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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
벽 너머
저자 : 마리도 비알
출판사 : 계수나무
출판년 : 2018
ISBN : 9791187914099

책소개

착한 쪽은 어디고 나쁜 쪽은 또 어디일까요?

두 마을 사이에 아주 높은 벽이 있었습니다. 벽을 사이에 둔 두 마을 사람들은 서로 자기들만 착하다고 믿었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벽 근처에 못 가게 하고 벽 너머 마을 사람들과는 얘기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어느 날, 한 아이가 벽에 난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는 벽 너머의 나쁜 사람들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구멍을 점점 더 크게 뚫었고 마침내 모든 아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구멍이 커졌습니다. 아이들은 무너진 벽 주변에서 어우러져 신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벽의 이쪽 마을 아이들과 다른 쪽 마을 아이들은 전혀 다르지 않았어요. 분명 벽 너머 사람들은 나쁘고 이상하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아이들은 궁금해졌어요. 이런 일이 왜 생겼을까? 어느 쪽에서 시작된 걸까? 아이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습니다. 착한 쪽은 어디일까요? 나쁜 쪽은 또 어디일까요? 무너진 벽 주위에서 어른들은 슬피 울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웃었어요. 두 마을 사람들은 벽을 완전히 허물었어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착한 쪽은 어디고 나쁜 쪽은 또 어디일까요?

두 마을 사이에 아주 높은 벽이 있었습니다. 벽을 사이에 둔 두 마을 사람들은 서로 자기들만 착하다고 믿었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벽 근처에 못 가게 하고 벽 너머 마을 사람들과는 얘기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어느 날, 한 아이가 벽에 난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는 벽 너머의 나쁜 사람들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구멍을 점점 더 크게 뚫었고 마침내 모든 아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구멍이 커졌습니다. 아이들은 무너진 벽 주변에서 어우러져 신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벽의 이쪽 마을 아이들과 다른 쪽 마을 아이들은 전혀 다르지 않았어요. 분명 벽 너머 사람들은 나쁘고 이상하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아이들은 궁금해졌어요. 이런 일이 왜 생겼을까? 어느 쪽에서 시작된 걸까? 아이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습니다. 착한 쪽은 어디일까요? 나쁜 쪽은 또 어디일까요? 무너진 벽 주위에서 어른들은 슬피 울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웃었어요. 두 마을 사람들은 벽을 완전히 허물었어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 기획 의도 】

벽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두 마을 이야기,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가로막은 벽들을 무너뜨리는 일이 “평화”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벽들에 부딪히며 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학교, 직장까지 우리가 생활하는 곳 어디에나 벽은 존재하지요. 가끔은 벽이 너무 높고 두꺼워서 소통을 방해하고 결국 서로를 단절시키기도 합니다. 그 벽은 선입견이 될 수도 있고, 편견이 될 수도 있지요.

우리는 벽에 부딪히며 상처를 받고 살아가지만 벽을 무너뜨리려는 용기를 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벽을 무너뜨리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두렵고 힘든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어쩌면 우리가 상상도 못할 만큼 쉬운 일일 수도 있지요.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작은 호기심과 관심이 단단하고 크게만 느껴졌던 벽에 작은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은 점점 커져서 결국 벽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벽을 사이에 둔 두 마을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두 마을의 이야기는 단지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남과 북 사이에 있는 벽에 작은 구멍을 뚫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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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