출되었고 그것이 청소년들의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이야기한다.
‘낭독의 두드림’이라는 랩과 낭독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들과 소통해 온 저자는 랩을 하려면 어떤 소재를 잡아 어떻게 써야 하는지부터 우리말의 고저장단을 활용해 랩을 낭독하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 준다. 그들이 가슴속에 응어리진 자기 이야기를 랩에 거침없이 실어 내면서 스스로 래퍼가 되는 현장을 그대로 담았다. 랩이 자기표현의 창작 도구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저자가 학교, 국제워크캠프, 도서관, 교도소 등에서 꾸준히 강연 활동을 하면서 검증한 사실이다. ‘우리들의 랩 : 1318 낭독의 두드림’은 그 현장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결과물이다. 랩이야말로 정신의 고귀함을 증명해 주는 방법이고 삶을 항해하는 질풍노도의 길 위에서 튼실한 방향키였음을,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그 방향키를 선물하고자 방방곡곡 다니며 외친다. “랩으로 피어나라”고.

랩으로 여행하기
힙합으로 길 찾기


이 책의 내용은 깊이 있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가벼워 술술 읽힌다. 어린 시절 왕따 경험부터 좋아하는 일을 찾기까지, 자신이 랩으로 경험한 일을 예로 들어 풀어 놓았기 때문이다. 길거리와 책방을 무대 삼아 공연을 하는 래퍼였다가 사회적기업 활동가였다가, 팔레스타인에서 올리브를 수확하는 자원 봉사자였다가 지금은 대중음악과 인문학을 버무려 강의한다. 끊임없이 변화해 온 저자의 삶은 힙합 그 자체다. 그의 이야기는 일상에 지친 청소년에게 자신만의 삶의 지도를 그리는 계기를 안겨 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생계를 꾸려 갈 수 있는 낭만적 밥벌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 소개

슬로비는 자신만의 재능과 잠재력으로 신나는 삶을 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천히 일하면서도 자기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
(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을 뜻하는‘슬로비slobbie’.

세상은 바삐 돌아가고,
그 속에서 우리의 몸도 마음도 쉬이 지칩니다.

삶을 풍요롭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오랜 시간, 온 마음과 몸을 다해
공들여 하다 보면 삶의 방향키를 손에 쥐게 됩니다.

세상이 짜놓은 판에 껴드는 대신 낭만적 밥벌이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세상을 주유하며 새로운 관계를 창조하는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슬로비의 책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www.slobbie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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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청소년 독자들이 남긴 글

개정판을 내며 랩으로 피어나라

하나. 랩으로 인문학을?
랩은 이런 거야!
랩은 문학, 래퍼는 작가

둘. 랩이 먼저야 힙합이 먼저야?
힙합의 고향은 흑인 동네
랩은 힙합을 뛰어넘는다
한국 힙합이 탄생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뿌리
21세기 힙합은 다국적 샐러드

셋. 답답하지? 외롭지? 소리쳐 봐!
: 래퍼들의 가사 살피기
ㆍ 공부 ‘매일 아침 7시 30분 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놓고~’
_서태지와 아이들 〈교실이데아〉
ㆍ 방황 ‘1971년 12월 16일 난 대구에서 태어나~’
_ 가리온 〈12월 16일〉
ㆍ 도전 ‘야 임마 정치가 장난이냐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_ 김디지 〈김디지를 국회로〉
ㆍ 불만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_ DJ DOC 〈DOC와 춤을〉
ㆍ 열등감 ‘유난히 검었던 어릴 적 내 살색~’
_ 윤미래 〈검은 행복〉
ㆍ 역사 ‘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_ MC 스나이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ㆍ 사회 ‘여기저기 재개발 사라져 가는 내 삶의 계단~’
_리쌍 〈부서진 동네〉
ㆍ 환경 ‘전설의 푸른 심장이 뛰고 있어~’
_실버라이닝 〈고래의 노래〉
ㆍ 자유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_ 대거즈 〈공수래공수거〉
ㆍ 순수 ‘난 아저씨를 강요당하고 있어~’
_키비 〈소년을 위로해 줘〉
ㆍ 포용 ‘그를 품 안에 꼭 안고 산길로 내달려~’
_ 박하재홍 〈순이 베러 블루스〉
ㆍ 관찰 ‘컵라면에 끓는 물을 넣고 난 기다려~’
_ 드렁큰타이거 〈편의점〉

넷. 나도 할 수 있어!
이제 써 볼까
어떻게 해야 폼 나게 읽을 수 있을까
낭독의 자세
드디어 발표회

다섯. 랩으로 여행하기
홍대에서 신촌까지 ‘인디 로드’
거리 공연, 마이크를 잡은 여행자
랩으로 무전여행
지구별 여행자의 힙합
낭만적 밥벌이를 찾아서

나가는 글 힙합은 밥이다

우리들의 랩 1318 낭독의 두드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