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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연구의 30가지 노하우
질적 연구의 30가지 노하우
저자 : John W.Creswell
출판사 : 박영스토리
출판년 : 2017
ISBN : 9791188040049

책소개

질적 연구를 하고 싶어 하는 사회, 행동, 그리고 보건과학분야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특히 처음으로 질적 연구를 해볼까 고려중인 초보 연구자들을 목적으로 하였다. 보다 경험이 많은 연구자라면 핵심 기술을 재검토하고, 질적 연구자로서 저자가 어떻게 연구하는 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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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문



목 적

내가 썼던 많은 책처럼, 이 책을 쓴 이유는 질적 연구 기초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입문서들 대부분은 질적 연구의 일반적인 원칙을 적절히 다루고 있다. 몇몇 책은 특정 질적 연구방법에 초점을 두고 그 방법의 주요 요소를 요약해 놓은 것이다. 다른 책들은 내가 학생들에게 교재로써 읽으라고 권하기에는 너무 복잡해 보였다. 나는 질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실질적” 측면을 다루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질적”이라는 것은 고정된 절차나 엄격한 연구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 나가서 “어떻게” 질적 연구를 수행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말한다. 참여자들에게서 얻은 사진이나 전사한 텍스트 자료를 어떻게 코딩하는가? 질적 연구질문을 어떻게 만들고 자료를 어떻게 분석하는가? 이 책에는 이러한 실질적인 조언이 들어있다. 이런 종류의 논의가 없으면, 학생들과 초보 질적 연구자들은 어떻게 연구를 해야할 지 혼자 알아내야만 한다.

더욱이, 나는 지난 30년간 내가 해온 질적 프로젝트로부터 배운 기술과 과정의 일부를 공유하고 싶었다. 내 의도는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효과적이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아주 도움이 되었던 기술과 방법들을 하나의 접근법으로써 제안한다. 때로 질적 연구 책의 저자들은 타인의 시선 뒤로 숨는데, 그런 경우 우리는 무엇이 그들에게 효과적이었는지 배울 수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 나는 질적 연구에 대한 많은 생각들, 즉 내가 연구하면서, 가르치면서, 그리고 주제에 대해 글을 쓰면서 배운 것들을 공유하려 한다. 그렇기에 내가 이전에 썼던 연구설계, 질적 탐구, 그리고 혼합연구 교재의 몇 가지 예시를 사용하였다. 나는 다른 저자들도 인용할 것인데, 그럴 경우는 그들의 독특한 실질적인 접근을 공유하거나 나의 의견과 대비되는 것을 보여줄 때이다.

이 책에서 여러분은 전형적인 “질적 방법론” 책에는 없는 몇 가지 새로운 주제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질적 연구자처럼 생각하기, 질적 연구에 수반되는 감정 다루기, 코더간 일치도 다루기, 사진 코딩하기, 결론부분 글쓰기, 대본을 가지고 중요한 요소가 모두 포함된 문단 작성하기 등이다.

이 책의 목적은 내가 질적 연구를 할 때 사용해온 30가지 핵심적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다. 30이라는 것은 물론 인위적인 숫자다. 실제 연구를 할 때 사용되는 기술은 훨씬 많을 수도 있고 또는 더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30개는 초보 연구자들이 질적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알아야만 하는 핵심적인 것들이다. 독자에 따라 모든 챕터나 기술들이 똑같이 유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별로 없거나 관심사가 다를 경우, 필요한 부분들을 선택해서 읽거나 활용해도 좋다.

질적 연구의 기본 요소는 물론 “이해”를 넓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초보 연구자들이 엄격하고 정교한 질적 연구를 하려면 몇 가지 확실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이란 개발할 수 있는 특정 능력이나 일종의 전문성으로써, 일단 익히고 나면 탄탄하고 엄격한 질적 연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본문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각 챕터마다 “개발해야 하는” 기술을 맨 처음에 적어두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접근법을 개발하기 전에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영역도 이와 유사하다. 작곡을 하기 전에 먼저 음악이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전에 우선 건축에 대한 기본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비록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질적 연구를 강력히 지지하지만, 초보 연구자는 우선 기본 스킬을 완전히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 자

이 책은 질적 연구를 하고 싶어 하는 사회, 행동, 그리고 보건과학분야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 졌다. 특히 처음으로 질적 연구를 해볼까 고려중인 초보 연구자들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들은 아마도 대학원생이나 교수, 또는 대학 밖에서 질적 연구를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보다 경험이 많은 연구자라면, 이 책을 통해 핵심 기술을 재검토하고, 질적 연구자로서 내가 어떻게 연구하는 지를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단순하게 쓰여 졌고 배워야할 핵심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는 “대화하듯” 글을 쓰고, 나의 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하며, 일인칭 시점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읽기 쉽게 쓰려고 노력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멘토인 작고한 해리 월코트(Harry Wolcott)의 발자취를 따르려 한다. 해리 월코트는 대화체로 글을 쓰면서 동시에 질적 방법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였다(Wolcott, 2009, 2010 참고).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활동과제를 넣어서 배운 것을 연습해보도록 하였고,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참고문헌은 최소한으로 유지하였다. 이 책은 7개의 파트와 짧은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는 하나의 기술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짧게 구성하였다.

PART 1에서는 질적 연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 내용을 다룬다. 연구자로서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양적 연구에서 요구되는 사고와는 어떻게 다른지, 질적 연구를 개념적으로 또 방법적으로 흥미롭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적 연구를 하면서 생기는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지도교수 및 논문 심사위원과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PART 2에서는 질적 연구 설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핵심적인 몇 가지 생각들을 살펴본다. 우선 프로젝트 전반에 관여하는 철학적 아이디어나 이론을 살펴본다. 또한 윤리적인 이슈들을 예측하고 자신의 연구가 기존의 지식에 어떻게 추가되는 지를 보기 위해서 문헌지도를 작성하도록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출판된 질적 연구의 큰 구조를 살펴보는데, 이미 글로 쓰여진 연구의 내부 구조를 알면 자신의 연구에 도움이 된다. PART 3에서는 질적 연구의 처음에서 끝까지를 다룬다. 제목을 쓰고, 명확한 초록을 작성하고, 서론을 쓰고, 목적 진술문과 연구질문을 만드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는 “대본”과 “양식”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프로젝트를 명료하게 발표하도록 제안한다. PART 4에서는 가능한 자료의 종류를 살펴보면서 자료수집방법을 논의하고, 관찰과 인터뷰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또한 소외된 계층에게서 자료를 수집하는 것과, 연구의 범위를 세계로 넓혀서 사회, 문화, 젠더,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등 사회적 정체성이 연구자와 다른 참여자와 독자에 대해 논의한다. PART 5에서는 연구의 다음 단계인 분석과 결과의 타당도를 살펴본다. 이 부분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자료를 코딩하는 중요한 단계들로부터 시작해서, 테마라고 불리는 더 큰 추상적 범주로 이동하는 것을 살펴본다. 분석을 위한 질적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알아본 뒤에 타당도 검증과 코더간 일치도를 통한 신뢰도 평가를 다룬다. PART 6에서는 학문적 글쓰기 및 질적 글쓰기의 중요 요소들을 살펴본다. 또한 성찰이 무엇이고 어떻게 글 속에 성찰을 기술해야 하는지, 질적 연구의 결론은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질적 연구를 학문적 저널에 출판하는 과정에 대한 알아본다. PART 7에서는 자신의 질적 연구를 어떻게 평가할 지 결정하도록 도움을 주고, 마지막으로 연구자의 기술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 이후에 배워나가야 할 구체적인 질적 접근들(또는 설계들)을 살펴보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글의 요소들

나는 각 챕터에서 강조하고 싶은 기술과 왜 그 기술이 중요한지를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글을 소화하기 쉽도록 짧게 썼고, 강조하고 싶은 내용에는 글머리 기호를 달아두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나의 접근법을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을 첨부하였다. 이 책에서 다루지 않는 것도 있다. 질적 연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거나, 철학적 아이디어를 길게 설명하거나, 연구를 하는 “하나의 접근법”을 완고하게 고집하거나, 윤리적인 문제나 이슈들의 분석과 같이 연구의 모든 과정을 주제로 다루는 것은 이 책의 의도가 아니다. 내가 쓴 다른 책처럼, 나는 고려해 볼 수 있는 대안들과 충분한 정보를 소개해서 여러분이 질적 연구를 할 때 이를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감사의 말

이 책은 책 전반에 걸쳐서 실린 학생들의 예시 없이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수정과 검토를 위해 긴 시간을 들여 준 박사과정 생 Tim Guetterman, 그리고 각 챕터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 또 다른 박사과정생인 Rachel Sinley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 두 학생은 내 연구팀에서 나와 긴밀히 협력하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 책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내가 글을 쓰도록 격려해 준 SAGE 출판사 동료들의 기여에 감사드린다. 내 편집인이자 출판인인 Vicki Knight은 지난 6년간 내 글쓰기를 가능케 한 중심이었고, 그녀의 의견과 지도, 그리고 지혜를 통해 이 책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또한 SAGE에 근무하는 많은 리뷰어들이 보내준 이 책의 초안에 대한 사려 깊은 피드백에 감사드린다.

Ellen Barber, Massachusetts College of Liberal Arts; Jennifer M. Beller, Washington State University; Lori L. Britt, James Madison University; Erin Graybill Ellis, Texas Woman’s University; Julie L. Guay, Immaculata University; Andrew W. Ishak, Santa Clara University; Clarena Larrotta, Texas State University; Brian McNely, University of Kentucky; Judith M. Meloy, Casleton State College; Tara L. Shepperson, Eastern Kentucky University; Kristen Hawley Turner, Fordham University, and David M. Yaskewich, Southeast Missouri State University.



온라인 자료

웹사이트인 study.sagepub.com/30skills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개 자료와 강사들을 위한 패스워드가 필요한 자료들이 있다. 강사들을 위한 자료에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강의 노트와 토론 질문들, 제안할 만한 활동과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이 웹사이트에서 퀴즈, e플래쉬카드, 그리고 질적 연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각 챕터에 소개한 SAGE 저널 아티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저자에 대해

존 크레스웰(John W. Creswell)은 Nebraska-Lincoln대학의 교육심리학과 교수다. 혼합 연구와 질적 연구, 일반적 연구설계에 대한 많은 아티클과 26개의 책을 (신판을 포함해서) 저술하였다. Nebraska-Lincoln대학의 Clifton연구소에서 5년간 석좌교수를 맡았다. 지난 5년 동안, 크레스웰 박사는 Nebraska-Lincoln대학의 질적 그리고 혼합방법 연구소를 공동 운영해 왔다. SAGE 출판사의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의 개국 공동편집장이었고, Michigan대학의 가정의학과 겸임교수를 맡았다. 또한 미국 재향군인 행정부의 보건 서비스 연구분야 자문위원으로 광범위하게 활동하였다. 2008년에는 남아프리카, 2012년에는 태국에서 선임 풀브라이트 학자를 맡았다. 2011년에는 국립보건원에서 국가 전문가 그룹의 공동리더로서 보건과학분야에서 혼합연구에 대한 “모범사례”를 개발하였다. 2013년 봄에는 Harvard 공공 보건 대학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에는 남아프리카의 Pretoria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2014년에서 2015년까지 혼합방법 국제 연구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Nebraska-Lincoln대학의 교육 및 인문대 안에 있는 혼합연구 훈련 아카데미의 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최근인 2014년 봄, SAGE 출판사에서 A Concise Introduction to Mixed Methods Research 책을 발간하였다.



역자서문



박사과정 중에 해석학적 질적 연구 수업을 들었다. 강의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매주 온라인 토론장에 최소한 5번 이상의 포스팅을 올려야 하는 과제가 영 부담스러웠다. 처음 몇 번, 한 두 줄의 글을 남기고는 그 다음부터 토론방에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았다. 학기 말에 교수님께서 나를 따로 부르시고는,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에 점수를 주기 어려운데 이를 보충할 다른 과제를 할 의향이 있냐고 하셨다. 어떤 과제를 제출할 지는 내가 정해도 된다고 배려해 주셨다. 방학 동안 한국에 다녀온 나는 마침 서점에서 질적 연구 책을 몇 권 구입해왔다. 그래서 교수님께 한국에서 출간된 질적 연구교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를 대략 정리해서 보고하면 어떻겠냐고 여쭤봤다. 학과에서 질적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고 계셨던 교수님은 호기심에 흔쾌히 허락하셨다. 물론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덕분에 과제는 잘 마무리 했지만, 한 번도 질적 연구를 해 본 경험이 없던 당시의 나로서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쓰여진 질적 연구 서적도 다소 어려웠던 것 같다. 그때 이후, 초보 질적 연구자를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Creswell박사의 새 책을 보는 순간 무척 반가웠다. 책 속에서 여러 번 강조되지만, 질적 연구의 특징인 유연함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초보 연구자에게 질적 연구에 대한 어느 정도 구조화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질적 연구에 익숙해질수록 이 두 가지의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연구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간 사회의 다양한 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좋은 질적 연구가 많이 나오기를 바래본다.



2017년 2월

역자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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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PART1 질적 연구의 전체적 지형 이해하기
PART2 예비적 요소 고려하기
PART3 질적 연구 소개하기
PART4 자료수집하기
PART5 자료분석과 타당화
PART6 질적 연구 글쓰기와 출판하기
PART7 연구를 평가하고 질적 설계 사용하기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